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들> 1,2장 메모

띠우
2023-06-13 22:18
147

올립니다

댓글 6
  • 2023-06-14 01:21

    제가 내일 좀 일찍 나가야합니다. ㅠㅠ

    p. 116 중세유럽에서도 상당히 많은 양의 ‘감싸안기’가 당연히 계속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이상적인것 이었다. 그리고 핵심적으로, 이것은 단지 성적욕망만이 아니라 욕망 일반에 있어 모델이 되었다. 이것은 재미있는 주장으로 이어 졌는데, 중세정신의학 이론의 관점에서 우리 문명 전체가(캠벨이 설명하는것처럼) 임상적 우울의 한 형태라는 주장이었다. 이는 어떤 측면에서는 실제로 상당히 일리가 있다.

    요 부분 재밌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우리 문명 전체가 임상적 우울의 한 형태.., 그럼 아니었던 문명?시대는 어땠을까요?

    132 바꿔말하면, ‘창조적소비’가 가장 창조적일때 그것은 소비가아니다. 반면 그것이 명백히 소비의 형태를 취할때, 그것은 창조적이지 않다.
    다른 무엇보다, 나는 생산과 소비를 분리된 두 영역으로 바라보는 정치 경제학적 관습(기껏해야 생산,소비,교환의세 영역으로 보곤한다.)을 문화 분석에 적용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소외되지 않은 생산의 거의 모든 형태를 어쩔 수 없이 ‘소비자 행위'라고 보게 만든다.

    134 우리가 ‘소비’영역 이라고 불러왔던 것을 차라리 인간을 생산하는 영역으로보는 것이 좀더 통찰을 주는 방식일 것이다. 노동력으로서의 인간 존재가 아니라, 유의미한 사회적 관계의 내화된 연쇄(internalized nexus)인 개인으로서의 인간 존재를 만들어내는 생산의 영역 말이다.

    정확한 의미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심정적으로 동의되어서... 남깁니다.

  • 2023-06-14 07:16

    p81 하지만 점점 자본주의적 관계가 산업을 지배하게 되자, 완전한 어른의 지위와 아내와 가정과 자신의 가게를 얻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기다리는 동안, 젊은이는 장인을 위해서 계속 일해야 했다. 그 결과 노동인구의 상당수가, 서른 혹은 마흔에 이른 남자가, 사회적 미성년의 상태에 머무른 채 살게 되었다. 결국, 많은 이들은 완전한 자율적 삶의 이상을 포기하기 시작했다. ~ 이 모든 것은 매우 점진적으로 일어났기에, 사람들이 임금노동의 필요성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이면의 가정들은 한 번도 진지하게 검토되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임금노동은 영속적인 상태라기보다는 미성숙한 것이었다. 임금노동은 미성숙을 극복하는 수단이었다. 심지어 임금노동 상태가 영속적인 지위가 되어버린 이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임금노동 상태를 전환 과정으로 생각했다.

    불쉿잡에서도 나왔던 내용이다.
    지난 시간에도 들었던 생각인데, 임금노동을 미성숙한 상태라고 보는 것에 의문이 든다. 우리는 임금노동을 하는 조직(회사)안에서도 나름의 성장을 하고 있지 않을까...
    자영업자의 길을 가고 있는 나와 은행에서 임금노동을 하는 대학동기를 비교해보면 20여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 동기의 능력에 감탄했던 일이 생각나고 직장 내 성장 드라마나 직장 내에서 연결되는 인간 관계도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직장 생활을 해 보지 않아서 드는 낭만적인 생각일 수도 있고 저자의 설명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기도 하다.

  • 2023-06-14 08:04

    올려요

  • 2023-06-14 08:34

    p90 인간의 인격성 구분 하나, 세계 혹은 다른 이들과 내적으로 연속적인 물질의 집합.
    둘, 세계나 다른 이들로부터 분리된 추상적 소유물의 집합으로 정의하거나, 신체들 사이의 농담 관계(장난스로운 적대성) 하지만,
    물질을 공유하는 관계의 경우, 그들은 좀 더 이상적인, 심지어 유토피아적인 색채를 띨 수도 있다.
    ~ 위계가 카니발적인 장소에서 조롱하며 분해되는 국면에서 특히 잘 드러난다.(카니발적인 공간은 모든 집단이 세계에 대항하기 시작하는 공간이다.)
    나는 또한 카니발이 단순히 위계를 전복하는 문제가 아니라, 세계를 인지하는 근본적으로 전혀 다른 방식을 불러옴으로써 위계의 토대와 대결하는 일임을 주장
    ~ 저항의 카니발적 의식은, 주인의 눈에서는 사회적 질서를 강제할 명분이다. 하지만 그것은 통제를 벗어나 확대될 끔찍한 힘을 지니고 있다.

    물질적인 공유가 왜 유토피아적인 색채를 더 가질 수 있는지? 카니발이 가진 끔찍한 힘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상업 사회의 등장으로 개인주의의 이데올로기가 인간이 특별하고 통약불가능한(공통 기준에 위해 측정할 수 없는 값) 가치를 지닌 존재로서
    인간 평등의 이데올로기가 개인 주의의 부산물로 평등주의적 이상은 실현되지 않는다고 한 뒤몽은 미국의 '인종차별'을 말하며 위계와는
    상관이 없다고 하는데 이것인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한 지점이 무엇일까요?

  • 2023-06-14 08:51

    p57 평범한 사람을 짐승과 같은 존재로 여기는 경향은, 행동거지의 표준을 설정하는 것이 귀족으로 하여금 자신들을 "세계와 거의 융합되어 있는 잔여적 범주"에 대립디괴 그것을 넘어서 존재하는 회피의 수준에 위치 짓도록 하는 방법이라는 관념과 완벽하게 조화되었다. 이와 비슷한 태도를 농노가 "거의 인간이 아닌 괴물"로서 파악되는 문학적 전형에서 발견할수 있다.

    위의 문장이 이해가 안되어서 올립니다. ^^;;

  • 2023-06-14 09:32

    늦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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