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작업장 3월 전체 회의 후기

Oh영
2015-03-0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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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파지 사유에서 마을작업장 전체 회의가 있었습니다.


자발적으로 운준위 회의 기록을 남긴 우리 운준위의 소중한 띠우의 뒤를 이어 저도

 '자발적으로' 작업장 전체 회의 후기를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음하하하 ~

참 아름다운 나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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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문탁에 온 이후로 점점 제 캐릭터가 바뀌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그 분기점이 마을작업장에 있지 싶네요.

작업장 활동 뿐 아니라 작업장 전체 회의 참석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해요. 

혹시 본인의 캐릭터에 점진적인 변화를 주고 싶은 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마을작업장과 마을 작업장 회의를 적극 추천합니다. ^^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작업장 활동과 작업장 회의야말로 공통감각을 형성하는 데 더 없이 중요한

매개이니까요.


사족이 길었습니다만 이만하면 '자발적' 작업장 회의 후기를 남기려는 이 사람의 '기특한' 의도를

충분히 읽으셨겠지요?


이제 작업장 회의 후기를 시작합니다.


1.  각 작업장의 <이야기가 있는 회계보고>


작업장 회의는 우선 각 팀의 <이야기가 있는 회계 보고>로 시작합니다. 딱딱한 회계보고는 저리 가라!

감동과 웃음, 공감할 수 있는 회계 보고, 멋지지 않나요?

제 생각에는 각 팀의 회계 보고 중 특히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팀에게 작은 상품을 주면 어떨까 싶어요.

(담쟁이 상품권, 어떠세요?)


이번 회계 보고의 압권은 게으르니샘이었어요. 

설선물세트로 매출이 늘었지만 더치 커피 물병을 깨뜨리는 바람에 그 구입비로 적지 않는 금액을 지출해야

했다는 군요. 그래서 2월 회계는 적자라는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유리... 와 안친한 분, 여기 또 계시는군요. T T)


2.  토의 안건


하나, 골목장터 날짜가 5월 16일으로 정해졌습니다. 

밀양의 미니팜과 연계하여 주변 단체들도 함께 초대, 의미있는 장터, 골목에서 벌이는 즐거운 축제를

하나 만들어 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순간 골준위팀의 급격하게 줄어든 말수와 창백해진 얼굴에도

불구하고 너나 할 것 없이 즐거운 웃음이 터져 나왔지요.

 '나만 아니면 된다' 뭐, 이런 건 아니지요.

'골준위의 일은 우리 모두의 일이니까요.'

다음 회의에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의논할 수 있도록 '골준위팀', 애써주세요. animate_emoticon%20(80).gif


둘, 3월 12일, 마을작업장 팀이 모두 함께 하는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를 두 팀으로 나누어 2 주간 공부한 다음, 3번 째 주에는 모두 함께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열띤 토론을 하기로 했지요. 이번 통합 세미나를 통해 그간 <공유지 세미나>와

<복작복작 세미나>로 나누어 있던 작업장 회원들간에 아름다운 공통감각을 만들어 보아요.


원활한 세미나를 위해 각자 제비뽑기로 A, B 두 팀으로 나누었습니다.


A 팀  반장 :  오영 (반장 될 줄 모르고 세미나 팀원 명단에는 주의하지 않아서 누가 팀원인지 모름)

B 팀  반장 :  바람


작업장 일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세미나에 참석하실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오세요, 오세요, 누구나, 오시면 격하게 환영해 드릴게요. ^^animate_emoticon%20(27).gif


셋, 2 대 월든 월드 기자 선출


1대 월든 월드 기자의 눈부신 활약에 모두가 아낌없는 박수를 쳐 주셨습니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 주셔서 우쭐우쭐~~

저도 한 번 오만방자해질까봐요. ㅋㅋㅋ 

암튼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고, 명예롭게 물러나려던 저의 소망과 달리 여러분들이

그토록 저를 원하신다니, 하는 수 없죠.

이  한 몸 바쳐 열심히 해 볼 수밖에...

 

저에게 부담을 떠 넘기고 혼자 자유롭고팠던 우리 띠우, 그간의 물밑 작업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선택은 One 플러스 One!  띠우와 오영, 우리 함께 잘 해보도록 해요. 

우리도 회식 한 번 합시다! 월든 월드 기자팀, 화이팅!!!

다음 작업장 회의는 4월 2일 1시 반 입니다.

댓글 7
  • 2015-03-06 09:08

    오영님! 멋지십니다^^ 이것은 운준위의 힘?

    B반 반장님은 내 마음속 영원한 반장님! 바람~님이십니다^^ 짝짝짝 ㅎ

    열심히 물밑작업했으나 이번은 실패... 

    그러나... 또다른 물밑작업 구상중 ㅋㅋ

    즐거운 웃음소리에 뭔얘기가 오고가는지 정신줄 놓게되었던 회의였습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할 한가지!!

    다음 회의에는 회계 부분 꼭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후기까지 반드시!!!

  • 2015-03-06 09:38

    달팽이님의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를 애타게 찾습니다~

    주변을 다시한번 둘러봐주세요

    혹시나 모르고 갖고 계실수도 있으니 부디 다시한번~~

    깜박하셨나요? 

    뒷일은 이어서가가 아름답게 마무리해드릴게요*^^*

  • 2015-03-06 10:51

    세미나에 작은 물방울과 바로님 함께 하기로 했어요

    오영팀과 바람~팀으로 나누어 정리해볼께요

    오영팀 : 띠우, 호두, 지금, 풍경, 뚜버기, 요요, 토용, 작은물방울,씀바귀

    바람~: 봄날, 행복, 담쟁이, 히말라야, 달팽이, 향기, 자누리, 바로오늘

    3월 12일 10시 서문~3장까지

    발제는 처음~2장 요요/봄날, 3장 띠우/달팽이

    오영팀은 파지사유에서 바람~팀은 문탁큰방에서 합시다. (풍경이 파지사유 매니저이므로)

    • 2015-03-07 13:20

      자누리샘! 발제는 서문~1장/ 2장~3장으로 나누었어요..

      띠우님! 그대의 몫은 2장과 3장이랍니다.ㅎㅎㅎ

      • 2015-03-07 18:33

        아, 그렇군요^^ 발제자들 알고계셨지요? ㅎㅎ

  • 2015-03-06 19:34

    목요일 바람~님이 월든매니저입니다

    세미나 월든에서 해야하지 않을까요? 

    세미나가 양쪽 작업장에서 이루어지겠네요 ㅋㅋ

  • 2015-03-07 21:10

    작은 물방울, 향기, 그리고 바로오늘님,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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