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해 보는 사진 강의에다가, 문탁에서도 강의도 첨이라.......

이만저만..설레고, 떨리는 거시 아니였따.

많은 고갱님들이 관심을 보여주시고,

무려 4명이라는 수강생에 깜놀하여 열씨미 강의준비를 하였따.

버뜨 그러나.................................................................................................

나보고 강의하라 종용했던 새털쌤은 필리핀 손님맞으러 가 버리Go~

담쟁이 샘은 원래부터 둘째주부터 들어오신다고 했Go~

강좌신청에 일빠로 개시해줬던 광합성은 갑자기 일이 생겼Go~ 아흑.

오직~ 호두님 한 분을 위해 끝까지 강의를 준비했Go,

하늘이 도왔던지, 어디선가...문탁 복회원도 아닌 ..꽃마리님이 나타나

나는 .... 내친김에...돈도 없는데...현찰박치기로 유도하려 했으나

복반장님께서 나타나셔서 결국 한 명의 복회원을 영입하는 쾌거를 이루었던 거시다.

넷중에 셋이 결석하는 딱한 강의를 보다못해 인정많으신 지금샘께서

빈자리를 메워주시는 온정을 베풀어 주셨으니, 그렇게 강의는 겨우겨우 시작되었다.

카메라를 준비해와야 하는 과정이었건만, 급조된 수강생이 카메라가 있을리 만무하고

호두샘이 들고 오신 멋진 카메라는 빠떼리가 방전된 상태였던 거시다. 어흑

결국 꽃마리님의 카메라에 넷이 개떼처럼 달라붙어 수업을 진행하였으니,

하늘이 우리를 도와 꽃마리님을 보내주신 거시 아니고 무엇이랴.

그렇게 어렵사리 수업은 진행되었Go,

처음엔 노출과 심도와 셔터 스피드와 ISO 같은 말들에 머리가 좀 아프다가

실제 사진들을 보면서 그 말들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Go

수업이 끝날무렵에 수업에 빠진 새털샘의 사진을 보며

노출이 나갔네,  셔터스피드를 조절했어야지..등등의 도마질까지 해대게 되었던 거시다. 

이만하면 첫번째 강의의 목적이었던 '마치, 사진기 잘 다루는듯이!'는 된것 같은데,

오늘 수업에 빠진 분들은 수업도 못듣고 내게 만복을 강탈당하게 생겼으니,

나는 문탁의 기생체란 말인가! 아아~~~ 줸장!

@@@ 첫날 못 오신 고갱님들의 위한 과제 사진 예시 @@@

* 노출 : 적정노출은 절대 값이 없다. 내가 찍고자 하는 사물에 맞추어서 정해진다.

              아래 예에서 오른쪽 사진은 전체풍경에 노출을 맞춘 것이고,

              왼쪽사진은 의자에 노출을 맞춘 것이다. 카메라에서는 +/-로 표시되며 보통 -2.0부터 +2.0까지 조절할 수 있음.

* 심도 : 조리개(A모드가 편함)로 조정 ( 카메라에서 f로 표시되는 값이 클수록 전체적으로 잘 보이는 심도가 깊은 사진임, 오른쪽)

* 셔터스피드 :  카메라에서 분수값으로 표시되는데 분모가 클수록 스피드가 빨라 움직임을 정지상태로 포착(오른쪽, S모드에서 조정이 쉽다, )

   고갱님들 편하시라고.....수업 리뷰도 내가 하고, 후기도 내가 쓰는...나는야 친절한 기생체, 아아~ 줸장! 이거시 '을'의 비애고나야! 

   '갑'님들께서는 수업전날까지 꼭꼭! 과제를 제출해 주셔야 함돠!! wherei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