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手)인문학] 시즌 2 첫손작업 후기

달팽이
2019-06-20 20:30
210

오늘은 시즌 2 첫 손작업 시간

한 달에 한번 사용해 볼 수 있는 특별 아이템인 면생리대 만들기

처음엔 마지막 작업으로 계획했었으나 한번이라도 더 경험할 수 있도록 

첫 작업으로 변경했답니다.

스르륵님은 눈수술로 요양 중인 남편 간병 차 빠지셨고

그동안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진달래샘 강의 일정과 겹쳐 못나오시던 여수댁님이 오셨어요

출산 전까지 함께 해보려던 유님은 태중 아기가 거꾸로 서게 되서 

아기를 돌려 바로 출산을 유도해야된다네요.

아무래도 이번 시즌은 인연이 이어지지 않는듯.. 순산을 바랍니다.

그런 저런 이유로 오늘은 8분이 면생리대 만들기에 참여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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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 여수댁, 파란달, 새은, 주연, 줄리, 은주, 도도(왼족부터)

다들 부지런히 바느질을 하시면서 이야기도 부지런히 나누셨지요

월든에서 사용하는 가위가 날이 무뎌져 가위질이 힘들었는데 

집에서 쓰시던 쌩쌩한 가위를 가져오신 분들도 여러분 계셨고요

곰곰님은 결혼할 때 시어머님이 주신 하얀 기저귀 천을 들고 오셨고

도도님은 아이 어렸을 때 쓰다 낡아진 거즈손수건을 

퀼트솜씨가 훌륭하신 파란달님은 아예 셋트로 만드시겠다며 

천을 사셨더군요

저희가 만든 생리대는 요런 모양이예요

KakaoTalk_20190620_195230811.jpgKakaoTalk_20190620_195230152.jpg

이 가지런한 바느질솜씨는 곰곰님 

속안에 패드까지 일체형으로 만들었는데요

예전에 향기님이 가져다주신 기저귀감이 패드로 변신

알뜰하게 쓰였답니다.

바느질 하는 야무진 손들 좀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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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줄리님, 주연님, 파란달님 

파란달님 손 아래 놓인 바느질 도구파우치 보이시나요?

처음 퀼트 배우실 때 만드셨다네요.

저희가 바느질을 배워야 될 듯 ㅋㅋㅋ

다들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라며 좋아하셨고

일단 양이 작은 날 사용해 보시겠다며 기대하셨어요.

사용후기는 시즌 2 마지막 전시날 8월 8일 파지사유에서 확인하세요~~

댓글 3
  • 2019-06-20 21:45

    첫 시간, 제가 찍었던 그 경건한 사진보다

    다들 너무 밝고 예쁘게 나오셨네요~

    그리고 스르륵님, 다음주엔 꼭 만나요^^

  • 2019-06-20 22:56

    더불어 手다 즐거웠어요.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던 면생리대를 드뎌~

    집에 돌아와 부리나케 하나 더 만들었다죠.

    스르륵 님! 담주엔 유쾌한 목소리 들을 수 있는거죠^^

    여수댁 님! 오늘 함께해서 좋았구요.

    모두모두 굳밤요~

  • 2019-06-22 09:40

    아무래도 지난번은 첫 시간인데다 일리치를 읽다보니 좀 경건했던 것 같구요 ㅋㅋㅋ

    이번 시간엔 첫 작업이라 설레면서도 한층 분위기가 업된 것 같은 느낌? ㅎㅎ 

    간단해 보이는 생리대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품이 꽤 많이 든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던 시간이었구요.

    결국 저는 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집에 와서 단추를 달았는데요.

    단추를 뒤집어 달지를 않나, 위치를 잘못 잡아 달지를 않나....에휴

    몇 번을 헤맸다는 건... 비밀입니다 ;;;;

     IMG_447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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