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민트파스타만들기

여여
2019-10-04 05:14
237

나는 서양음식이라곤 카레밖에(이것도 동양음식이긴 하지만) 만들어 본 것이 거의 없다.

아이들 어렸을 적에 함박스테이크와 돈까스를 몇번 해 본적은 있다.

잠시 내 소개를 하자면 그래도 나는 비교적 제사음식은 열심히 만든다. 떡 찌는 것과 술 빚는 것 빼고는 집에서 만든다.

물론 송편과 만두도 집에서 만든다. 그런데 서양 음식점에 가면 음식이름 부터 입에 맞지 않아

발음도 어렵거니와 그 맛을 상상 할 수 없고 그래서 주문이 어려워 아이들에게 맡긴다.

나는 서양음식에 익숙해 지려고 이번 파스타 만들기를 신청했다.

더우기 셰프님은 지난봄에 품격있는 쑥국을 끓여주신 누룽지님이 아닌가.

곰도리 둥글레 여여 코스모스 이렇게 넷이 참여 하였다.

재료는 누룽지샘이 준비해 오셨고 샘은 3쪽 분량의 요리내용을 빠른 속도로 읽어 주면서 설명 하셨다.

잘하건 서투르건 우리는 주방을 십수년 혹은 수십년을 들락날락한 사람들이라서 이해 못할 내용은 없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재료는 파스타, 호박, 민트잎, 부재료는 마늘, 양파, 올리브유, 치즈간것, 레몬제스트, 타임

그리고 소금,후추다. 쓰다보니 주재료 보다 부재료가 부재료 보다 소금,후추가 더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레몬제스트는 처음 들어 보는 말이었는데 레몬껍질을 아주 얇게 깍은 것이고  타임은 처음 보는 재료였다.

레몬제스트와 간치즈는 파스타와 각가지 재료를 볶을 때 들어가고 완성된  파스타를 접시에 담고 다시 올려준다.

올리브유를 넉넉히, 마늘을 편을 내어 마늘 향이 나면서 올리브유가 약간 보글보글 방울질 정도로 볶다가

얇게 썬 양파를 캬라멜라이즈 될 정도로 같이 볶다가 삶은 파스타를 넣어 다시 볶으면 된다.

파스타를 삶을 때 생각보다 소금이 간간하게 들어가고 익히는데 시간도 좀 필요했다.

익은 것 확인 하는 것은 먹어 보는 것^^ 세번정도 먹어 본 것 같다.  

쉽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서 좋았다.

식재료를 보시고 만드는 과정은 여러분이 상상 하시면 됩니다.^^

제가 요리에 팁을 드리자면 저는 음식을 만들다가 어느 순간에 어떻게 할까 하는 고민하는 순간이 오면

잠시 라따뚜이가 되어 봅니다. 무얼 얼만큼 넣으면 어떤 맛이 날 지 상상을 하면서 음식을 만들면

그리 실패하지 않더라구요. 다들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구요? 그렇지만 진짜 라따뚜이가 되어 보면 다르다니까요!!^^

 

 

 

 

 

댓글 2
  • 2019-10-04 09:43

    복활동 참여하신 여러분들 덕분에 두 접시나 뚝딱했습니다^^
    라따뚜이 애니메이션을 안 봐서 그것부터 봐야 겠네요 >-<

  • 2019-10-04 11:32

    여여쌤...
    싸랑해유~~

    하트.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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