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窮則通’, 궁하면 통한다는 말은 주역의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窮은 ‘끝’입니다. 끝까지 가면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세상만사가 변하기 마련이라는 의미를 이렇게 표현한겁니다.

이 말은 어떤 처지에 있는가에 따라 아주 다른 감성으로 다가올겁니다.

고난 속에 있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될 것이고, 잘 나가는 사람에게는

고루한 말로 치부되기 쉽습니다.

주역을 해석할 때는 변화무쌍한 세계를 살아가는 생명들에게 주는

위로로 다가옵니다.

변화는 우연성으로 가득한 세계의 다른 말입니다.

그런 세계에서 뭔가를 결정할 수 있다고요? 주역이 운명을 결정해줄까요?

그 반대입니다. 주역은 하늘이든 인간이든 결정은 미미하다는걸 알려줍니다.

그럼에도 궁하면 통합니다. 어떤 위로일까요?

과학 담론으로 말하면 두가지 힘의 세계가 중첩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전자기력의 세계와 중력의 세계. 그리고 그 양 세계를 통과해다니는 중성미자.

이 얘기는 8월에 하겠습니다. (이젠 예고도 합니다 ㅎㅎ)

이번에는 주역의 관계론적 독법을 공부하면서 살펴보겠습니다.

한자에 생소하고 동양고전 공부가 처음이라도

주역을 더듬더듬 읽어가다 보면 '낯설어서 새로운' 생각들이 불려올 것입니다.

강의는 월 1회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64개의 ‘괘사’를 차례대로 봅니다.

시간 : 7월 13일 수요일 저녁 8시~10시

방식 : 온라인 zoom 강의

강사 : 자누리 (유윤희; 파지앤양생실험실 회원)

수강료 : 15,000원 (하나은행. 441-910059-80008 정성미)

정원: 20명

문의: 노라(010-89칠팔-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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