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받았던 기금을 소진하여 새롭게 2달치 월세의 절반(40만원)을 신청합니다.

110426858107 신한 송우현

작년에는 나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지냈었네요. 폴란드에서 온 터키친구 마호와 한달 정도를 함께 살았고, 짧았지만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ㅎ 사진을 다시보니 굉장히 즐거워 보이네요ㅋㅋㅋ (https://moontaknet.com/?pageid=7&page_id=228&mod=document&uid=39669)

9월부터 11월까지는 동은의 사촌인 지인씨와 함께 지냈습니다ㅎ. 직장의 인턴십을 근처에서 하게 되었었기 때문인지라, 일하시는 게 바쁘시기도 했고, 저도 공부하느라 바빴던지라... 마호때처럼 가까워지지 못한 게 좀 아쉽기도 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과 함께 살면 이렇겠구나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같이 밥도 안 먹고, 스케줄을 맞추는 경우도 없으니 같이 산다는 것도 별로 의미가 없는 기분도 들더라구요. 그 분이 문제가 있었다거나 저와 안 맞았다거나의 얘기가 아닙니다. 그냥 함께 산다는 건 (문탁처럼)같이 밥을 먹고, 일상을 공유하는 거구나, 싶었던 거죠. 아무튼 무사히 지내다가 가셨습니다.

그 시기를 제외하면 계속 혼자였네요~ 갑자기 조금 더 추워지는 느낌....

올해 들어 변화된 점이 있다면 현재 제 방의 인테리어를 뜯어 고치고 있다는 점...! 제일 큰 변화는 옷장을 작은 걸로 바꾸면서 좀 더 컴팩트하게 정리하고, 거대한 책장을 들여놨다는 겁니다..! 정모씨의 압박에 못이겨 한두권씩을 책을 구입해오던 게... 더이상 수납할 공간이 없어 여기저기 쌓이다가 결국 책장을 마련하게 된 거지요... 책장이 들어온 만큼, 더 열심히 공부하며 살겠습니다~

올해는 어떤 친구와 함께 살게 될까요? 아니면 계속 혼자일까요? 아마 당분간은 혼자 지낼듯 싶습니다. 올해도 잘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