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휴대폰 앨범을 뒤지다 깜짝 놀랐어요

지난 달 마무리한 손인문학 시즌 3 전시 사진들이 뙇

후기 올린다는 것이 한 달하고도 열닷새가 지나도록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예요

이 사진들을 어떻게 하지? 걍 나만 보고 말까? 이제사 후기 올리기도 너무 민망한 일이잖아 ㅠㅠ

계속 보관해두기도 그렇고 사진만 어디 아무도 관심갖지 않을 곳에 댓글로 넣어둘까

이런 저런 머리를 굴리다 늦은 후기라도 써서 사진을 남길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날의 사진같이 보시지요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읽었던 책과 나누고 싶은 구절들입니다

곰돌이샘이 꼼꼼히 준비해주셨어요

곰돌이샘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인가봐요

다들 너무 진지하게 듣고 계시네요

새은이의 작품들이예요 가죽 위에 물감을 입혀 만든 귀걸이와 악세서리함

시즌 1, 2에 만든 붓통과 베갯잇

곰돌이의 작품들

여러 개의 돌돌말이필통과 작은 지감 그리고 갓김치사진

시즌1에 만들었던 한서를 위한 작은 가방

마지막으로 곰곰의 작품들

가죽 조각들을 색깔별로 잘게 잘라 만든 귀걸이와 점퍼를 리폼하여 만든 멋쟁이 가방

시즌 1, 2에 만들었던 텀블러백과 노트커버

손인문학 마지막 시즌에 함께 했던 세분 

거의 예술가의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2020년 손인문학에서는 또 어떤 작품들과 만나게 될까

즐겁게 기다리고 있어요~~

문탁 분들 모두 예술 한번씩 하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