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쭐을 내다'를 아십니까?

노라
2021-08-18 18:58
670

작은 물방울은 오늘도 바쁘다.

오전에 <제자백가 세미나>를 하더니

점심엔 준상샘, 노라와 함께 <악어떼 회의>를 했다

그리고 오후엔 띠우와 함께 무슨 영상을 찍었다.

 

다음 주가 이사라는데 그녀는 왜 이리 바쁜가?

무슨 후기를 읽어보니 벌써 몇몇 팀들과 송별모임을 했고

늦게까지 술도 마셨으며, 심지어는 송별 휴가도 다녀왔단다.

 

근데 난 그녀가 떠나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

내가 몇 달 동안 감이 떨어진 생활을 해서 인가?

그녀를 사랑하지 않아서 인가?

곧 돌아 올지 모른다는 예감 때문인가?

 

지난 <복작회의>에서 그녀의 마이너스 복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이사가기 전에 푸쉬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누군가는 마이너스 복이 있어야 그녀가 이곳에 자주 들어오고

빚진 마음(?)을 가지게 되어 이곳을 못 떠난다고도 했다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다.

몇몇 옷을  내 놓으며 복정리를 하고자 했으나 ㅠㅠ  (정말 나에겐 너무 작아서 사줄수가 없었다)

그녀의 말대로 "나 마이너스 복을 벗어나기 열심히 한 거 같은데. . .ㅠㅠ   큰일이구만요~"

정말 큰일이다!

 

그래서 난 오늘 결심했다!!

그녀를 위해 "복쭐을 내주기로"

 

혼쭐과 돈이 합쳐서 만들어진 신조어가 돈쭐이다.

착한가게, 기업의 물건을 적극적으로 팔아주자는 역설적인 표현이란다.

그런데 그녀가 착하지도, 물건을 만들지도 않아 사줄 것도 없고...

 

그래서 우리는 복으로 그녀에게 우정의 선물을 전하려 한다.

 

우리가 전하는 복에 붙어 있는 '하우' 를 믿어 본다.

그녀를 다시 이곳으로 인도하기를 바라며 ㅋㅋ

코로나가 아니였으면 송별회도 거하게 하고

선물과 덕담도 나누겠지만, 4단계에서는 이 마저 어렵게 되었다 ㅠㅠ

 

그러다 문득 생각했다. 

우리는 줌으로도 만날 수 있고,

일산 정도면 중요 모임에 한숨에 달려 올 수 있으며,

(옛날 세콰이어는 매주 세미나에 왔으며, 요즘 요요샘도 아버님 돌보시러 일산에 자주 가시지 않는가?)

세미나 후기나 회의록에서 그녀가 어찌 살고 있는지 전달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하여간 그녀는 다음 주 화요일에 이사 간다.

나는 복 좀 벌어보려고 벌인 맛간장 사업에서 얻는 복을

몽땅 그녀를 복쭐 내는데 보내려 한다.

 

작은 물방울을 사랑하는 친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

 

 

 

 

 

댓글 29
  • 2021-08-18 19:18

    노라 3만복. ㅋㅋ

  • 2021-08-18 19:45

    일단 복선물하고 벌 궁리를 할게요~ 2만복 선물해요

  • 2021-08-18 19:49

    일본도 아니고... 일산인데... 

    뭐 이케 복쭐까지... ㅋ

     

    좌우당간 물방울쌤이 얼굴 함 보자고 하셨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약속 못 지킬 것 같네요. 

    대신 복사랑 보내요~ 도라지 삼만복.

    (그나마 맛간장 팔아서 복연명하던 중이었는데... 이제 난 뭘 팔아야하나~~~ㅎㅎㅎ)

     

     

  • 2021-08-18 21:15

    아니.. 노라! 내가 복이 좀 쌓여있는 걸 어떻게 알고?

    아직 맛간장도 안 만들었고 복이 들어오지도 않은 노라가 이렇게 쏘는데 나도 가만있을 순 없지!

    이거 물방울 이사간다고 혼쭐내는 복 맞쥬? 호호호 저도 3만복!

     

  • 2021-08-18 21:22

    나는 마이너스복이라 소심하게 1만복 쏩니다!!

  • 2021-08-18 22:29

    아, 나도 복쭐각인데. .그래도 겸목선생을 본받아 소심하게 일만복 쏩니다. 

  • 2021-08-19 00:09

    전 복 좀 있는 사람이라 오만복 쏩니다 

    물방울 자주 와~~~~

  • 2021-08-19 06:58

    ㅋㅋ 확실히 노라가 돌아왔군~ 사방 일을 벌이는 걸 보니 ㅋㅋ

    물방울~ 또 봅시다~ 난 2만복~~

  • 2021-08-19 08:24

    물방울 일산 안 멀어 ㅎㅎ 자주봐요

    삼만복 선물해요~ 

  • 2021-08-19 09:06

    2만복 드림

    난 또 복 벌로 쌩~~~~~

  • 2021-08-19 09:13

    이런! 진짜 복쭐이 나야겠는 걸? 나도 어이된 일인지 모르나 복이 꽤 있는 것 같으니 5만복으로 물방울 혼쭐을 내리라!!!!

  • 2021-08-19 09:43

    이러다 복재벌 되겠어요 ㅋㅋ

    저도 마이너스라 만복만 드려요.

  • 2021-08-19 09:55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복쫄~ 저도 서 봅니다

    3만복 드려요~ 어떤 식으로든 자주 봅시당

  • 2021-08-19 12:59

    예전에 풍경 이사갈 때 만복 했으니 이번에도 만복

  • 2021-08-19 18:50

    저 이달 품삯 다 털어서 5만복~ 혼만 낼수 있다면 그까이꺼~

  • 2021-08-19 20:31

    물방울샘~

    이사가도 자주 보면 좋겠어요^^

    삼만복 선물드려요~~

  • 2021-08-20 09:53

    저의 마복탈출을 도와주신 물방울샘을 위하여 저도 만복이요~그럼 또 마복인가?ㅎㅎ

  • 2021-08-20 15:58

    저도 만복 

    더운데 이사 하느라 고생이 많네요. 

  • 2021-08-20 19:47

    물방울은 복쭐을 받으시오~

    비록 마이너스지만 나두.. 1만복. 

     

  • 2021-08-22 07:17

    물방울 샘 이사??!!!! ㅜㅜㅜㅜㅜ

    저도 일단 1만복! 

    종종이라도 뵈어요 ~

  • 2021-08-22 10:13

    물방울을 처음 만난날을 난 아직도 기억하는데.

    동그란 눈으로, 빼끔 문을 열고, 수줍게 들어서던 물방울. 작은 물방울. 자주 놀러오시게~~

    이만복 드림^^

  • 2021-08-22 20:06

    노라답다 ㅋㅋㅋ

    나도 물방울에게 복쭐을 좀 내봐야지... 삼만복 !!!

  • 2021-08-23 10:01

    복곶간에 복은 없지만...내친구 물방울 복을 일단...채워 줘야지~

    저도 노라샘감에 공감하는 1인 컴백홈~~~~

    일단 질러 2만복!

  • 2021-08-24 14:06

    비오는 날 이사하면 복이 온다니~  복가득 만복이요  !!

  • 2021-08-24 20:40

    물방울샘 이사가시는 군요 ㅜ

    아니 오늘 가셨겠네요ᆢ

    짐정리 언능하시고 놀러오세요

     

    저도 없는 형편이지만 복담아 만복요~!!

  • 2021-08-29 14:40

    밝게 웃는 물방울 얼굴 자주 볼 수 있겠지?

    찬결이도 보고 싶을텐데ㅠㅠ

    나도 2만복 ~~

  • 2021-09-10 13:00

    제가 참 복이 많습니다~ㅠㅠ 감동적이예요

    언제나 푸근한 큰언니같은 노라쌤

    인사 제대로 못해서 맘에 남은 오영쌤

    차도녀같지만 맘은 청국장같은 도라지쌤

    나의 스승 요요쌤

    영원한 튜터 겸목쌤

    어디로 튈지 아직도 모르겠는 청량리쌤

    여기저기 챙기며 자기는 못챙길까봐 걱정되는 달팽이쌤

    언제나 씩씩하지만 맘 한구석은 항상 말랑한 기린쌤

    볼때마자 단추 잘 잠갔는지 훓어보게 만드는 뚜버기쌤 

    엄마보다 더 엄마같은 느티쌤

    별말안해도 따뜻한 맘을 가진 봄날쌤

    찬결이 특급 사랑 아줌마 토용쌤

    츤데레 같지만 기대고 싶은 자누리쌤

    엉뚱한 사이다 봉옥쌤

    은근히 못하는게 없는 띠우쌤 

    옆에 있으면 든든한 블랙쌤

    나의 운명줄을 뒤흔드는 루틴쌤

    고맙고 미안한 진달래쌤

    미안하고 고마운 여울아쌤

    유^^ 아기키우느라 고생이 많다~ㅠ

    나도 모르게 애교가 나오는 토토로쌤

    호랑이처럼 보이지만 맘은 토끼같은 인디언쌤

    내친구 단풍 

    나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그믐쌤

    낭송할때 흡입력 짱인 스르륵쌤

    은근 인연이 많았던 담쟁이쌤 (스즈카 이야기는 잊지못할꺼구먼요 ㅋ)

    모두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복받으실꺼예용

     

     

     

    • 2021-09-13 13:43

      지금 봤어요~ 

      욱하지만 심지 깊은 막내동생같은 물방울~  집나오기 전에 꼭 단추 확인할께요^^

      • 2021-09-13 20:47

        오늘은 물방울 보고 싶은 날이네요ㅋㅋ

        한명씩에게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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