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텃밭을 지나오며...

캔디공주
2010-05-19 21:03
2591

어제 화요일 급식당번하러 학교갔다

내려오는 길에 텃밭에 들렀습니다.

 

빗줄기가 약해진 틈에

문탁 텃밭 옆 밭 주인 할머니께서

고구마 모종을 심고 계셨습니다.

 

문탁도 이렇게 비오는 날 

고구마 모종 심어야 하는데

하며 밭을 둘러봤는데

심을 공간이 없네요.

 

약 4년 정도 텃밭 농사 지면서

하늘보고 비가 올 것 같으면

 '밭에 가야 하는데...' 자연스레  드는 생각에

'내가 농사꾼이 다 되었구나 !' 라고 생각도 했었습니다.

 

비내린 어제 저의 발이 텃밭으로 옮겨졌습니다.

 

땅이 굳기 전에 잡풀을 뽑아야 하는데...

  

 

댓글 5
  • 2010-05-19 21:55

    귀하신 우리 캔디 공주님, 잡풀 뽑는 일일랑 손수 하지 마시고 아래 것들 시키세요.

    제가 애들 모아서 뺑이 돌리겠습니다.

  • 2010-05-19 22:05

    아랫것들? 혹시 나?

    ㅠㅠㅠ... 이번 토욜 울력의 날. 잡풀 뽑으러 갈게유^^

  • 2010-05-19 22:15

    [정리] 교장선생님 < 공주님

    [증명] 교장선생님 연세 > 공주님 나이

                이것이 증명하려는 것이었다(Q.E.D.)

  • 2010-05-24 19:50

    고구마 모종 심어야 하는데 하며 밭을 둘러봤는데  심을 공간이 없네요.

     

    공주님의 이 말씀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는 심을 공간 만들라는 지령과 함께 삽자루를 받아 들고서야 알았답니다.

     

    그리고 캔디공주님 글에 약간의 오타가 발견되어 수정합니다.

     

    하늘보고 비가 올 것 같으면  '밭에 가야 하는데...' 자연스레  드는 생각에 '내가 농사꾼이 다 되었구나 !'

     

    하늘보고 비가 올 것 같으면  '밭에 가서 일 시켜야 하는데...' 자연스레  드는 생각에 '내가 공주가 다 되었구나 !'

     

     

     

     

  • 2010-05-24 20:21

    무담님 땜시 또 한번 웃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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