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 치약 생산은 여러모로 난점이 있지요^^

우선 기존에 쓰고 있는 치약과는 맛(?) 이 다릅니다.

화한 느낌에 익숙하다면 자누리 치약에 입에 들어가는 순간의 낯섬이 좀... 꺼려질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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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누리 치약은 계속 품질 개선 중이라 그 때 그 때 맛이 좀 다릅니다.

이런 난점에도 불구하고 자누리 치약을 만드는 것은

현재 시중에서 팔고 있는 치약의 성분에 의심스러운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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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원하는 사람이 1인이라 일정 생산이 어려워 띄엄띄엄 생산하고 있습니다^^!“

위의 글은 게시판에 있던 게으르니의 글입니다.

현재 유일하게 자누리치약을 쓰고 있는 1인이지요.

자누리생활건강이 쫌 나이가 있다보니 치약 생산에도 역사가 있네요^^

처음 2012년 치약에 유해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천연치약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중 치약과 같은 맛이나 점도를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중조를  연마제로 쓰다보니 그 쓰고 역한 맛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지요.

그럼에도 꾸준히 쓰는 분이 게으르니 외에도 한분이 더 계셨는데도 이러저러하게 생산에서 치약이 밀리면서 

공급을 못해드렸네요. (생각해보니 죄송하네요~)

일이 그렇게 된 가장 주된 이유는 사실 제가 사용하기가 어려울 정도여서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치약의 유해성을 알고도 그냥 둘수는 없잖아요?

마침 제 딸이 제가 만든 치약을 쓰길래 몰모토 삼아 계속 실험하며 제법을 바꾸어보았어요. 

물론 게으르니도 몰모토였지요^^ 

이제는 제법 시중 치약과 비슷한 맛이 나고 쓰기 편하게 순해졌기에 다시 생산을 시작해보려고 해요^^

2.

치약의 성분은 연마제, 습윤제, 기포제, 점도제, 감미제, 향미제, 보존제, 기능성첨가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최근 유해한 보존제(방부제)로 이름을 날린 파라벤이 치약에도 들어있다고 시끄러웠지만 파라벤만 문제는 아닙니다.

습윤제 중 솔비톨, 기포제 중 라우릴황산나트륨, 점도제 중 카라기난, 감미제 중 사카린, 향미제 중 사카린나트륨 등도 유해성 물질로 의심받고 있답니다.

자누리 치약도 화학물질을 어느 정도 쓸 수 밖에 없지만 최소한 의심받는 물질은 피하고 만들려고 하는데, 그게 그리 쉽지 않았던 겁니다.

연마제는 이빨을 반짝반짝하게 해주는건데 중조와 실리카를 혼합해 사용하려고 해요. 중조와 실리카는 모두 광물질의 일종입니다.

습윤제는 치약을 크림형태의 점도를 주는데 식물성글리세린을 사용하여 감미제의 역할을 겸합니다.

기포제는 가장 질 좋고 고가인 애플워시를 쓰고, 점도제는 화학물질 대신 전분으로 대신합니다. 

향은 천연 스피아민트, 보존제도 천연보존제를 사용하고 그 외 기능성첨가제로 알란토인과 프로폴리스, 자일리톨을 첨가합니다.

3.

온갖 전문 성분 용어를 마구 나열하니 머리아프지요?

이러니 전문가의 세계는 믿고 따라오라 이렇게 배짱을 부리게 되는 거 아니겠어요?

어쨌든 써 봅시다....는 취지로 치약 품평단을 모집합니다.

말이 품평단이지 사실은 자누리화장품을 우리가 다같이 만들어간다는 걸 환기시키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기획입니다~~

치약평가단의 자격과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격은 자누리화장품을 한 번 이상 구입해서 써 본 사람

2) 치약이 맘에 안들어도 열흘 이상 써 볼 인내심이 남다른 사람

3) 열흘 후 후기를 열 줄 이상 쓸 사람

신청은 댓글, 또는 직접 얼굴보고.. 다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