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째 주_고추잡채, 우엉조림, 오징어채 볶음 후기입니다.

2012-08-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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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이

셰프/빠꼼이샘, 콩세알샘 보조/새털샘, 지원양, 칸

만든 것

고추잡채&꽃 빵, 우엉조림, 오징어포

 

 찬방한지 오래되노니 거의 다 까묵까묵 해버렸어요.
 날이 아주 더웠다는 것과 노찬을 했다는 것만 남았는데 요약해서 쓰기에는 더 좋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욤.ㅋ  
 
 1시부터 시작해서 재료들을 얼추 다 다듬고 나니 4시가 넘었습니다.
 메뉴에 고추잡채가 있어서 폭풍 썰기를 할 뻔 했는데 이번엔 새털샘과 지원양이 맡아서 저는 그 사이 굵은 회초리처럼 생긴 우엉(왠지 이걸로 때리면 아프지는 않지만 시각효과는 좀 짱일 듯. 응? 전 왜 이런 걸 생각하고 있을까요- -;)을 빡빡 씻었습니다.  
 조리고 지지고 볶는 것을 적당한 차서를 따랐더니 밀리지 않아 5시 조금 넘어서 생산완료!
 엄마가 야채 볶음류를 좋아하셔서 완성된 반찬을 받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글쓰는 맛보다 이 맛에 서울 화곡동에서 용인 수지에 있는 노찬까지 가는 걸까요?ㅋ   


 우선 남산강학원으로 ㄱㄱ~
 보통 고기반찬은 단백질 섭취욕이 활발한 20대들에게 푸는데(지난버 오리가 반응이 가장 뜨거웠지요)오늘은 고이 모셔두었다가 집으로 ㄱㄱ~    
 고추잡채용 고추가 매워 양을 3분의 1로 줄이는 바람에 매콤함이 덜하다고 하셨는데 저희집 식구들은 맛있다고 가져온 그 담날 싹 비웠습니다.
 우엉조림은 더위로 밥맛을 잃은 제가 짭잘한 맛에 하나 둘씩 집어 먹는 사이 비워지고, 오징어포는 온 식구가 골고루 나눠먹었지요. 
  
 *이번 주 숨은 디테일)

 우엉을 다듬을 때 껍질을 까지 않고 깨끗이 씻어서 조리하면 향과 맛이 더 진하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오신 성복샘(남산강학원)이 알려주신 팁입니다.

 

 그런데 여러 개를 씻다보니 팔이 너덜너덜~
 요새 제 팔뚝이 좀 탱탱해진 것 같은데 노찬 덕이 아닌가 싶어요ㅋㅋ

댓글 4
  • 2012-08-08 09:10

    오리와 부추의 환상 조합은 감동이었죠^^ 또 먹고 싶어요.

     

    이번주 반찬 중에서 저는 우엉조림이 제일 맘에 들어요.

    간도 슴슴하고 야삭 씹히는 질감도 좋고

    무릎 관절에도 좋다고 하니 건강반찬으로 뚝딱 해치웠습니다.

     

    우리집 아이들 야채는 거의 안먹고 사는 육식동물들인데

    고추잡채의 야채를 먹기 시작했어요.

    이제 문탁입맛에 중독되었다고

    은근 섭섭해하면서.....

     

    왜 섭섭해할까요?

    엄마와의 파워게임에서 이기려고

    엄마가 하는 모든 행위를 비하하려 했으나

    엄마가 들고 들어온 반찬에 젓가락이 안 갈 수 없는 비굴함을 처절히 느끼며

    후딱 밥 한 그릇 해체우더군요.

    역쉬 식욕은 반항심보다 힘이 세네요^^

     

    그새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돌아온 수요일

    <저녁이 있는 삶>을 또 기다려봅니당!!

     

  • 2012-08-08 14:41

    우엉조림 맛있었어요!!

    제가 하면 도저히 안나오는 맛..^^

  • 2012-08-08 19:18

    맞아요...이 두분은 조림 전문이라니까요...살면서 먹은 우엉조림 중 거의 탑3에 들듯^^

  • 2012-08-13 18:51

    칸의 후기가 다시 올라왔군요

    이번주 잘 쉬시고 다음주에 봐요

    찬방 회원님들 이번주 반찬 안나가는거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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