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통신(10월 두번째 주)
배추사랑
2010-10-12 20:14
3797
오늘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비가 오지 않네요......ㅜㅜ
(요즘 일기 예보는 예보가 아니라 지난 것을 정리해 주는 일기 중계방송인가 봅니다)
지난 주에 베란다에서 옮겨 심은 시금치표 배추 들이 잘 자랐을까 ?
궁금해서 가 보았습니다..
역시 물이 문제였나 봅니다.
고구마 밭에 심었던 것들은 고구마 캐고 난 흙이 물이 많아서
거의 다 살아 있었구요.
고추밭을 정리하고 심은 배추들은 거의 전멸했습니다. ㅜㅜ
그래도 애초부터 있던 놈들은 그런데로 살을 찌우고 있습니다.
확실히 땅이 말라 있기는 합니다.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데......일기예보가 잘 맞든 지 !
벌레들은 없어요.
이제 잎들이 두꺼워 져서 맛이 없어서 없는 것인지,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배추벌레들이 땅속에 들어 갔는 지는
녀석들에게 물어 보질 못해서......ㅎㅎ
내 차가 찌그러 지면,
꼭 내차 찌그러진 부위의 다른 차를 찾아 보듯이
다른 밭은 어떤가 ? 염탐합니다.
잘 자라는 곳도 있고, 우리 밭보다 못한 곳도 있습니다.
배추 두덕을 해주고, 멀칭을 한 곳이 더 실합니다.
몰빠짐과 물보유를 동시에 해결해서 그런가 봅니다.
열무와 쑥갓 식구들도 궁금하지요 ?
그런데로 열심히 자라고 있어요......
새로 심은 가냘픈 배추 아가들에게만 물을 주고 내려왔습니다
피에쑤 :
배추는 오줌물을 희석해서 주면 쑥쑥 자란다는데......
문탁네들 !
어떻게 하면 오줌을 모을 수 있을까요? ㅋㅋㅋ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35 |
배추통신(10월 두번째 주)
(3)
배추사랑
|
2010.10.12
|
조회 3797
|
배추사랑 | 2010.10.12 | 3797 |
34 |
텃밭,가을수확시작되다!
(1)
요산요수
|
2010.10.06
|
조회 4751
|
요산요수 | 2010.10.06 | 4751 |
33 |
시금치 뿌린데 배추 난다 ㅋ
인디언
|
2010.10.04
|
조회 3337
|
인디언 | 2010.10.04 | 3337 |
32 |
텃밭통신-10월 첫째주
(3)
배추사랑
|
2010.10.02
|
조회 3086
|
배추사랑 | 2010.10.02 | 3086 |
31 |
요것이 무엇이냐 !!!!
(2)
아침사랑
|
2010.09.17
|
조회 2979
|
아침사랑 | 2010.09.17 | 2979 |
30 |
싹이 났어요 ^-^
(1)
아침사랑
|
2010.09.16
|
조회 3261
|
아침사랑 | 2010.09.16 | 3261 |
29 |
가을농사준비완료!!
요산요수
|
2010.09.08
|
조회 4060
|
요산요수 | 2010.09.08 | 4060 |
28 |
밭 갈았어요^^
(1)
요산요수
|
2010.09.04
|
조회 3176
|
요산요수 | 2010.09.04 | 3176 |
27 |
가을농사를 위한 텃밭고르기
(1)
요산요수
|
2010.09.01
|
조회 3567
|
요산요수 | 2010.09.01 | 3567 |
26 |
풀들과 공생하는 텃밭
요산요수
|
2010.08.29
|
조회 2917
|
요산요수 | 2010.08.29 | 2917 |
25 |
밭에서 참외 따먹는 맛!
요산요수
|
2010.07.29
|
조회 3595
|
요산요수 | 2010.07.29 | 3595 |
24 |
감자캐기 그리고..
(3)
요산요수
|
2010.07.21
|
조회 2821
|
요산요수 | 2010.07.21 | 2821 |
시금치표 배추 아가들아 쑥쑥 자라다오!!!
그리고, 쑥갓 아니고 그냥 갓이어요...ㅎㅎㅎ
강낭콩 사건 이래로 비슷한......ㅋㅋ
정말이지, 오 마이 갓 ! 이넹 ~~~~휘리릭.
어린 시절, 어느 집에나 가면
안채에서 멀리 떨어져 구석에 있던 변소 옆에
오줌모으는 단지(?)가 있었습니다.
남자들은 큰 볼 일은 변소에 가서 보지만 작은 볼 일은 그 단지에 보았지요.
모인 오줌이 적당히 익어가면 아버지께서 콩깻묵과 그 놈을 섞어서
화단의 퇴비로 쓰시던 일이 생각납니다.
작은집 할아버지가 지게를 지고 와서 오줌을 모아서 밭으로 가시기도 했고요.
산아래 밭 사이에는 그렇게 모은 똥오줌을 발효시키는 큰 웅덩이가 있었습니다.
제 막내동생이 친구들과 떼지어 들판에 놀러 다니다가
그 웅덩이에 빠진 일이 있었는데 아무리 씻어도 그 냄새가 가시질 않아서 고역을 치렀답니다. ㅎㅎㅎ
배추사랑님!
우리도 어딘가에
남성용 단지를 하나 놓자는 말씀이신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