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에 열린 복작회의는 깔깔호호 재밌었다.

모처럼 회의에 오신 복2님(=향기)과 함께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수고로움을 칭찬하며 올 한해의 복활동의 활성화를 기원했다.

복2님 오시면 무조건 회식하기로!!!!!

복계정만 슬쩍 봐도 친구들의 활동이 눈에 보인다.

이 친구가 마이너스 복이 많은 것은 복을 벌 일이 많기 때문이라는 둥

이 친구의 마이너스 복을 위해 복활동을 조직하자는 둥

이 친구는 집정리를 했지만 복장터에 가지고 올 물건이 없을 꺼라는 둥 ㅡ 왜냐하면 스스로 소박한 삶을 실천하고 있기에

이 친구는 ... 이 친구는...

친구의 활동과 삶까지 살피는 복계정!!  훌륭하다.

코로나 정국이 쉬 끝나지 않을 것 같은 3월에도 복 거래는 일어났다.

노라가 집정리 후 가지고 온 작은 가방을 친구들과 나눴더니 친구들이 복을 주었다.

담쟁이도 맜있는 빵을 만들어 와 친구들과 나눴더니 복을 받았다.

넝쿨은 냉장고 털기 활동으로 집에 있는 고추장을 친구들과 나눴더니 거한 복이 거래되었다.

향기는 이사 후 몇몇 물건을 들고와 나눴더니 빛의 속도로 거래되었다.

오영도 새로운 빵을 만들어와 친구들과 나눴다.. 그리고 친구들은 복을 선물했다.

느티나무와 스르륵이 준비한 밑반찬 3종세트는 정말 인기리에 팔렸고 품삯으로 거한 복들이 거래되었다.

3월 수요장터에서도 많은 복들이 거래되었지만, 특히 여울아의 연잎밥은 눈깜짝할 새에 다 팔려 버렸다.

복2는 선물받은 복으로 자누리와 뚜버기에게 다시 선물하는 복의 순환을 직접 보여주었다.

이렇게 3월의 복거래는 진행되었고, 4월의 수요장터와 여러 복활동도 준비되고 있다.

모두들 복계정에 들어가서 자기의 복들을 한번씩 확인하고,

어떤 재미난 복활동이 있을지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