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을 보라!
Oh영
2015-02-10 23:23
289
멋진 사진과 함께 포카치아 후기를 올려 준 새털샘의 글, 읽어 보셨지요? ^^
그날따라 유독 포카치아 빵이 잘 나왔었답니다. 폭신폭신 복스럽게 말이죠.
덕분에 여느때와 다름없는 속재료를 넣어 만들었는데도 완성된 샌드위치가 다른 때보다도 크고 두툼한데다
속재료의 색감이 여간 보기 좋은 게 아니었답니다.
먹음직스럽고도 예쁜 색감의 샌드위치, 흠흠흠.
그런 샌드위치들을 보다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매장 선반에 완성된 샌드위치들을 올려 놓으며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세상에, 어쩜 이렇게 잘 만들었지? 오늘 샌드위치가 완죤 멋져!'
이렇게 멋진 샌드위치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을 수 없었지요. 하지만 제 전화기 사진 화질이 점점
노화 중이라 대신 담쟁이샘에게 채근을 했답니다.
바로 그때 어디선가 등장한 이 사람은 바로 <히말라야의 얼렁뚱땅 사진 강좌>를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새털샘이었답니다.
전 '뭘 좀 아는' 사진강좌 수강생에게 포카치아 사진을 맡기고는 다시 멋진 샌드위치들을 만들기 위해
고로케샘이 분투 중인 주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새털샘의 후기를 장식한 사진이 탄생했던 그 생생한 현장에 대한 사진 제보를 받았지요.
사진 작업에 여념이 없는 새털샘을 찍은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샌드위치를 생생하게 담아 내기 위해 이리저리 각을 잡는 새털샘의 열정과 그런 새털샘의 집중력에
탄복한 또 다른 사람의 시선이 재미있지요?
애정이 담긴 이 사진들을 찍어 제게 제보한 사람은 담쟁이샘이었답니다.
예술혼이 살아 숨쉬는 이 현장을 여러분께도 소개하지 않을 수 없지요?
그러고보니 새털샘, 담쟁이샘, 두 분 사진 강좌 동기 아니신가요?
마치 '잘 찍는 듯이' 사진 찍기에 관심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히말라야의 얼렁뚱땅 사진강좌에 얼릉 신청하세요, 마감되기 전에 말이죠.
또 누가 아나요? 여러분 중 누군가가 월든 월드 사진 기자로 활약하게 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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