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낭독 시즌 3> 9/26 (화) 시작해요.

담쟁이
2023-09-18 10:18
629

유난히 길고 힘든 여름이었습니다. 

긴 장마와 높은 습도는 턱까지 숨이 차게 만들고  젖은 솜처럼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었지요.  

그렇게  <더 낭독 시즌 2>는 여름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고된 하루를 보내고 쉬고 싶은 유혹을 , 때로는 친구와 시원한 맥주한 잔 저녁 약속을 뒤로 하고,

때로는 아파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날에도 우리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만나 책을 낭독했습니다. .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해 주신 구름샘. 새봄님. 시소님이 계셔서 <더 낭독 >이 더 풍성해졌습니다.

시작부터 몸살감기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힘든 상황에서도 빠짐없이 낭독에 참여해 주신 구름샘.

 눈꺼풀을 부여잡고 졸음을 이기며 (취침시간이 9시^^)  같이 낭독의 시간을 꾸려준 시소와 새봄, 윤경님

청아한 목소리로 분위기 업 시켜 준 메리포핀스님. 낭독의 달인 목소리 느티나무님 

친구들의 낭독소리가 무더운 더위도, 피곤함도 잊게 해 주었습니다

 

 

시즌 2 마무리로 소풍은 시원한 나무와 그늘이 있는 고기리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아쉽게도 윤경님과 메리포핀스님은 일정이 있어 참여하지 못했지만 낭독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먼저 2시간 동안 낭독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

책을 낭독하기 전 미리 읽는 경우가 드물어 낭독 후 내용을 파악하여 이야기 나누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

낭독의 맛을 살릴 수 있는 텍스트들을 고민해 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그래서   <더 낭독 시즌 3>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시간 ; 9/26일 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반~ 9시(1시간 30분)

텍스트 (주제나 장르에 상관없이 각 자 추천한 책들로 읽어보려합니다.) 

            1. 들풀 /루쉰 
            2.다정한 것이 살아 남는다/ 브아이언 헤어, 바네사 우즈 
            3.옥춘당/고정순

              피카이아/권윤덕 
            4.명랑한 은둔자/ 캐럴라인 냅 
            5.묵묵/고병권 
            6.낭송 이옥 /이옥

 

       본래 친구를 '말벗'이라고도 하지요. 

       <더 낭독 시즌 3>에서 같이 하는 낭독으로 말과 문장의 맛을 느끼며 서로 말벗이 되어줄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신청은 아래 댓글로 ~^^

댓글 7
  • 2023-09-18 10:35

    일등으로 신청합니다^^

  • 2023-09-18 10:35

    기쁘게 마중 나가는 마음으로 이빠 신청합니다

  • 2023-09-18 10:39

    시즌2도 이어가겠습니다.

  • 2023-09-18 10:39

    신청합니다~~

  • 2023-09-18 17:34

    저도 기쁜마음으로 신청합니다~

  • 2023-10-14 19:00

    아.. 벌써 시작했는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신청 가능할까요?

    *비밀메모가 필터링되었습니다

    • 2023-10-17 21:17

      반가워요 새바람님.
      언제든 낭독세미나에 같이 하실 수 있으셔요.
      저에게 연락주시면 세미나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010-사일76 -이칠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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