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절 수정해석

토용
2017-03-26 16:31
200

p.162~163

댓글 3
  • 2017-04-02 01:54

    163-165 건달바 수정해석

      즉 홉스의 ‘자연상태’는 추상적인 인간의 평등성을 전제로 하고 있고 거기에 있는 것은 실은 전쟁은 아니다. ‘따라서 홉스에 있어 처음부터 전쟁이라고는 없습니다.’ 그는 홉스의 여러 주권의 형성과정의 유형학을 좇으면서 결국 홉스는 ‘주권은 항상 밑에서부터 공포를 가진 사람의 의지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설립이든 획득이든 거기에는 메카니즘의 깊은 동일성이 있다’라고 단언해 보인다. 결국 홉스는 진짜 전쟁을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전쟁의 ‘공포’라는 ‘가짜 미끼’를 슬쩍 비치는 것만으로 마지막에는 주권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이른바 ‘무한의 외교를 만들어 내는 공포이든, 목에 들이댄 나이프의 공포이든, 아이의 부르짖음이든 아무래도 좋다. 결국 주권은 정초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그는 말해 보인다. ‘주권의 설정은 전쟁을 모릅니다. 전쟁이 있든 없든 같은 방식으로 이 설정은 되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홉스의 담론이란 것은 전쟁에 “아니오”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 개체간 차이를 추상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자연상태는 전혀 전쟁이 아니고 그 후에 있는 것도 전쟁이 아니다. 홉스의 논리 속에 전쟁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왜 홉스는 전쟁을 삭제했을까. 이른바 ‘한마디로 말하면, 홉스가 삭제하고 싶은 것은 정복입니다.’ 그렇다. 홉스가 삭제하고 싶었던 것은 구체적으로, 목전에 있는 주권이 정복에 의해 성립한 것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이다. 그래서 홉스의 이론에 실은 ‘전쟁은 없다.’ 그리고 빈정거리며—홉스의 흉내를 내보인다는, 그의 강의에는 자주 있는 작은 연극처럼 해학을 섞으면서—푸코는 다음과 같이 결론낸다.

      ‘자네들이 그것을 바란것이네. 자네들을 대표하는 주권을 설정한 것은 바로 자네들, 여러 주체이지. 그래서 이제 역사에 너무 집착하고 구애되지 않게 하게. 정복의 끝에 (그럴 것이 정복이 있다는 것을 자네는 실제로는 바라고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거기에서 자네들은 이미 계약을, 주체의 두려워 하는 의지를 발견하게 될 거’라는 것이네.

  • 2017-04-03 03:18

    p165 수정해석(73절).hwp

  • 2017-04-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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