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영화인문학 시즌2] 8주차 : 내.신.평.가. #8 <런던프라이드>

청량리
2022-11-10 06:24
244

내.신.평.가. #8

<런던 프라이드>(2014) | 매튜 워처스 감독 | 빌 나이, 이멜다 스턴톤, 벤 슈네처 | 120분

 

광부들을 대표해서 다이가 LGSM을 찾아갔고, 이에 대해 LGSM은 그 마을을 찾아 연대의 인사를 건낸다.

마을투어가 있는 날, 다이가 마크에게 마을의 오래된 상징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신이 누구든, 어디서 왔든, 어깨를 맞대고 손을 맞잡아야 해요."

 

게이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다른 권리를 무시하는 것,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며 여성의 권리를 살피지 않는 것,

부모의 권리를 주장하며 아이의 권리를 억압하는 것, 직장인의 권리를 주장하며 장애인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것,

마크는 그것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정여울 작가는 말했다.

"서로를 도우려는 마음만이 우리를 다시 일어나게 할 것"이라고.

 

 

 

댓글 2
  • 2022-11-10 08:08

    저는 이 장면^^
    다 알면서 먼저 말할 때까지 아무 말 없이,
    아무런 티도 안 내고 수십년을 지낼 수 있다는 것.
    따뜻한 모습으로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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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0 19:11

    나이를 먹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꾸기가 어렵다고 이야기 한다. 처음에 런던에서 온 동성애자들을 경계하던 탄광촌의 할머니들이 그들과 어울리면서 차차 그들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 탄광촌에서 평생을 살아온 할머니들이 런던에서 낯선 남자들의 집에 그것도 게이들의 집에서 하룻밤 묵는 다는 것은 이전의 그들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낯선 곳에서도 마음껏 웃고 수다 떨던 할머니들의 유쾌함이 어찌나 부럽 던지. 나도 저렇게 나이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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