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2주가 다 되어 가는데 ... 게으름이 길었네요^^

9월에는 추석이 있었고, 여러분들의 선물 목록으로 더치 커피를 선택해 주신 덕분으로

판매에 호조를  기록한 달이었습니다^^

늘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선택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10월의 더치 선물은 새털에게 드립니다.

여름이 지나도 꾸준히 커피 매니아로서의 기호를 충실히 구현하고 있는

새털님께 앞으로도 변치말아달라는 '아부'를 담아 한 병 선물합니다^^

10월의 더치 커피에서는 최근에 들은 질문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며칠전 밥당번으로 40인분이 넘은 식사량을 소화하고 지쳐있는 콩세알에게

더치 한 잔 타 주었더니... 고맙게 한 모금 마신 후 왈

"더치 커피 맛이 한결 같네. 늘 똑 같은 커피 쓰나봐."

네, 월든 더치커피는 9월에 소개한 두 종류를 같은 비율로 섞어 꾸준히 쓰고 있지요.

근데 콩세알의 말을 듣고 문득 떠오른 생각,

커피 종류를 바꿔야할까? 이것 저것 골라 먹어보는 재미?

커피 맛이 한결 같으면 안 되나?

아니지.... 구매자의 입맛에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도 우리가 할일 아닐까?

판매자의 고집으로 한 가지 커피를 고수할 수도 있지 않아?

커피는 왜 마시는거야?

생각에 생각은 꼬리를 물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문탁에서는 왜 더치커피를 생산하는걸까?

뭐 이렇게 치닿기가 일쑤!

일은 예정된대로 혹은 계획하는대로 펼쳐지지 않는다고 하지요.

사실 저(게으르니)에게 문탁에서 더치 커피를 생산 판매하게 된 것은

거의 '사건' 수준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제게 어떤 배움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직은 안개 수준이라고 해 두지요.

그런 저에게 위의 질문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해 줄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10월은 사유하기 좋은 계절이라고들 하잖아요?

더치 커피 한 잔에 사유를 즐기는 10월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