콩세알, 달팽이 감사인사가 늦었어요.
풍경
2014-04-28 12:06
923
이 소식을 빨리 알려야 하는데 제가 바빠서(핑계아닌 핑계로) 이리 저리 미루었어요. 이제야 마음의 짐을 내려놓습니다.
4월 찬방쉐프를 땜방하러 온 콩세알이 주방의 냄비를 보고 저에게 한 마디했습니다.
"풍경 냄비바꿔야겠어요."
"그러게요! 바꿔야겠다고 말은 했는데 여울아가 돈을 안줘요. 형편이 안되는지........"
바꿀생각은 있는데 바꾸지 못하고 있는 찬방의 현실에 콩세알은 많은 생각을 했나봅니다.
다음날 찬방 냄비 바꿀거금을 선물하셨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던 달팽이도 보태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냄비로 사고 문탁 후라이팬도 사고 ...잔돈 남겨오라는 유머도 날렸죠.
그래서 바로 다음날 마음에 쏙 드는 냄비를 구입했습니다. 예쁜 국자도 사고, 일명 삽자루도 샀습니다. 그리고 잔돈도 남겼어요.
콩세알, 달팽이 감사해요.
콩세알의 마음은 콩밭같이 크고 넓네요. 달팽이의 행동은 그 순간 LTE였어요.
이제 찬방에서는 '불순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전전긍긍하는 불안을 떨쳐버리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찬방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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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이지 않는 선물의 손이 있었군요.
저도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