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쇼몽'으로 프레임을 논하다

수수
2021-04-05 00:11
451

금요일 늦은 저녁으로 영화인문학 시간을 옮긴 후, 많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문탁 2층에 간다. 역시나 오늘도 미장센,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익스플로이테이션, 3영화, 로드무비 등 들어도 잘 잡히지 않는 개념과 용어들이 나온다. 그래도 가끔 눈치껏 뭐라도 중얼거려본다. 나의 지식인지 기억인지 모를 언어들이다.  

 

오늘 함께 본 영화는 라쇼몽이다. 1950년에 발표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이다. 영화를 시작할 때 띠우샘이 이번 영화는 재밌어요라고 했다. 그래서 기대를 했다. 영화가 20분 정도 흘러갈 때 나는 생각했다. 역시 재미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구나.

 

댓글 3
  • 2021-04-05 10:22

    역시 수수님의 후기가 영화보다 재밌어요.

    아이고 배야~~~ㅍㅎㅎㅎ🤣🤣🤣

    집에와서 너~무 답답해 졸려죽겠는데 <철학과 굴뚝청소부> 들뢰즈편을 읽었다니까요.

    저자 이진경은 영화 해석은 또 다르더군요ㅋ~

     

  • 2021-04-05 12:59

    히히히히 

    바람빠지는 웃음이 자꾸 나옵니다요ㅋㅋ

  • 2021-04-05 13:17

    지난번 '히로시마 내 사랑'에 이어서 '라쇼몽'까지....철학적이라고들 하는 (길고)영화들은 재미 없는게 특징인가 봐요. 지난번 히로시마 내 사랑의 남자 주인공의 호탕한 웃음에 이어 이번에는 진 빠지는(?) 웃음까지... 보는 제가 다 웃음이 나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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