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세트 생산 후기 - 와, 이렇게 손이 많이 가요?

오영
2015-02-17 22: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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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4.jpg만주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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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모두들 분주하셨죠?

여러분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다른 방식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낼 무렵,

파지사유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어요.

늘 시끌벅적 파지사유를 채우던 낭송인들도 보이지 않고 오가는 문탁인들도 많지 않았지요.


BUT 주방에서는 담쟁이 베이커리 팀이 아침부터 오후까지 종종 걸음을 걷고 있었으니....

바로 설선물 세트 때문이었지요.


월요일에는 수산나샘과 담쟁이샘이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불티나게 팔리는 만주를 만들어

냈다지요. 오늘은 고로케와 오영, 담쟁이의 찰떡 궁합이 빛을 발했지요. ^^

1.  만주 겉피를 할 반죽을 한다. (담쟁이)

2.  만주 겉피를 정해진 양대로 잘라 둔다. (고로케) - 한 번에 잘라낸 덩어리가 정량에 가까운 신기를

                                                                     발휘했다는 자화자찬을 했음. (나름 공감함 - 감이 있어, 감이!)

3.  손바닥에 들러 붙는 팥앙금을 계량해서 솜씨 좋은 쇠똥구리 마냥 둥글리기. (오영) -제일 모냥도 안나고

     티도 안나는 힘든 작업이었다는... 쩝

4.  만두피처럼 펼친 겉피에 속을 넣어 잘 매만져 모양 내기. (담쟁이, 오영) - 꼼꼼함과 정확한 기술로는 담쟁이가,

     예술가적 꾸밈 솜씨는 오영이 낫다는 자체 평가.... 흠,흠..  글쎄요.

5.  계란물 바른 후 오븐에 굽기. (오영과 담쟁이가 서로 목소리 높이며 시키기.)


사진으로 보는 담쟁이 베이커리의 설선물 세트 현장, 어떠셨어요?

오늘 저희 작업 현장을 잠시 지켜 본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 같았어요.


 " 와, 이렇게 손이 많이 가요? "


네, 그렇답니다. 그래서 오늘의 생산 후기는 노래로 대신 할까 합니다. 


"msn025.gifmsn025.gifmsn025.gifmsn025.gif비싸다고 ~ 말~하지 마세요.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데~~

   비싸다고~ 말~하지 마세요. 우린 정말 남는게 없는데...~ "animate_emoticon%20(81).gif


그래도 맛을 본 분들마다 맛있다고 맛있다고, 예쁘다고 예쁘다고 한 마디씩

거들어 주셔서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몰라요.

함께 작업하는 동안 고로케 샘의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이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몰라요.

결국 고로케샘은 쭈욱 우리와 함께 하는 걸로....


BUT 고로케 샘은 이문서당 때문에 화요일 샌드위치 만들기를 하실 수 없으시대요.

요일을 옮기시는 고로케 샘을 대신해서 화요일 샌드위치 DAY의 드림팀이 되시고 싶은 분,

손들어 주세요.


자격 기준이 좀 까다로워요.

1. 우선 잘생겨야 해요. 특히 웃는 모습이 이뻐야 해요.  

2. 둘째, 끈기와 체력이 있어야 해요.

3. 약간의 섬세함과 집중력이 있어야 해요. 그 외에는 성별, 나이, 국적, 성적 취향 불문이에요.


이상의 자격 요건이 되시면 서류 심사용 댓글로 이름 알려주세요. ㅋㅋㅋ

그럼, 이만 ~~~ 휘리릭 ~~~animate_emoticon%20(22).gif


P.S :  사진이 좀 뭔가 ~ 다르죠? 섬세한 분이시라면 사진들 사이에 질적으로 확연히 차이가 있음을

(예술 사진 BY 히말라야 and 기냥 사진 by 노화된 스마트폰) 포착하셨을 텐데요.

된장 고추장, 우리의 기고만장 히말라야 샘께서 느닷없이 작업 현장에 뛰어 들어 카메라를 마구 들이대길래

초상권을 요구하는 대신 반죽하는 손 좀 찍어 달라고 했지요. 후기용 사진에 쓰겠다구요.

작업중인 내 손을 내가 찍을 순 없으니 말이에요.

하, 그랬더니 요러콤 멋진 예술 사진을 턱하니 보내 주네요. 

잘난 척 할 만하죠? 존경합니다. 히말라야 ^^

그러므로 사진 협찬에 히말라야 이름을 안쓸 수 없네요. ^^  Special Thanks to 히말라여!

댓글 6
  • 2015-02-17 22:42

    손사진이 예술입니다^^

    맛은 환상이에요!!

  • 2015-02-17 23:34

    사진의 질적차이? No! 양적차이! Ok!

    만쥬의 맛이 질적으로 다를 뿐입니다~~~

  • 2015-02-18 00:09

    음 사진 좋아~~

    그리고

    우~리 고로께! 닉네임대로 베이커리 오래할 듯 했지^^

    그니까 닉네임 다 뜻이 있는것이야 ~

    그리고 담쟁이샘도 결코 고로께를 놓고 싶지 않았을 것이고.

    ㅋ 담쟁이샘도 닉네임 마냥 고로께를 휘 감은듯...ㅋㅎ 하

  • 2015-02-18 19:24

    아...먹고 싶네요...

    명절날이 되니 댓글 남길 여유가...

    어제 음식을 다 하고.. 친척들 모였는데..책펼쳐서 읽기도 뭐하고...

    드문드문 댓글 남기고 돌아다니는 중입니당...

    이글 읽고 계시는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animate_emoticon%20(85).gif

  • 2015-02-19 12:34

    10분전까지 맞며느리 노릇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이제 드뎌 책상에 앉아보는군요..(이제 시작이예요 히말라야쌤 죄송).  저녁때 친정에 가져가려고 모셔둔 만쥬~ 기대감 상승되는데요^^

    모두들 행복한 명절 보내셔요

  • 2015-02-19 18:25

    와우.... 오늘 식구들 모였었는데....만쥬....인기 캡 짱이었어요.

    정말 맛있다고.....다들 정말 맛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줄 알았으면 몇상자 주문해서 집집마다 하나씩 안길 걸 그랬어요....ㅠㅠㅠㅠ.....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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