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뿌리기
요산요수
2011-04-13 15:19
4201
밭을 일군 다음날 월요일 오후!
텃밭의 여인들입니다.
마음, 달팽이, 지금과 요산요수가 오늘의 일꾼입니다.
멀리 아파트 숲이 보이는 도시의 텃밭에서 여인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같이 일을 하다보면 평소엔 보지 못하던 성격이 다 보입니다.
집에서 싹이 난 유기농 감자를 들고 온 마음은
기어코 이랑 두 개에 감자를 심습니다.
작년에는 한 이랑에 감자를 심고도 오랫동안 먹었는데
올해는 긴 이랑 두 개, 짧은 이랑 네개에 감자를 심었으니 감자는 사먹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벌써부터 감자 부침개가 기대되니.. 너무 앞서가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성질 급한 지금님은 물조리개에 물을 가득채워
누구보다 자주, 빨리 물을 퍼다 나릅니다.
공부할 때보다 일할 때 더 꼼꼼한 달팽이^^
달팽이가 호미질한 밭은 평평하고 가지런해집니다.
바로 옆에서 요산요수가 대충 호미질하여 울퉁불퉁 거칠거칠한 밭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머리를 맞대고 어느 이랑에 무엇을 심을까 의논한 뒤
상추, 쑥갓, 열무, 얼갈이, 치커리, 파, 콩, 깻잎 등 10여종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씨앗 뿌린 뒤 물도 잘 주었으니
햇빛과 바람의 도움을 얻어
싹이 잘 트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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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 ㅜ
독감 걸려 1주 내내 골골하는 사이 벌써 씨를 다뿌렸네요.
집에 뒹굴고 있는 싹난 유기농감자 꼭 심어주리라 다짐했는데...이제 더 심을 자리 없을까요.
혹시 마늘도 심으면 잘 자랄까요...ㅋㅋ싹이 나버린 유기농 마늘도 한 포대 있어요....
다다락님, 에고고~독감이라,
더 강한 면역성을 위한 기회이겠지요 ,어서 회복하여 새로운 건강함을 갖기를 바래요(나의 니체식 해석 ㅋㅋ)
싹난 유기농감자를 더 심으면 요요님이 감자밭에 욕심을 부린다고 하실라나?
마늘은 방금 검색해보니, 가을에 심어서 다음해 늦봄에 수확하는 작물이네요.
올 가을에 한 번 시도해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