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스트로스의 숲] 첫 시간 메모

2024-03-0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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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레비스트로스의 숲] 첫 시간이 다가오네요~ 

마르셀 모스 저작집 서문은 다들 어떻게 읽으셨을까요? 저는 무지 헤매고 있어서 아직 메모를 적지못했는데, 한가위님이 메모에 대해여쭤보셔서 깜놀했습니다!!ㅎㅎ

목욜 12시전까지 이곳에 댓글로 메모를

쭈~~욱 달아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4주 동안(8,15, 22, 29일)은

파지사유에서 진행하는 강의일정으로

세미나 장소를 문탁으로 잠시 이동해요.

잊지마시고^^

파지사유 맞은편 문탁 2층 큰방에서 뵈요.

 

댓글 9
  • 2024-03-07 17:19

    처음 책을 접했을 때의 마음은 ‘제기랄’.ㅍㅎㅎ
    이해가 어려운 용어와 긴 문장들은 나같은 얄팍한 독자에게 높고 두꺼운 벽을 쌓는다.
    읽어 나가는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상호보완성(개인의 심적과정과 사회의 구조사이에 존재하는, 34쪽)이 현재의 내 안에 있기는 한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증여론’을 처음 읽었을 때의 희열과는 완전히 다른 온도.
    메모(?!)는 어떻게 하는걸까 잠시 고민하다가, 뚜버기님이 제공해준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메모를 컨닝했다.
    산문형식까진 힘들겠다… 구문과 문장의 형식으로 요약과 생각, 그리고 물음을 공유해본다.

    - 캐논: ‘생리학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이 직결된듯한 특이현상’(14쪽)
    - 모스: 개인과 집단관계를 올바로 해석하는데 그 ‘현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최초로 강조(14쪽)

    - ‘인간은 신체가 가진 매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무지하며 우리의 특수한 문화가 요구하는 바에 맞춰져 항상 부분적이고 제한된 상태에서 머무르는 가능성만 알뿐이다’(17쪽) 이 가능성은 집단에 따라 상이하며 집단적 동의나 반대를 통해 승인된 기준에 달려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샤먼, 주술사가 신경증환자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이들이 사회적으로 정의된 상황안에서 특유의 모습을 보일 뿐, 보통은 일반인과 다름이 없다고 서술하고 있다.
    ⇒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과 내재되어 있는 것의 관계성. 다름 혹은 대립을 하나의 체계에 통합.

    - ‘우리가 정신이 건강하다고 일컫는 사람은 엄밀히 말해, 자기와 타자의 관계를 통해서만 정의되는 세계에 살기로 동의함으로서 자신으로부터 소외된 [자기를 잃어버린] 사람을 뜻한다. 사회생활에 참여를 거부하는 것 (무엇보다 정해진 방식에 따라 참여하기를 거부하는 것)이 정신장애를 일으키듯이, 개인의 정신 건강은 사회생활에 참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29쪽)
    ⇒ 각 사회에서 정상적인 행동과 특이한 행동은 ‘상호보완적’이라는 관점에서 표현이 무척 신선했다. 정신장애라는 표현에 거부감이 잠시 들었지만, “모범생”도 “문제아”도 각 집단에따라 재 정의 될 수 있다. 잠시, 옳고 그를 것이 없다는 불교사상이 떠오른다.

    - 증여론(37쪽): “총체적인 사회적 사실” → 사회적인 것을 실재로 정의하려는 관심에서 시작.
    사회적인 것은 체계에 통합될 때만 실재적
    총체적 사실은 반드시 개인의 체험속에 구현되야 함
    삼차원적 성격: 사회학적/공시적 + 통시적/역사적 + 생리/심리적 ⇒ 세 가지 차원은 개인에게서만 결합 ⇒ 질문: 집단적 결합은 일어나지 않는가?

    총체적 사실은 하나가 아닌 다중적(이중적), 즉 1) 사회적인 것과 개인적인 것을 관련짓는 것, 2) 신체적(생리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을 관련짓는 것 ⇒ “환원”을 통해 총체적 사실을 실현 가능. (39쪽)
    체계적이고 정합적인 방식: 내부자의 파악을 전체(앙상블)의 요소를 제공하는 외부자적 파악의 언어로 변환시키는 것이 관건.

    - ‘객관적인 것과 주관적인 것이 서로 만나는 영역, 곧 무의식의 영역에서 자기와 타인 사이의 대립이 극복되어야 한다.(46쪽)
    ⇒ 정신생활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들을 결정하는 근본적 현상이 무의식적 사고의 층위에 자리잡고 있고, 이 무의식은 자기와 타인을 매개(연결)하는 ‘항’이다.
    ‘무의식의 층위’는 구조주의 언어학에서 ‘기저단계(이 책에서는 하부구조, 55쪽)’라고 표현한다.기저단계는 표면단계와 ‘항’이라는 매개를 통해 긴밀히 연계하며 표면단계에서의 표현의 다양성을 가능하게 한다.

    - 체계화는 연관성, 등가관계, 상호의존성을 통해 가능(52쪽)

    - 폴리네시아의 결혼(53쪽) ⇒ 표면적으로는 복잡하지만 체계화되어 있음

    근데, '심리적인 것이 사회적인 것에 종속된다.'(23쪽) ⇒ 무슨 말이지?

    문탁에서 첫 세미나를 했던 적은 분명 있는데 언제 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걸 보면 햇수로 두 자리가 훌쩍 넘어간 것같다.
    세미나 완주를 위해 나에게 가장 큰 허들은 부실한 건강이라는 핑계와 더 이상 사회과학 책을 읽고 싶지 않다는 지적 웅크림이다.
    적어도 지금의 내 문제를 내 입으로 말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딴따라 말고, 뭔가 해야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 본다.

  • 2024-03-07 22:27

    p30 따라서 각 사회에서 정상적 행동과 특이한 행동은 상호보완적 관계를 맺는다고 할 수 있다. 샤머니즘이나 신들림의 경우가 이를 명백히 보여준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결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그 이유가 역사적인지, 심리학적인지, 사회학적인지 아니면 생리학적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사람들의 행위 양식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러한 행위 양식을 사명으로 분류하고 인정하길 거부한 채, 해당 개인들이 [비정상의 범주에 들어가 정상/비정상의]일정한 통계적 비율을 실현해 주길 바라고 있다.
    --> 주위에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결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남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데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내거나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사회는 이러한 행위 양식을 사명으로 분류하고 일정한 통계적 비율을 실현해 주길 바라고 있다는 게 무슨 뜻인지?
    사명은 맡겨진 임무로 해석되는데 그들의 행위 양식은 그들의 사명이고(내 알 바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일정 부분 비정상은 어쩔 수 없다, 무의미하다는 의미로 넘겨버린다는 뜻일까.
    모스의 대표작이라는 증여론도 제대로 읽지 않아서 인지 모스 저작집 서문도 읽어 나가기가 쉽지 않다.

  • 2024-03-07 23:51

    1. p23) 심리적인 것이 사회적인 것에 종속된다는 점을 모스는 효과적으로 밝혀냈다.
    (ᆢ) 관습과 제도를 통해 자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사회의 본성에 속한다. 반면 개인의 정상적 행동들은 결코 그 자체로서 상징적인 것이 아니다. 상징체계는 집합적일 수밖에 없으며 정상적 행동들은 이를 구성하는 요소를 이룬다.
    2. p29) 우리가 정신이 건강하다고 일컫는 사람은 엄밀히 말해 자기와 타자의 관계를 통해서만 정의되는 세계에 살기로 동의함으로써 자신으로부터 소외된(자기를 잃어버린) 사람을 뜻한다.

  • 2024-03-08 00:01

    와.. 어떤 부분을 말해야할지 .. 간신히 읽고.. 기억은 나지않고..다시보며 당황하고 있네요. 그나마.. 하나 남겨봅니다. 앞으로 걱정이네요. ㅠㅠ

    107
    이렇게 상징체계를 통해 사회적인 것의 존재론적 지위를 방어한 뒤 레비스트로스는 논의의 초점을 인식의 문제로 이동시킨다(즉 “그것은 어떻게 존재하는가?”에서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가?”로). ~ ~ 그러나 모스가 제안한 총체적 사회적 사실, 즉 사회적-심리적-생리적인 것의 만남과 종합은 오직 구체적이고 평범한 개인 ‘안에서만’이뤄진다. 총체적인 사회적 사실의 경험은 곧 총체적 인간의 경험, 즉 구체적 사회 속 구체적 개인 - “어떤 섬의 멜라네이아인, 로마인], 아테네[인”(본문39쪽)-의 경험이다.
    레비스트로스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짚어낸다. 총체적 사실은 무엇보다 사회적인 것으로서 ‘존재’하지만, 반드시 구체적 체험의 주관성을 경유해야만 ‘인식’될 수 있다. 따라서 사회적-심리적-생리적인 것의 종합에서 이번에는 ‘심리적인 것’이 우위를 차지한다. 총체적 사실은 오직 “심리적인 것 내부에서 이뤄지는 종합을 통해서만” 파악될 수 있으며, 심리적인 것만이 “실재를 검증하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본문40).

    ‘존재’하는 총체적 사실..
    그러나 그 인식은 구체적 체험이라는 주관성을 통해서만 가능..
    그러니.. 다시 번역해내야하는 문제는 생기고,, 그런데 어떻게..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것 같은데
    너무 어렵다..
    잘난 우리가 미개한 너희를 파악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게한 것이 구조주의라고 대충알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설득한것일까 ㅋ

    총체적..
    사회적-심리적-생리적인 것의 만남과 종합.. ..
    배경이 궁금해진다. 학문끼리 어떤 다툼의 장인가..OO학이 존재하기 위한? 생각이 많아진다. ㅠㅠ
    샘들과 이야기하면서 배경지식도 늘고..이해도 늘어나 좀 나아지길 기대하며..

  • 2024-03-08 01:00

    여러번 읽었는데 요약도 쉽지 않네요 ...
    내일 거의 강독 수준으로 더듬어 보아야 할 듯 합니다. 그래도 분량이 적은게 다행이예요 ㅎㅎ
    일단 올려요.

  • 2024-03-08 01:03

    마르셀 모스 저작집 서문 1차시 메모_참

    가장 내밀하고 보편적인, 제일 낯선 나(너)를 만나러…

    인류학에서의 제 1의 관찰도구인 나를 통해 아주 주관적으로^^ 아주 낯선 타자를 이해해 볼 참이다.
    당연 착각의 희생양이나 수다스런 관찰이 될지라도…
    얼마전에 본 드라마 얘기를 잠깐 해보겠다. 예고편만 봐도 안땡기게 생긴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이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쓴 시리즈물 <선산>은 무척 불편하고 낯선 이들을 불러 모은다.
    이야기의 한 축은 신체의 손상을 가지고 태어난 여자다. 지금은 수술이 가능하지만 ‘구순열’이라는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그런 이유로 선산 정도는 있는 친족 전체를 부끄럽게하는 시절에 태어난 그 여자는 정서적으로 매우 위태롭다.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인정 받지 못한 목마름은 친오빠와의 강한 연대감을 형성했고 연민을 느끼는 오빠와 함께 집안을 떠나 또다른 가족을 꿈꾼다.
    그 둘이 도망치기전 집안에서는 귀신이 들렸다는 이유로 오빠에게 굿을 한다. 근친을 병리 현상으로 보고 무속(샤먼)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다. 그 굿판의 과정에서 오빠는 자신이 미치지 않았다고 절규하며 결국 그 일로 그들은 집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P 28 사회가 결코 완전히 상징적일 수 없다는 말보다는, 어떤 사회도 상징적 구조를 구축하는 일에 완전히 전념하게 해줄 수단을 모든 구성원들에게 똑같이 제공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정상적 사고의 맥락에서 상징적 구조는 사회생활의 차원에서만 실현될수 있다. 우리가 정신이 건강하다고 일컫는 사람은 엄밀히 말해, 자기와 타자의 관계를 통해서만 정의되는 세계에서 살기로 동의함으로써 자신으로부터 소외된 (자기를 잃어버린) 사람을 뜻한다. 사회생활에 참여하기를 거부하는 것(무엇보다 정해진 방식에 따라 참여하기를 거부하는 것)이 정신장애를 일으키듯이, 개인의 정신은 사회생할에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여자의 입장 정리: 신체의 손상을 가지고 태어남- 가족으로 부터 존재 자체를 인정 받지 못함- 지지 받을 타자가 절실히 필요- 친오빠와 집을 나감- 가족이 되고 아들이 생김- 근친으로 더욱더 사회적 인정을 받지 못함- 자신이 사랑하는 관계들을 모두 인정 받지 못한 상황에서 선산의 존재를 인지- 선산을 물러받는 행위로 아들의 존재를 사회적으로 승인 받고 싶어함- 상속이 아들보다앞 순위 사람들을 모두 제거해서라도 아들의 법적, 사회적 지위를 승인시켜주고 싶음( 마을사람들에게 선산이라는 기표는 돈, 그녀에게는 돈이자 존재의 승인)

    어떤 사회도 모든 구성원들에게 똑같이 상징구조를 완전히 덮어씌울수 없듯이, 개인과 상징구조에는 미세한 틈이 있다. 그 틈이 벌어지는지 혹은 메워지는지가 상징체계가 작동되는 과정이다. 여자는 자신을 설명할 목소리를 끝까지 발명해내지 못했는데, 그것이 그 틈이 걷잡을 수 없게 벌어진 이유일 것이다. 특히 오빠가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이후에 그 강도가 세진 것.
    신화에 호소함으로써 난산의 여성을 살려낸 샤먼의 말(p99), 정신분석을 통해 자신의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행위는 자신이 겪는 시련에 대한 언어적 표현을 획득함으로써 고통으로부터의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 얼마간의 정신분석을 통해 열쇠로 꽉 잠겨져 있던 나의 목소리를 잠시동안 들을수 있었던 경험이 인류학공부로 이어진 것은 어쩌면 이상한 일이 아닌것 같다.
    만약 그 녀에게 목소리를, 이름을 붙여주었다면??….
    그녀는 오빠가 죽은 후에 세속을 떠나 아들과 함께 무속의 세계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곳에서도 가짜로 취급받아 배척당한다. 그들을 둘러싼 흉흉한 소문은 아들을 무속인으로 키우려던 욕망마저도 좌절시킨다. 흥미롭게 신내림을 받지 못한 그녀와 아들은 무속인 흉내를 내며 생계를 유지 한다.
    사회적 승인이 개인의 신체와 삶에 미치는 영향은 무지 막지 하다. 그리고 사회의 태도가 개인의 역량, 주술사에게 역량을 부여한다는 모스의 말은 오늘날의 상황에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P114 - 그러므로 수천개의 사회와 그 구성원들의 다양한 습속과 마주할때, 인간으로서 우리는 이미 분할된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셈이다.-
    <선산>의 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내가 주관적으로 이해한 만큼^^
    ‘가장 내밀한 것이자 가장 보편적인 이 주관성의 다른 이름인 무의식을 매개로 가장 낯선 타자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방식’으로 그녀를 이해해본 과정을 급하게 메모해 보았다.
    캐릭터를 모성이라는 프레임으로 좁게 해석했다는 비판이 있으나 나름 재미있었던 이야기와 읽으면서 알아 먹느라 엄청 애를 먹었지만 나름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이야기를 나를 통해 연결해보기.

  • 2024-03-08 01:24

    21쪽/ 모스는 심리학자들 앞에서 사회생활을 “상징적 관계의 세계”로 정의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러분은 상징체계의 이러한 사례를 극히 드물게, 게다가 비정상적 사실 속에서만 포착하는 데 비해 우리는 항상 매우 많은 사례를, 그것도 무수히 많은 정상적 사실 속에서 파악한다”

    상징체계는 사회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논의되고 있다. 어떤 사회 안에서의 상징체계는 곧 그 사회의 구조를 보여주며 그 안에서 정상과 비정상이 구분된다. 정상은 그 자체로 상징은 아니나 상징체계의 구성요소가 되며 비정상은 자율적인 상징체계를 따른다. 이러한 언급은 ‘자율적인 상징체계’로부터 나오는 (사회적으로) 병리적이라 여겨지는 비정상적 행위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인정하면서 이어지는 무의식과 연결되는 듯 보인다.

    (47) 일반적 형태들을 결정하는 근본적 현상이 무의식적 사고의 층위에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무의식의 소여를 깊이 파고들 때, 우리는 이른바 우리 자신 속으로 침잠하는 것은 아니다. 그때 우리는 우리와 전혀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 / 우리 각자의 가장 은밀한 자아가 숨어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 수준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벗어남 없이 우리 것이면서 동시에 타인의 것이기도 한 활동 형태를 따르기 때문이다.

    내가 궁금한 것은 계속해서 언급되는 상징체계다. 레비스트로스가 말하는 상징체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본문에서 모스는 그 상징적 체계의 총체 중심에는 언어, 혼인규칙, 경제관계, 예술, 과학, 종교가 있다고 한다. 이 요소들은 첫 부분에서 언급하는 ’몸 테크닉‘과 여떤 연관이 있는 걸까? 그리고 어떤 사회도 전체적으로 완전하게 상징적일 수 없으며 상이한 상징체계들은 서로 환원되지 못한다(28)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결국 인류학이 상징체계에 속해있는 사회적인 요소를 살필 수있는 해석체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일까...?

    흠... 해설을 보니 이 글이 구조언어학 이론 탐구방법을 사회학과 연결짓는 과정에서 나오게된 인류학에 대한 가능성을 찾은 흥분으로 가득찬 글... 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잘 이해한 것인지 걱정이 됩니닷...

  • 2024-03-08 05:33

    흑 꼴찌

  • 2024-03-08 08:43

    꼴찌는 여기 있습니다.

    첫 세미나..
    첫 메모..

    눈치(언어)를 살핀다. 눈치라는 단어는 번역할 때 적절한 단어를 찾기도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사회적)에서만 특히 많이 쓰이는 말이다. 하나씩 올라오는 메모를 보니
    불안하고 불편함이 밀려온다(심리적). 아침이 잘 먹히지 않는다. 메모에 대한 압박감, 밀려오는 약간의 긴장감(생리적).

    이렇게 사회적-심리적-생리적인 것 사이의 관계를 나에게 적용해 보면서, 어려운 텍스트들을 이해해보려 하였다.
    인류학이라는 낯선 여행을 이제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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