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절 수정해석

썰매
2017-07-11 19:24
200

p.323-324 수정해석

댓글 3
  • 2017-07-14 00:11

    썰매님이 하신 부분인데,  세미나 시간에 고친 것 올려드려요.

    참고하세요.

  • 2017-07-15 08:33

    320-322 수정해석

    제97절 통치성으로서 자기 배려, 생의 미학

      그럼 자기 배려(epimeleia heautou, cura sui)란 무엇인가? ‘생존 기법(l'art de l'existence)’이다. 또 ‘자기도야=문화=숭배(culture)’라고도 한다. ‘자기 자신을 배려하고, 자기에게 전념해야 한다. 자신을 아름답게 윤리적으로 하기 위해, 자기 삶을 예술로 만들기 위해. 이건 여러 가지로 바꿔 말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이 성장한다, 자기 자신을 개선한다, 자신에게 회귀한다, 자기를 형성한다, 자기 권리를 주장한다, 자기에게 전념한다, 자기에게 몸을 바친다, 자기 안에 틀어박힌다, 자지 자신에 머문다.’ 자기에게 몰두하는 것. 가령 독서와 창작과 건강 유지에 마음을 쏟고, 자기 자신과 대화하고, 자기 자신이 쓴 글을 다시 읽는다. 세네카를 요약해 푸코는 말한다. “삶을 일종의 영원한 단련으로 바꿔라.” 마음의 수행이다. 자기 자신과 마주본다, 자기 과거를 정리하고, 생활 전부에 마음을 쓰고, 책을 읽을 뿐만 아니라 착상을 얻고 싶어 하는 교훈이나 모범의 발췌를 만들어 반복해 읽고 몸에 새길 것, 신체에 신경 쓰고, 건강을 위해 양생하고, 적당한 단련과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욕망을 충족할 때 절제를 으뜸으로 치고, 또 읽으면 명상하고 마음에 정성껏 간직한다, 그런 영원한 작업이다. 어떤 사람이 근래 이것을 ‘은둔형 외톨이’라며 야유하는데, 그건 정말 잘못 됐다. 이것이 본디 ‘통치성’의 논리에서 나온 이상, ‘타자의 통치’에 직접 관계하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푸코는 그것을 ‘진정한 사회적 실천’에 이어지는 것이라 말한다. 우선 그것은 사회적 조언과 교도의 네트워크 안에 있고, 공동체 안에 있었다. 그리고 자기를 배려하는 자기는 복수이므로 그건 그대로 ‘다른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안고 가야할 배려에 대해, 자신이 의지하는 배려’가 되는 건 자명하다. 이건 ‘사회적 관계의 한 강화’이다. 자기 배려는 틀림없이 타자와 이루어지는 교류 작용에서 바로 자기한테로 전념하게 된다. 세네카의 오랜 배려, 어머니와 친구에게 보낸 편지 속 충고와 배려가 가장 큰 증거라고 푸코는 말한다. 또 자기를 배려하고, 자기를 통제하고, 자기를 통치할 수 있는 자, 한때의 감정이나 사욕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를 지배할 수 있는 자야말로 아내를 통치하고 자식을 통치하고, 즉 가정을 통치하고 따라서 공동체, 행정조직, 군대, 국가까지 통치할 수 있다. 자기도 통치할 수 없는 자가 국가를 통치할 리 없다. ‘왕후와 자기 자신의 관련, 왕후가 자신을 도덕적 주체로 조립할 때의 방법, 이거야말로 정치라는 건축물의 중요한 부품을 형성하는 것이다......왕후는 금욕하고, 자기를 단련해야 한다.’ 권력 남용은 자기를 지배할 수 없는 것, 즉 욕망에 지는 것이다. 왕인 자, 귀족인 자, 군인인 자, 시민인 자, 가장인 자, 그래선 안 된다. 또 그는 이렇게도 말했다. “이런 자기 실천은 개인이 스스로 발명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려야겠습니다. 그건 개인이 자기 자신의 문화 속에서 찾아낸 도식이고, 문화와 사회와 사회 집단이 내밀거나 제의하거나 부과한 도식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배려란 타자에게 열리고, 계보에 열리고, 사회에 열리고, 정치에 열려 있고, 열려 있기 때문에 그 규칙과 실천을 마음대로 만들 수 없고, 그러지 않고선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런 행위 속에서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자기 자신에게 ‘시련’을 주어야 한다. 푸코가 인용한 플루타르코스의 예는 이렇다. 격렬하게 운동하고 배가 고파지면 매우 맛있는 요리를 준비시킨다. 요리가 가득한 식탁에 앉아 잠시 바라보다가 하인에게 다 먹으라 하고 자신은 노예의 요리를 먹는다. 에피크로스는 극단적으로 절제하고 며칠 동안 적은 음식만 먹고, 세네카는 며칠 동안 매우 가난한 상태로 지내고, 허술한 침대와 조악한 의복 그리고 식사를 경험한다는 시련을 권한다. 그러면 언젠가 최악의 불행을 맞닥뜨려도 그걸로 충분히 만족하고 내핍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 2017-07-22 15:11

    *** 97절 전체해석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740
95절 수정해석 (3)
토용 | 2017.07.14 | 조회 201
토용 2017.07.14 201
739
97절 수정해석 (3)
썰매 | 2017.07.11 | 조회 200
썰매 2017.07.11 200
738
방학 및 이후 일정 공지합니다
토용 | 2017.07.11 | 조회 237
토용 2017.07.11 237
737
p335~338 단어.... 우와우와우와~~ (9)
띠우 | 2017.07.06 | 조회 269
띠우 2017.07.06 269
736
94절 수정해석 (8)
토용 | 2017.07.03 | 조회 222
토용 2017.07.03 222
735
p313단어 및 해석 (2)
주자일소 | 2017.07.02 | 조회 254
주자일소 2017.07.02 254
734
p304단어 올립니다 (4)
띠우 | 2017.07.01 | 조회 207
띠우 2017.07.01 207
733
93절 수정해석 (6)
토용 | 2017.06.25 | 조회 204
토용 2017.06.25 204
732
야전과영원298 (6)
요요 | 2017.06.24 | 조회 257
요요 2017.06.24 257
731
92절 수정해석 (5)
토용 | 2017.06.18 | 조회 231
토용 2017.06.18 231
730
야전과 영원 290 단어 (4)
요요 | 2017.06.17 | 조회 254
요요 2017.06.17 254
729
야전과 영원280~281 단어 (5)
요요 | 2017.06.10 | 조회 236
요요 2017.06.10 236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