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은 역시 남정네들이..

요산요수
2011-04-13 14:58
3793

4월10일 텃밭 첫울력 날!

밭을 갈아 엎고 퇴비를 주는 일을 했습니다.

방사능이 섞여 있다는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하나 둘 문탁의 남정네들과 여인들이 모여듭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게으르니(별명을 부지런이로 바꾸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와 소민아빠입니다.

소민빠께서 삽으로 흙을 뒤집고, 게으르니가 쇠스랑으로 흙을 부숩니다.

오늘 처음 만난 두 사람이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4.jpg

 

하나 둘 모여든 남정네들이 열심히 삽질을 하고 있네요.^^

무담님과 가마솥님이 보입니다.

 

2.jpg

 

가장 중요한 퇴비...

며칠 전에 시습님과 문탁님이 부려놓은 퇴비를 밭으로 옮깁니다.

우록님과 청량리도 보이시지요?

 

5.jpg

 

올해 텃밭농사가 잘되기를 바라며

퇴비를 섞고 흙을 뒤집으며 밭을 만듭니다.

모두들 허리를 구부린 채 땀을 흘리며 삽질 삼매경에 빠져 있지요?

 

6.jpg

 

10.jpg

 

인디언님이 새참을 장만해 오셨습니다.

막걸리 안주엔 부침개가 최고라며

후다닥~ 김치전을 붙여 왔는데, 얼마나 맛나던지요?

 

청량리가 열심히 감자심을 이랑을 만듭니다.

 

9.jpg

 

새참먹은 뒤 감자를 심고,

나머지 씨뿌리기는 오늘 못 나온 여인네들의 2차 울력을 위해 남겨두었답니다.^^

 

12.jpg

 

댓글 2
  • 2011-04-13 17:10

    사진이 거의 <새마을운동> 수준입니다.

    올해 농사도 잘 되겠네요^^

  • 2011-04-14 10:04

    새마을 운동.....

    잼나겠다.

     

    앞으로 울력 나갈 땐,

    이장님께서 새마을 운동모자 같은 거 하나 쓰고

    나가기 전에 '아아 ~~ 알려 드립니다 $%^&*()' 를 한번 하시고......

    꼭...'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 로 재확인 하시면서......ㅋㅋㅋ

     

    이장님으로 요산요수님 어때요 ?  휘리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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