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베이커리 11월(2회차) 후기-오늘도 행복을 굽네

토토로
2014-11-27 22:14
913

지난달 우연찮게 담쟁이 베이커리 1차 수업을 듣고 제과 세계의 매력에 빠진 나는 오매 불망 2회차 수업을 기다렸다.

씀바귀님도 지난번에 이어 2회차에 참석하신걸 보니 제과 수업에 꽤 재미를 붙이신 모양이다.

2회차 수업의 멤버는 씀바귀, 달팽이, 수산나....그리고 토토로이며,

이번에 만든 품목은 브라우니와 찰떡파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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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사유의 비좁은 주방에 담쟁이샘 포함 다섯이  둘러 모여

왁자한 웃음과 농, 문탁 비하인드 스토리를 주고 받으며 작업은 진행되었다.

정확한 계량과 레시피로 다소 기계적이라고  여겨질수 있는 베이킹 수업이지만

분명 그속에서도 한명 한명 저마다의 개성과 특징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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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달린 달팽이~~, 차분 차분 수산나~, 분위기 메이커 씀바귀~, 얼렁뚱땅 토토로~14170905176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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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두 아들들에게 내가 만든 브라우니와 찰떡파이를 자랑스레 내놓으니

두 녀석들 대박~ 언빌리버블~ 원더플을 남발하며 몽땅 다 먹어치울 태세이다.

자기들의 엄마가 이런걸 만들왔다는게 신기하다며 더불어 다른것도 배워서 만들어 와 달라는 주문을 날려주었다.

흠흠

 

 

두번의 수업을 통해 재료와 과정을을 이해하고 생산에 참여하고 난 뒤

그간 "담쟁이 베이커리 제품은 다소 비싼 편이다"라는 내 생각이 옳지 않다라는걸 알게 되었다.

첫째로는 담쟁이 베이커리 제품들이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 진다는 것과

둘째로 한꺼번에 대량 생산을 할수 없다는 점,

소량으로 반죽하고 작은 오븐틀에서 굽고 식히는 과정이 이뤄진다. 그리고 소량으로 만들어 낸다고 재료가 한두개 생략되거나 작업시간이 줄어드는건 아니다.

아무래도 난.....담쟁이베이커리 제품들을 더 좋아하게 될듯하다^^

 

 

귀찮기도 할텐데 기꺼이 오픈 클래스 열어주시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 담쟁이 선생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5
  • 2014-11-27 22:59

    홍홍홍...

    토토로샘, 어깨에 힘 좀 들어가셨겠군요.

    '행복을 굽다'에 딱 맞는 아들들의 반응에 한층

    업! 되셨겠네요. ^^

    • 2014-11-27 23:03

      ㅋㅋㅋ아무리 닉네임을 바꿔도 누군지 금방 알겠네요

  • 2014-11-28 11:44

    문탁활동 하면서 처음하는 베이커리 수업~

    ㅎㅎ 담쟁이샘의 지도로 브라우니 만드는거 이제 쉬워졌어요~~

    남편과 아이들 잘 먹었구요 감사합니다^^

  • 2014-11-29 01:12

    첫 클래스의 행복했던 여운이 가시질 않아서 은근 부담되고 그래서 걱정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도 또 저에겐 대박!!! 이네요.

    연이어 참여해 주신 씀바귀님. 토토로님. 지난 클래스에서 아쉽게 하지 못한 달팽이님. 처음 일빠로 신청해 주신 수산나님.

    같이 웃고 떠들며 만들다 보니 2시간이 금새 가버렸네요.

    저 역시 행복한 시간을 같이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ps: 이렇게 멋진 후기를 올려 주신 토토로님께 감사인사 꾸벅! ^^

  • 2014-12-02 12:19

    우아~~ 다음 베이킹은 놓치지 않을래요~

    저도 아이들 앞에서 어깨뽕 넣고 싶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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