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가을수확시작되다!
요산요수
2010-10-06 17:10
4752
베란다 텃밭에서 시금치 뿌린데 난 배추를 텃밭으로 옮겨심기로 했습니다.
(분명 시금치 씨앗 봉투를 개봉했는데.. 배추가 난 것이 확실합니다!^^)
베란다 텃밭에서 자라는 것 보다는 흙심이 강한 곳에서 자라는 것이 좋을듯해서이지요.
텃밭에는 그동안 아침사랑님의 사랑 덕에
배추, 무, 갓, 얼갈이 등이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고구마의 상태가 궁금한 문탁님이
고구마 줄기를 걷어 고구마를 캐봅니다.
잘 자란 고구마가 얼굴을 드러냅니다.
와우!
예상치 않았던 고구마캐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고구마는 일주일 쯤 숙성시켜야 맛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일주일 쯤 후에 터전에 오시는 분들은 맛난 고구마 간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 김규항님의 특강(가족에 대한 불온한 질문)의 저녁간식은 텃밭에서 캐 온 고구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인디언님은 겉절이의 의지를 불태우며
달랑무와 무 싹을 솎습니다.
무싹에는 귀여운 애기무가 달려 있네요.
텃밭에 나와서 수확할 때의 지혜: 집에가서 다듬지 않고 텃밭에서 다듬어 간다!의 정신을 발휘합니다.
고추잎도 따고 까치가 다 파먹은 땅콩밭도 정리하고 고구마 이랑 하나도 정리한 뒤
배추사랑님이 잘 숨겨두었던 퇴비를 골고루 뿌린 다음
베란다에서 떠 간 배추모종을 예쁘게 옮겨심었습니다.
우록님과 아침사랑님이 모종을 심고 물을 주는 동안
아낙들은 부지런히 손을 놀려 고구마 순 껍질까지 벗겼습니다.
땅이 주는 선물 한아름 들고 터전으로 돌아와서
고구마 몇 개 구워서 나눠먹고
한 줌도 안되지만 땅콩도 삶아서 맛을 보고
인디언님의 손맛으로 무친 겉절이로 맛난 저녁을 먹었습니다.
김치 탁발이 어려운 요즘 같은 식탁에서
아마 며칠 동안 겉절이 반찬이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배추모종이 과연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줄지..
모종이 잘 자라게 기운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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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돌봤던 "땅콩"밭이....가장 별 볼일 없었습니다.
약간 슬퍼졌지만 마음을 바꿨습니다.
저의 애정을 까치에게 나눠줬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땅콩은...ㅠㅠㅠ....사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