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문학: 두번째, 세번째 세미나 후기>
잎사귀
2019-03-23 21:05
232
후기가 넘넘 늦어졌네요. 죄송합니다^^
두번째 시간에는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3부까지 모두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예술적 시도들이 쭉~~ 소개되어 있었어요.
예술을 생활속으로 혹은 생활을 예술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1~2부에서 너무 거인 같은 작가들 소개가 많았던 것과 약간 미스매칭이지 않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예술이란 무엇인가? 질문하는 작가의 의도는 좋았던 것 같아요.
어느 형태로 주어지지 않은 예술이라면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손 인문학> 작업 시간이 바로 그렇겠죠?
세번째 세미나에서는 월든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미리 골라놓은 가죽으로 각자 원하는 것들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붓가방, 노트북 가방, 그냥 가방 등 주로 가방 종류가 많았던 것 같아요.
색색의 가죽들을 배치해서 새로운 무언가가 만들어지는 집중의 순간, 전 개인적으로 땀이 나더라고요^^
가죽공예 할 때는 구멍도 예쁘게 뚫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선 작은 손망치도 잘 내리쳐야 했어요.
겉가죽과 안가죽이 잘 맞춰지도록 살짝 크기의 조절도 필요하고, 본드도 조심스레 바르는 정성이 들어가야 하더라고요.
마지막 단계의 손바느질, 섬세함이 요구되네요.
실로 오랜만에 집에서 바느질을 하니 아이들 눈이 휘둥그레~~
엄마, 이쁘다~~ 라는 말에 입이 헤벌쭉 벌어지네요 ㅎㅎ
필요한 것을 내 손으로 만드는 기쁨,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다음 시간에는 < 놀이,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 145쪽까지 읽고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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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욜 오전에 월든 앞을 지나가는데
평소와는 다른 풍경이 밖으로 보여져서 한참 훔쳐보다가 갔어요. ㅎ
잎사귀쌤 뭘 만드셨을지 궁금해지네요~^^
처음 하시는 분들이 너무 잘하셔서 좀 놀랐어요
호모아르텍스를 읽어서 그런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