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는 없다?

요산요수
2010-06-22 13:34
3489

오랜만에 아침울력을 나갔습니다.

 

아침 7시, 국끓이고 반찬 챙기는데 우록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어디쯤 오고 계시나요?"

벌써 도착했는데 농기구가 들어있는 창고문을 열수 없다고 합니다.

마음이 급해져서 얼른 국냄비 불을 끄고 아이에게 혼자 밥챙겨먹으라고 하고 집을 나섭니다.

''자동차 타고 텃밭가기!'

그림이 썩 아름답지는 않지요?^^

ㅎㅎ 자전거라도 장만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풀들이 무성합니다.

올해 텃밭 시작한지 처음으로 제대로 된 김매기를 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풀밭인지 텃밭인지 아리송할 지경이지요?

 

44.jpg

 

자다가 기사로 끌려온 남편도 김매기에 동참^^

 

DSC03045.JPG

 

김매기를 대충 마치고

상추, 완두콩, 아욱 등을 땄습니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들르는 텃밭에서

이리 많이 가져가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어머니 대지라는 말.. 정말 실감납니다.

 

베란다 텃밭에서 잘 자라고 있는 방울토마토 입니당.

 

DSC03046.JPG  

댓글 3
  • 2010-06-22 14:20

    덕분에 점심 식탁이 풍성해졌습니다.  오늘 저녁은 완두콩밥입니다. ㅎㅎ

    땅, 비, 바람, 햇빛 덕분에 사람의 작은 노력으로 이렇게 매일 싱싱한 푸성귀를 먹을 수 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사실 풀은 작물이 어느정도 자라면 그냥 두어도 좋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그냥 두는게 오히려 더 좋다고 하기도 합니다.

    풀들과 함께 자라면서 더 생명력이 강해진다고 해요.  자연농법!!!  ^^

     

     

  • 2010-06-22 18:37

    오늘...못갔다..ㅠㅠ..

  • 2010-06-23 23:39

    넘 애쓰셨습니다.

    함께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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