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을 마치면서 (독어작문과 후기)

뿔옹
2014-04-27 20:01
4249

Pausenbrot oder ?

Heute ist Donnerstag. Es ist sehr wolkig
aber regnet nicht. 

Jeden Donnerstag stehe ich immer um acht Uhr auf und gehe
gleich ins Bad. 

Dann frühstücke ich mit meiner Frau bis Viertel vor neun. 

Beim
Frühstück sehen wir fern und nach dem Frühstück lese ich die Zeitung bis neun.


Ich habe nicht viel Zeit, weil ich für Politikseminar vor halb zehn ausgehen
muss.

Um halb zehn fahre ich mit dem Auto zum 8746-Cafe. Ich brauche nur
fünfzehn Minuten.

Vom ersten Mai möchte ich mit dem Fahrrad. Für meine
Gesundheit brauche ich ein bisschen Sport.


Ich komme zehn vor zehn in dem 8746-Cafe
an und danach trinke Kaffee. 

Das Politikseminar beginnt um zehn Uhr und endet um
zwölf Uhr dreißig. 

Nach dem Seminar esse ich zu Mittag in Moontak. Das schmeckt
sehr gut und ist auch billig. 

In Moontak ist die Küche sehr wichtig. Die Küche
ist kein Esszimmer. 

In der Küche machen wir nur kein Essen und Trinken. Da
erleben wir Gemeinschaft und lernen das.

Nach dem Mittagessen gehe ich nach
Hause. 

Danach pause ich mache zu Hause bis drei, da manchmal spiele ich
Klavier. Ich mag Klavierspielen.


Von neuzehn bis einundzwanzig muss ich den
Deutschkurs vorbereiten, weil ich den Deutschkurs morgen unterrichte.

Am Freitag gibt
es immer Deutschkurs im 8746-Cafe. Studenten sind nur fünf aber Alle sind sehr
fleißig. 

Aber nach dem Deutschkurs isst niemand zu Mittag. Das ist ein Problem. 

Der Kurs ist nicht interessant oder Pausenbrot ist zu viel. 

Ich weiß es nicht.
Aber ich finde, wir brauchen eine neue Methode. ^^;;;


간식 아니면?

오늘은 목요일이다. 구름이 많이
있지만 비가 내리지는 않는다
.

매주 목요일에 나는 8시에 일어나
곧바로 욕실로 간다
.

그런 후에 나는 8 45분까지 아내와 함께 아침을 먹는다.

아침을 먹으면서 우리는 TV
본다
. 그리고 9시까지 나는 신문을 본다.

나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왜냐하면 930분 전에는 정치철학 세미나를 위해서 나가야만 한다.

9 30분에 나는 자동차를 타고 8746카페로 간다. 그곳에 가는데 나는 단지 15분정도가
걸린다
.

51일부터는 자전거를 타고 싶다. 내 건간을 위해서 운동을 조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8746 카페에 10 10분 전에 도착한다 그리고 커피를 마신다.

정치철학 세미나는 10시에 시작해서 12 30분에 끝난다.

세미나 후에 나는 문탁에서 점심을 먹는다.
맛이 매우 좋고 값도 저렴하다.

문탁에서 부엌은 매우 중요하다. 부엌은
식당이 아니다
.

부엌에서 우리는 단순히 음식만을 만들지 않는다. 그곳에서 우리는 공동체를 경험하고 그것을 배운다.

점심 후에 나는 집으로 간다.

그리고 나서 나는 집에서 3시까지
휴식을 취한다
. 그 때 나는 때때로 피아노를 친다.

나는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한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나는 독일어수업을 준비한다. 왜냐하면 내일 독일어를 수업해야 하기
때문이다
.

금요일에는 8746카페에서 항상
독일어 수업이 있다
. 학생들은 겨우 5명뿐이지만 모두들 매우 근면하다.

그러나 독일어 수업이 끝난 후에 아무도 점심을 먹지 않는다. 그것이 문제다.

독일어 수업이 재미가 없거나 간식이 너무 많거나.

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한 것 같다
. ^^;;;


-------------------------------------------------------------------------------------------------


독일어 카페를 시작하면서부터 고민이 많았다.

독일어라곤 평생 단 1년(?)밖에 배워보지 않은 사람이 튜터가 된다니... T.T

문탁이 아니라면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카페를 시작하기 전부터 벌써 내 몸은 '교사'로서의 신체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두~둥

뭔가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더 많이 알고 있어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카페 한달 전부터 매일 한두시간씩 교재와 문법책 번갈아 보면서 내 몸을 교사로서 만들어가고 있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  계속되는 수업을 하면서 나름 '튜터'로서 가르칠 것(지식)을 가르치고 있구나 생각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독일어 수업의 재미는 점점 더 떨어지는 것 같았다. 물론 나의 수업 준비도 점점 더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독어작문에서 언급한 대로 아무도 수업 후에 점심 먹을 힘을 내지 못했다는 것... T.T)


이렇게 독일어를 배우려면 차라리 독일어 티칭의 전문가(?)가 있다는 학원에 가는 것이 나은 것이 아닌가?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즐거우면서도 독일어를 잘 배울 수 있는 것일까 고민이 많아졌다.

이럴 즈음에 나는 문탁의 마을교사아카데미에서 '앎의 나무'와 '있음에서 앎으로'를 공부하고 있었고,

이런 고민과 더불어 '배움으로부터의 도주'와 '무지한 스승'을 읽게 되었다.

즐거움이 없는 배움, 신뢰감이 없는 배움은 그것 자체가 고통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우성' 합창단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기술적으로 더 잘 해보자고 했을 때의 아이들은

  아무런 흥이 없는 그저 노래 부르는 기계가 되어버리는 모습을. --;)

너무 문법에 매몰되지 말고, 몸으로 입으로 체득하는 것을 믿어보자.

시즌 마지막에 가까이 되면서부터 조금씩 방법을 바꿔서 진행했다. 

처음부터도 매주 독일어 문장을  외우기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그저 단어를 외우는 방법으로서가 아니라 

독일어를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좀 더 암송에 집중했다.

새로운 문법이 나올 때마다 문법에 집중해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교재에 나오는 독해를 읽고, 다시 읽고

독해를 통해서 다시 독작을 하면서 말이다.


아직 어떤 결과가 나왔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나마 독일어로 문장을 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미덥지 않은 튜터를 

튜터로 대우해주신 멤버들의 덕분일 것이다. ^^:

'스마일리'님이 후기로 남겼던 것처럼

언제나 튜터를 당황시키는 날카로운 질문을 해 주신 '바람'님이나, 배운 것보다 더 많이 알아버리는 '행복'님

배움은 즐거움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모범의 모범인 '스마일리'님

언제 빠졌냐는 듯 자연스러운 읽기와 작문을 해 주시고 매주 맛난 간식을 준비하신 반장님(엄지)

모두 감사드립니다.


'시즌1' 마지막 모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시즌2' 독일어 카페는 '무지한 스승'에 대한 독서로부터 출발해 보고 싶다.

어찌 되었건 우리는 '보편적 가르침'을 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은 확실히 가지고 있다.

그 조건이란 바로 독일어 카페의 튜터가 절대 멤버들보다 더 많은 독어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  ㅎㅎ


 




댓글 3
  • 2014-04-27 22:02

    두~둥 후기 잘 읽었습니다.

     <희랍어를 읽는 시간> ,  <베트남어를 읽는 시간>

    등등 제목은 정확하지 않지만 생소한 외국어를 공부하는 내용을 소재로 한 소설들이 있습니다.

    새로운 언어는 새로운 세계고, 늘 우리 곁에 있는 새로운 사람, 타자에 대해 생각하게 하죠.

    뿔옹의 독작을 읽고 있으니 그런 낯섬과 호기심이 느껴지는 낯선 기분이 드네요.

    즐거운 시간들 보내고 계시군요^^

     

  • 2014-05-10 20:14

    Meine Tagesablaufe am Freitag

     

    Ich stehe immer um sechs Uhr oder halb sieben auf.

    Wenn es moglich ist, fruhstucken wir alle zusammen.

    Beim Fruhstuck sprechen wir unsere Tagesablaufe und Termine.

    Um kurz vor acht fahre ich meine Tochter nach Schule mit dem Auto.

    Dann komme ich nach Hause und gehe ich ins Bad.

     

    Heute ist Freitag.

    Von Zehn bis halb eins habe ich Deutschseminar im Cafe Pasissaju.

    Deutschkurs ist sehr interessant aber schwer.

    Ich liebe meine Freunden in dem Kurs; Ppulong, Eomsi, Smili, Haengbok und Zeongoo.

    Nach dem Seminar essen wir Mittag zusammen in Moontak.

     

    Ich bereite auf den Deutschkurs am Donnerstag nachts vor. (Als Schuler!^^)

    Vom Montag bis zum Donnerstag gibt es viele Termine.

    Ich brauche Pause.

    Am Freitag Nachmittags bin ich frei und so glucklich.

    Trotzdem erst nach der Mitternacht kann ich nur schlafen gehen.

     

    금요일 나의 일과

     

    나는 항상 6시에서 6시 반에 일어난다.

    가능하면, 우리(가족) 모두 함께 아침을 먹는다.

    아침을 먹으면서 우리는 우리 일과와 약속에 대해 이야기한다.

    8시 조금전에 나는 딸을 학교로 운전해서 데려다준다.

    그리고나서 집으로 돌아오고 욕실로 간다.

     

    오늘은 금요일이다.

    10시부터 12시 반까지 파지사유카페에서 독일어세미나가 있다.

    독일어수업은 매우 흥미롭지만 어렵다.

    나는 수업을 같이 하는 친구들을 좋아한다. 뿔옹, 엄지, 스마일리, 행복, 그리고 정우.

    세미나 끝나고 우리는 문탁에서 점심을 함께 먹는다.

     

    나는 목요일 저녁에 독일어수업을 준비한다.(학생으로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약속(일정)이 많다.

    나는 휴식이 필요하다.

    금요일 오후에 난 한가롭고 그래서 행복하다.

    그렇지만 한밤중이 되어서야 겨우 자러갈 수 있다.


    =============================================

    늘 벼락치기라...숙제를 이제야 올리네요ㅠㅠ

    뿔옹샘~ 함께 한 3개월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덕분에 독일어라는 미지의 세계를 처음 맛보았습니다.

    3개월만에 독해를 하고 독작을 했네요!!!

    우리가 두려운 눈빚으로 그거 못할거같다고 걱정할 때마다

    할수 있다고 격려해주시며 친절하게! 이끌어주신 뿔옹샘 덕에

    생각지 못한 경지에 다다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3개월도 부탁드려요~ bitte bitte~

    함께 한 친구들도 모두 다음 시즌에서 만나요~

    함께 해서 가능했던거 다 아시죠? ^^

  • 2014-05-11 23:17

    ㅎㅎ 이제 마지막 한 분 남았네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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