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절 수정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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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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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1절 규율적 생명정치와 ‘인구를 죽이는 일’ ─ 푸코의 태도 변경

  이렇게 피의 연속성으로 귀족계급의 계승과 고귀함을 보장해온 ‘피’의 원리는 부르주아의 ‘유전’원리로 이어진다. 물론 ‘생물학적 · 의학적 · 우생학적인 모습’에서. 결혼할 무렵엔 경제적인 요청과 신분 여하뿐 아니라 유전적 결함까지 감안하게 된다. ‘인류 자손을 개량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여기에 ‘근친상간 금지 캠페인’을 통해 정신분석이 개입한 과정에 대해선 이미 말했다.

  그리고 유전과 우생학은 인종주의와 연결되고, ‘인구’를 조작하는 생명권력에 연결되고 생명국가 관리화와 연결된다. 삶은 조정되고, 관리되고, 운영되고, 경영된다. 권력은 인구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대량살육’까지 일으킨다. ‘인구 전체가 그들의 생존 필요라는 이름 아래 서로 죽이도록 훈련 받는다.’ 앞에서 한 강의 끝부분에 한바탕 파란을 일으킨 논지, ‘인구 학살’도 이 책에서 반복된다. 그러나 이 책에선 주권권력과 생명권력의 ‘단락’이 학살을 낳았다는 논지는 없어진다. 인용한다.

  살아남기 위해서 적을 죽인다는, 육박전 전술을 지탱한 원리는 이제 국가 사이의 전략 원리가 됐다. 그러나 거기에서 문제가 되는 생존은 주권의 법적인 존재가 아니라 이제 한 국민의 생물학적인 존재이다. 민족학살이 바로 근대권력의 꿈인 것은 과거 ‘죽이는 권력’이 현재로 회귀한 것이 아니다. 그런 게 아니라 권력이 생명과 종과 종족이라는 수준, 인구라는 방대한 문제의 수준에 있고, 또한 행사되기 때문이다. 

댓글 5
  • 2017-05-07 16:24

    p.215~216 수정해석

  • 2017-05-28 14:52

    p.219-220 수정해석

  • 2017-05-29 05:22

    p216수정해석(81절).hwp

  • 2017-05-30 06:54

    올립니다

  • 2017-06-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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