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저녁때 텃밭에 들렀습니다.

강낭콩이 잎이 시들어가기 시작해서 일단 콩을 대부분 땄습니다.

아직 덜 여문 것 조금 남기고...

오이는 잘 열리고 있는데(5개쯤 딴 것 같네요)

가지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잎도 병이 좀 든 것 같고

가지도 잘 크지를 못하고 딱딱한 갈색 반점이 생기면서 구부러지네요...ㅠㅠㅠ

고추는 잘 열리고 있습니다.

윗 부분을 묶어주지 않아서 약간 불안한 것이 좀 있긴 하지만요...

이모작으로 심은 열무 얼가리는 잎이 병들어 뽑아버렸는데

이건 다른 텃밭(이우학교앞 텃밭)도 사정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밭 두렁에 심은 호박은 풀 때문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날이 더워지기 전에는 자주 다니면서 풀을 뽑아주어서

밭주인이 참 바지런한 사람들이구나 싶었을텐데

날 뜨거워 밭에 자주 나오지 못하고

나와도 오이, 가지, 고추, 상추, 얼갈이배추 따다 먹기만 하고 풀은 나몰라라 하는 바람에

이제 텃밭보기가 참 민망합니다요...흑흑...

감자를 수확하면서 밭을 다시 정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을 농사를 준비해야죠.

우리 모두 한번 날 정해서 울력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