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 중국어 단어

노라
2023-11-29 18:48
176

노라393

万分 [ wànfēn ]1.극히2.대단히3.절대로4.도저히

恐惧 [ kǒngjù ]1.겁먹다2.황송해 하다3.공포

神情 [ shénqíng ]1.표정2.안색3.기색4.모습

不由 [ bùyóu ]1.마음대로 되지 않다2.허용하지 않다3.저도 모르게

犹豫 [ yóuyù ]1. 주저하다2.망설이다3.머뭇거리다

声泪俱下 [ shēng lèi jù xià ]1.소리를 내어 통곡하다2.눈물을 흘리면서 하소연하다.

哀求 [ āiqiú ]1.애원하다2.애걸하다

扑 [ pū ]1.뛰어들다2.찌르다3.몰두하다4.때려잡다

泪流满面 [ lèiliúmănmiàn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되도록 울다.

捂住 [ wǔzhù ]동사 단단히[꼭] 가리다[막다].

坚定 [ jiāndìng ]1.확고하다2.굳다3.굳히다4.확고히 하다

一刀两断 [ yì dāo liǎng duàn ]1. 한 칼에 두 동강이를 내다; 명확히 매듭을 짓다2.단호하게 관계를 끊다.

紧紧 [ jǐnjǐn ]1.바짝2.꽉3.단단히

轻声 [ qīngshēng ]1.경성2.작은 소리3.소리를 낮추다

燃烧 [ ránshāo ]명사,동사 연소(하다).

火焰 [ huǒyàn ]명사 불꽃. 화염. (=火苗(儿, 子))

听话 [ tīng//huà ]1.동사 말을 (잘) 듣다. 순종하다. (=听说(2))2.동사 부리기 좋다. 쓰기가 좋다.

挽 [ wǎn ]1.잡아당기다2. 위로 걷어 올리다3.끌다4.애도하다

不停 [ bùtíng ]동사 서지 않다. 멈추지 않다. {전용} 끊임없이. [‘个~’의 형태로 쓰기도 함]

不停地 (부사) 계속, 줄곧

刚毅 [ gāngyì ]형용사 문어 의지가 굳다.

从未有过的 [cóngwèiyŏuguòde ] unprecedente

从未有过 일찍이 없었다

强大 [ qiángdà ]형용사 강대하다. (=强盛)

感受 [ gǎnshòu ]1.받다2. 인상3.느낌4.체득

此前 [ cǐqián ]명사 이전.

百依百顺 [ bǎi yī bǎi shùn ]1.모든 일을 무조건 맹종하다2. 고분고분 순종하다.

落日余辉 [ luòrìyúhuī ]석양의 잔조(殘照).

灭门 [ mièmén ]동사 일가를 전멸시키다. 일가가 전멸하다.

摆弄 [ bǎinòng ]1.가지고 놀다2.하다3.놀리다4.뽐내다

跟前 [ gēnqián ]1.옆2.곁3.앞4.가까운 때

沉着 [ chénzhuó ]1.형용사 침착하다. (→冷静(2), 镇定(1), 镇静(1))2.동사 의학 (색소 따위가) 침착하다.

口气 [ kǒu·qì ]1.입김2.말하는 기세3.말투4. 말 밖에 숨은 뜻

不对劲 [ búduìjìn ]1.잘 되어 가지 않다2.마음이 맞지 않다3. 정상이 아니다

满腹狐疑 [ mǎn fù hú yí ]1.온통 의심으로 가득하다2.의심이 많아 잘 믿지 않다

缓和 [ huǎnhé ]동사 완화시키다. 완화하다. 늦추다. (→弛缓(1), 舒缓(5))

自从 [ zìcóng ]개사 …에서. …이래. …부터.

任何 [ rènhé ]대명사 어떠한 (…라도). [흔히 ‘都’와 호응하여 쓰임]

井水不犯河水 [ jǐngshuǐ bú fàn héshuǐ ]1.우물물은 강물을 범하지 않는다2.각자 한계를 분명히 하여 서로 범하지 않다3.각기 분수를 지켜 상대를 범하지 않다4.전혀 관계가 없다

死心 [ sǐ//xīn ]1.단념하다2.희망을 버리다3.마음을 확실히 정하다

迎 [ yíng ]1.영접하다2.맞이하다3. …를 향하여4.…쪽으로

 

송강은 두려움이 가득해서 머리를 저으며, 입을 몇 차례 열었지만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임홍은 송강의 안색을 보며 저도 모르게 가슴이 저려왔다. 눈물이 또 다시 흘러내렸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송강,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거예요. 그러나 나는 사실 당신과 이런 식으로는 살 수 없어요.“

임홍은 옷장 앞으로 가서, 옷가지를 몇 개 꺼내, 보따리에 넣었다. 문 앞으로 가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송강을 잠시 뒤돌아보며 주저하다가 이내 문을 열었고, 순간 송강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으며 애걸했다.

"임홍, 가지 말아요."

그 순간 임홍은 진정으로 달려가 송강을 꼭 끌어안아주고 싶었지만, 꾹 참으며, 따스한 음성으로 말했다. "친정에 가서 며칠 있을게요. 혼자 잘 생각해보세요. 나랑 살 건지. 이광두랑 살 건지요."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송강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말했다. ”당신과 살고 싶어요."

임홍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오열하며 말했다. "이광두는 어떡하고요?"

송강은 자리에서 일어나, 결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가서 말할게요. 관계를 깨끗하게 정리하겠다고요. 지금 바로 갈게요."

임홍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달려가 송강을 끌어안았다. 두 사람이 문 뒤에서 꼭 끌어안은 채, 임홍은 송강의 얼굴에 맞대고 속삭였다.

"같이 갈까요?"

송강은 단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같이 가줘요.“

두 사람의 가슴속에는 사랑의 불꽃이 일었고, 손을 뻗어 서로의 눈물을 닦아 주고, 그런 후뒤 함께 문을 나섰다. 임홍은 습관적으로 그들의 자전거 앞으로 갔지만, 송강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자전거를 몰고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걸으면서 잘 생각해 보겠다고, 이광두에게 어떻게 말할지를. 임홍은 다소 놀란 듯 송강을 바라보았고, 송강은 그녀를 향해 손짓하며, 앞으로 걸어갔고, 임홍은 즉각 송강의 말대로 그를 따라갔고, 두 사람은 골목을 지나, 큰길로 걸어갔다. 임홍은 송강의 팔짱을 낀 채 걸으며, 고개를 들어 그의 얼굴을 끊임없이 바라보았고, 그의 표정에서 전에 없던 굳은 의지가 보여, 임홍은 갑자기 자신의 남편이 강하게 느껴졌고, 이것은 결홍 이후에 처음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이전까지의 송강은 모든 일에 무조건 순종하고, 그녀의 말을 들었지만, 이제 그녀는 이후에 그의 말을 들어야 할 것 같았다. 두 사람은 저녁노을이 내린 가운데 현정부의 멸문을 향하여 걸어갔고, 이광두가 아직까지 폐품더미를 뒤적거리는 모습이 보면서, 임홍은 송강의 팔을 잡아끌면서 물었다.

"어떻게 말할지 생각했어요?"

"했어요.“ 송강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을 그에게 돌려주려고요.“

임홍이 무슨 소린지 몰라 물었다. "어떤 말요?"

송강은 대답 없이, 왼손을 들어 임홍이 오른팔에 팔짱을 꼈던 손을 빼내고, 이광두에게 걸어갔다. 임홍은 걸음을 멈추며, 송강의 커다란 뒷모습이 땅딸막한 이광두 앞으로 위풍당당하게 가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송강의 낮은 목소리를 들었다.

"이광두, 너한테 할 말이 있다.“

이광두는 송강의 말투가 뭔가 이상하고, 임홍도 저쪽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의심 가득한 눈길로 송강을 보았고, 또 그 뒤쪽의 임홍을 쳐다보았다. 송강은 주머니에서 시곗바늘이 없는 외제 손목시계를 꺼내, 이광두에게 건네주었다. 이광두는 뭔가 좋은 일은 아니라는 느낌에, 시계를 받아들어, 자세히 닦은 다음, 자신의 손목에 차더니, 송강에게 물었다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는데?"

송강은 목소리를 가다듬은 뒤, 진지하게 이광두에게 말했다. "이광두, 내 아버지와 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부터, 우리는 형제가 아니야......."

이광두는 고개를 끄덕이며 송강의 말을 끊었다. "맞아, 네 아버지가 내 친아버지가 아니고, 내 엄마도 네 친엄마가 아니니까, 우린 친형제가 아니지········ “

"그래서." 송강도 또한 이광두의 말을 끊었다. "나는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널 찾아오지 않을 테니까, 너도 어떤 일이 있어도 날 찾아오지 마. 우린 이제부터 아무 사이도 아닌 거야····.“

“너가 하는 말은."”이광두가 다시 재빨리 송강의 말을 끊었다. "우리는 이제부터 남인 거야?“

"그래." 송강은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그후 마지막 한마디를 덧붙였다.

"이제 네는 단념해야해."

송강은 말을 마치자 뒤돌아서 임홍에게 갔고, 그는 승리자의 자태로 임홍에게 말을 건넸다. "“그 말을 그에게 돌려줬어요."

 

 

댓글 2
  • 2023-11-30 12:15

    바람~ 391~393쪽

    径直 [jìngzhí] 1. 곧장 2. 곧바로 3. 직접
    煎熬 [jiān’áo] 1. 바싹 졸이다 2. 안타까워하다 3. 제련하다 4. 고통
    发呆 [fā//dāi] 멍하다. 어리둥절하다. (=发痴(1), 发獃) (→发愣)
    茫然若失 [mángránruòshī] [성어] 망연자실하다. 마치 뭔가를 잃어버린 듯이 망연하다. [‘茫然若失’와 ‘若有所失’ 모두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나타내는데, ‘茫然若失’는 의미가 비교적 강하며 망연자실하거나 실의에 빠진 것을 나타내지만, ‘若有所失’는 단지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한 느낌만을 나타냄.]
    思索 [sīsuǒ] 1. 사색하다. 깊이 생각하다. 2. 사색. 생각.
    风驰电掣 [fēngchídiànchè] [성어,비유] 번갯불처럼 빠른 모양. 신속한 모양.
    陆续 [lùxù] 1. 끊임없이 2. 계속하여 3. 잇따라
    喜悦 [xǐyuè] 1. 희열. 기쁨. 2. 기쁘다. 즐겁다. 유쾌하다.
    获得 [huòdé] 1. 획득하다 2. 얻다
    车速 [chēsù] 1. 차의 속력 2. 선반 등의 회전 속도
    昙花一现 [tánhuāyíxiàn] [성어] 우담화(優曇花)처럼 잠깐 나타났다가 바로 사라져 버리다; 사람 혹은 사물이 덧없이 사라지다.
    冷若冰霜 [lěngruòbīngshuāng] [성어] 얼음·서리같이 차갑다; 태도가 냉담[엄정]하여 접근할 수 없다.
    窗帘(儿) [chuānglián(r)] 1. 창문 커튼 2. 블라인드
    宁愿 [nìngyuàn] 차라리 (…하고자 한다). 차라리 (…지언정), 오히려 (…하고 싶다).
    挨饿 [ái//è] 굶주리다.
    交往 [jiāowǎng] 1. 왕래 2. 내왕 3. 교제 4. 상종
    情谊 [qíngyì] 정의(情誼). 우정. (→交情)
    大庭广众 [dàtíngguǎngzhòng] [성어] 대중이 모인 공개적인 장소. 대중의 앞.
    死皮赖脸 [sǐpílàiliǎn] [성어] 뻔뻔스럽게 생떼를 쓰다. 파렴치하게 억지를 부리다. 몰염치하다. 철면피하다. 후안무치하다.
    骚扰 [sāorǎo] 1. 교란하다 2. 소란하다 3. 폐를 끼치다
    闹事 [nào//shì] 사고를 일으키다. 말썽을 일으키다. 소동을 일으키다. 소란을 피우다. 어지럽히다. 사회질서를 파괴하다. 불화를 일으키다. 문제를 일으키다. 혼란을 야기하다. (↔息事), (≒肇事, 生事)
    历数 [lìshǔ] 1. 열거하다 2. 나열하다 3. 낱낱이 세다
    逼 [bī] 1. 핍박하다. 죄다. 강박하다. 2. 호되게 독촉하여 받다. 강제로 받아 내다. 3. 접근하다. 육박하다.
    泣不成声 [qìbùchéngshēng] [성어] 눈물 때문에[흐느껴 울어] 말소리가 나오지 않다.
    存钱 [cún//qián] 저금하다. 예금하다.
    钻石 [zuànshí] 1. 다이아몬드 2. 공업용 다이아몬드 3. 석
    扔掉 [rēngdiào] 1. 던져 버리다 2. 내버리다 3. 방치하다
    插进 [chājìn] 끼우다. 끼워 넣다.
    想通 [xiǎng//tōng] 생각해서 알게 되다. 납득하다. (→搞通)

    송강은 자전거를 밀면서 임홍을 따라 방직공장 대문입구까지 죽 갔다. 임홍은 길에서 송강을 한 번도 보지 않았고, 방직공장 대문으로 들어갈 때도 여전히 고개를 돌려 송강을 보지 않았으며, 송강이 계속 서 있다는 걸 느끼고 그녀의 발걸음이 잠시 망설였고, 이때 돌연 마음이 약해져서 고개를 돌려 송강을 한번 보았지만, 그녀는 꾹 참고 즉시 일터로 들어갔다.
    송강은 넋을 잃은 듯 대문밖에 서 있었고, 임홍의 모습이 사라졌어도 여전히 서있었고, 오후에 출근 종이 울린 후에 대문 안이 텅텅 비자 그의 마음도 한편이 텅 비었다. 송강은 한참 서 있다가 비로소 자전거를 밀고 몸을 돌려 자리를 떴다. 송강은 그 반짝이는 영구표 자전거를 타는 것도 잊어버리고 밀면서 자기가 다니는 금속공장으로 걸어 돌아갔다.
    송강은 바짝 졸아서 이날 오후를 보냈고, 대부분의 시간을 일터의 담모퉁이를 멍하니 바라보며 보냈고, 망연자실 해졌고 잠시 자세히 생각해보았고, 자세히 생각해볼 때 그의 머릿속에 아무것도 안 떠올라서 할 수 없이 계속 망연자실했다. 퇴근 종소리가 울리자 그는 비로소 깜짝 놀라 일터를 뛰어나가 자전거를 타고, 우리 유진의 큰 길에서 번개처럼 빠르게 돌격하듯이 금속공장을 뛰쳐나갔다. 방직공장의 대문 입구에 이르렀을 때, 안에서 퇴근하던 여공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었는데, 송강은 자전거를 받치고 거기 서서 임홍과 몇몇 여공들이 뭔가 말하며 걸어 나오는 걸 바라보면서, 잠시 기뻐했다가 곧 마음이 다시 무거워졌고, 임홍이 자기 자전거에 탈지 말지 알지 못했다.
    송강은 임홍이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평소대로 자기 앞으로 와서 몇몇 여공들에게 손을 흔들어 작별인사를 하고 몸을 기울여 뒷자리에 앉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송강은 처음에는 멍했으나 곧 길게 한숨을 돌리고, 자전거를 타고 얼굴이 빨개져서 종소리를 울리며 재빨리 길로 타고 갔다. 송강은 다시 행복을 얻었고, 그는 행복으로 힘이 넘쳐 두 다리를 힘차게 굴렸고, 뒤에 탄 임홍은 원래 두 손으로 좌석을 잡고 있다가, 자전거 속도가 너무 빨라지자 할 수 없이 송강의 옷을 잡았다.
    송강의 행복은 잠깐 나타났다 금방 사라졌다. 임홍이 집에 돌아와 문을 닫은 후에 즉시 점심때 큰길에서처럼 냉랭해졌다. 그녀는 창 앞으로 가서 커튼을 당겨 나오지 않고, 바깥의 풍경을 보는 것처럼 한마디도 없이 커튼을 바라보았다. 송강은 집 가운데 서서 중얼거리며 말했다, “임홍, 내가 잘못했어.“
    임홍은 코로 흥 소리를 내며 줄곧 서 있다가, 뒤돌아서서 송강에게 물었다, “뭘 잘못했는데?”
    송강은 머리를 숙이고 한 달 정도 이광두와 점심을 나눠먹은 일을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임홍은 듣는 한편 고개를 저으며 송강은 차라리 자기가 굶어죽어도 저 바보 이광두를 먹이려 할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임홍이 화가 나서 우는걸 보고 송강은 즉시 입을 다물었고, 안절부절 못하며 옆에 서있었다. 잠시 후 임홍이 눈물을 닦는걸 보고, 송강은 비로소 몸을 돌려 그 외제 손목시계를 찾아내 말을 더듬으며 임홍에게 말했다, 그가 원래 이미 이광두와 소통을 않고 있었는데, 그날 자전거를 타고 현정부 대문입구를 지날 때 이광두가 그를 불러대서 이 시계를 줬기 때문에, 그가 다시 지난날의 형제의 우애를 상기 한 거라고. 송강은 중얼거리며 말했고, 임홍은 그가 꺼낸 시계를 분명히 보더니 돌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바늘도 없는데 이게 시계야?”
    임홍은 마침내 폭발했다, 그녀는 울부짖으며 이광두에게 욕을 퍼부었다. 이광두가 변소에서 그녀 엉덩이를 훔쳐 본 것을 욕하기 시작해서, 이광두가 대중 앞에서 어떻게 파렴치하게 생떼를 쓰며 그녀에게 폐를 끼쳤는지, 복리공장의 절름발이 바보 맹인 농아들을 직물공장으로 데려와 말썽을 부린 것이 그녀의 체면을 얼마나 구겼는지, 그래서 다른 사람 앞에서 고개도 들지 못한다는 것까지 욕했다. 임홍은 이광두의 여러 죄행을 나열하며 마지막으로 상심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엉엉 울면서, 자기가 강에 뛰어들어 자살해서 이렇게 되었다며(?), 이광두가 그녀를 놓아주려고 하지 않고, 송강을 핍박하여 그녀에게 “이번에는 네가 단념해야해”라고 말하게 하고, 송강을 핍박해서 하마터면 자살해서 죽을뻔 하게 했다고 말했다.
    임홍은 눈물 때문에 말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이광두를 욕한 다음 송강을 욕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결혼 후에 아껴 먹고 절약한 것이 저축해서 그에게 다이아몬드제 시계를 하나 사주기 위해서였는데, 이광두가 다른 사람이 내다버린 낡은 시계를 이용해서 송강이 매수하게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임홍이 여기까지 말하고 갑자기 울음을 그치더니 눈물을 닦고 쓴웃음을 지으며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매수한게 아니네, 너네들은 원래 한 일가인데, 내가 끼어들어서 너네를 갈라놓은 거네.”
    임홍은 울고 욕하고 나서 눈물을 닦고, 오랫동안 침묵한 후에 길게 탄식을 하며 슬프게 송강을 바라보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송강, 나 알게 됐어. 네가 또 이광두랑 같이 살거면 우리 이혼하자.”

  • 2023-12-04 01:20

    迎面(儿)[yíng//miàn(r)]얼굴을 마주하다, 정면
    侧身[cèshēn]몸을 옆으로 하다(기울이다), 나란히 하다
    死心[sǐ//xīn]단념하다, 마음을 확실히 정하다
    难受[nánshòu]괴롭다
    藕断丝连[ǒuduànsīlián]뿌리는 끊어져도 실은 이어지다, 인연을 끊기 어렵다
    难免[nánmiǎn]면키 어렵다, 부득이하다, 불가피하다
    责怪[zéguài]원망하다, 나무라다
    淡[dàn]색이 옅다, 싱겁다
    沉重[chénzhòng](마음, 기분 등이)무겁다
    搂住[lǒuzhù]껴안다
    依偎[yīwēi](다정히)기대다
    惊醒[jīngxǐng]깜짝 놀라서 깨다
    泪痕[lèihén]눈물자국
    离婚[lí//hūn]이혼하다
    各类[gèlèi]여러 중류의
    分门别类[fēn mén bié lèi]부문별로 나누다, 분류하다
    通过[tōng//guò]통과하다, ....를 통해
    销售[xiāoshòu]판매하다
    渠道[qúdào]방법, 경로, 루트
    专门[zhuānmén]전문, 오로지, 일부러
    付[fù]지불하다
    安上[ān‧shang]설치하다
    细铁丝[xìtiěsī]가는 철사
    神气活现[shén qì huó xiàn]의기양양한 모습, 으스대는 모습
    挥动[huīdòng]흔들다
    铁丝[tiěsī]철사
    凡是[fánshì]대체로, 무릇
    破绽[pò‧zhàn](옷솔기가)터진 자리, 틈, 기회, 결점
    骄傲[jiāo’ào]거만하다, 자만하다
    崭新[zhǎnxīn]참신하다, 아주 새롭다
    国产[guóchǎn]국산의
    钻石[zuànshí]다이아몬드
    晃动[huàngdòng]흔들거리다, 거들먹거리다
    符合[fúhé]부합하다, 맞다
    一家[yìjiā]일가, 한 집안
    国情[guóqíng]국정
    羡慕[xiànmù]부러워하다, 흠모하다
    掏出[tāochū]꺼내다
    发票[fāpiào]영수증
    花钱[huā//qián]돈을 쓰다
    万分[wànfēn]매우
    当场[dāngchǎng]당장, 즉석에서
    腰间[yāojiān]허리부분, 허리춤
    链[鏈][liàn]사슬
    厚厚[hòu·hou]두둑한
    钞票[chāopiào]지폐
    心满意足[xīnmǎnyìzú]매우 흡족해하다
    整整齐齐[zhěng‧zhengqíqí]가지런한 모양, 질서 정연한 모양
    目瞪口呆[mùdèngkǒudāi]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리다, 아연실색하다
    合不拢[hé ‧bu lǒng]서로 합치되지 않다, 의가 맞지 않다
    讨好(儿)[tǎo//hǎo(r)]기분을 맞추다, 비위를 맞추다
    -------------------------------------------------------------------------------
    임홍은 두 팔을 벌려 마주 오는 송강을 끌어안았고, 송강 역시 임홍을 끌어안으며 두 사람은 옆으로 서로 끌어안고 앞으로 나아갔다, 이광두는 대머리를 만지작거리며 송강과 임홍이 다정하게 떠나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그는 송강이 왜 “이젠 네가 단념해”라고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입속으로 중얼거렸다. “제길, 내가 뭘 단념해?” 송강과 임홍이 서로 껴안고 그들이 사는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그들이 집으로 돌아오자 송강은 갑자기 입을 다물고 의자에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임홍은 송강의 굳은 표정을 보고 그의 마음 속의 괴로움을 알았다. 필경 그와 이광두 형제는 지내온 일들이 너무 많아, 인연을 끊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임홍은 그를 나무라지 않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임홍은 송강이 자신과 오래 살수록 그와 이광두와의 과거가 옅어질 거라고 믿었다. 그날 밤 침대에 누운 후에도 송강은 여전히 마음이 무거워 어둠 속에서 참지 못하고 몇 번 탄식을 했다. 임홍은 가볍게 그는 토닥거리며 고개를 들었고, 송강은 습관적으로 팔을 뻗어 임홍을 끌어안았고 임홍은 송강에 기대어 송강에게 더 이상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잠을 잘 자라고 했다. 임홍은 말을 마친 후 먼저 잠들었고, 송강은 한참 후에야 잠이 들었다. 이날밤 송강은 또 꿈을 꾸었다. 그는 꿈속에서 계속 울었고 눈물이 임홍의 얼굴에 흘렀다. 임홍이 놀라 깨어난 후 전등을 켜자, 송강도 놀라 깨어났는데, 임홍은 송강의 얼굴에 가득한 눈물을 보고, 또 그의 새엄마 꿈을 꿨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임홍은 불을 끄고 위로하듯 송강을 토닥이며 “또 네 엄마 꿈 꿨어?” 이번에 임홍은 ‘새엄마’라고 하지 않았다. 송강은 어둠속에서 고개를 저으며 꿈속의 광경을 곰곰이 되새긴 뒤 어둠 속에서 눈물자국을 닦으며 임홍에게 말했다. “당신과 내가 이혼하는 꿈이었어.”

    21.
    이광두는 계속해서 현청 정문입구에서 그의 시위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갖가지 고물들이 매일 작은 산처럼 쌓였다. 그는 시위할 시간이 없었다. 대신 그곳에서 왔다갔다 하며 고물을 분류하고, 다시 다른 판매루트를 통해 전국 각지에 판매하고 있었다. 그는 책상다리를 하고 땅바닥에 앉아, 특별히 두 시간을 들여 그 외국 손목시계를 다루었고, 땀투성이가 되어 길이가 다른 철사 세걔를 설치한 다음, 의기양양하게 손목에 찼다. 이전에 그는 오른쪽 손가락을 뻗어 손가락질하기를 좋아했는데, 그 바늘이 영원히 움직이지 않는 외제시계를 갖게된 후, 그의 왼손은 바빠져서 사람이 지나가기만 하면 그의 왼손은 다정하게 흔들리게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유진의 많은 군중들이 이광두의 왼손에 있는 외제시계를 보았고, 몇 명의 군중들이 에워싸고 그의 손목의 외제 시계를 자세히 보면서, “안에 있는 바늘은 왜 철사 같지?”이광두는 언짢은 듯 말했다. “본디 시계바늘은 철사같아요.” 군중들은 또 허점을 발견했다. “이 시계는 시간이 틀려.” “당연히 틀리죠.” 이광두는 “나는 그리니치시간이고 당신들은 북경시간이죠, 한 집안이 아니예요.” 이광두는 그리니치시간의 외국시계를 반년동안 자랑했다. 어느날 그 외국시계가 없어지고 그 손목에는 새로운 국산 다이아몬드표 시계로 바뀌어 있었다. 군중들은 “너 손목시계를 바꿨어?” 하고 물었다. “바꿨어요. 베이징 시간으로 바꿨지요.” 이광두는 반짝이는 손목시계를 흔들며 말했다. “그리니치 시간은 좋긴 한데, 중국 국정에는 맞지 않아 베이징시간으로 바꿨어요.” 군중들은 이 완전히 새로운 다이아몬드표 손목시계를 어디에서 주웠는지 매우 부러워했다. 이광두는 화가 나서 주머니에서 구매영수증을 꺼내 군중에게 보여줬다. “내가 직접 돈을 주고 샀어요.” 군중들은 일개 넝마주이가 뜻밖에도 다이아몬드표 손목시계를 살 돈이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이광두는 그 자리에서 그의 너덜너덜한 겉옷을 열어 허리춤에 묶어놓은 지갑을 꺼내어 열어보였는데, 안에는 두툼한 지폐뭉치가 들어있었다. 군중들의 놀란 소리에 이광두는 흡족해하며 말했다. “봐요, 안에 가지런한 인민폐가 보이시죠?” 군중들은 모두 아연실색하며 입을 벌린 다음 다물지 못했다. 잠시 후 한 군중이 이광두의 외국시계를 떠올리고 비위를 맞추며 이광두에게 물었다. “그 그리니치시간은??” “다른 사람 줬어요.” 이광두가 말했다.“내 늙은 부하인 꽃바보한테 줬지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81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 9회차 후기 (4)
진공묘유 | 2024.02.08 | 조회 303
진공묘유 2024.02.08 303
380
2/5 단어와 해석 (2)
바람~ | 2024.01.31 | 조회 263
바람~ 2024.01.31 263
379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 8회차 후기 (4)
플로우 | 2024.01.30 | 조회 489
플로우 2024.01.30 489
378
1/29 단어와 해석 (2)
바람~ | 2024.01.26 | 조회 255
바람~ 2024.01.26 255
377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7회차 후기 (9)
사마현 | 2024.01.20 | 조회 602
사마현 2024.01.20 602
376
1/22 중국어 단어 (3)
봄날 | 2024.01.20 | 조회 220
봄날 2024.01.20 220
375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6회차 후기- Green Rose의 싹을 틔우기까지 (7)
프리다 | 2024.01.14 | 조회 825
프리다 2024.01.14 825
374
1월 15일 중국어 단어 (2)
노라 | 2024.01.09 | 조회 244
노라 2024.01.09 244
373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5회차 후기- 맹목적인 올바름은 '독'을 품고 있다. (6)
토토로 | 2023.12.28 | 조회 596
토토로 2023.12.28 596
372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4회차 후기 (4)
윤슬 | 2023.12.24 | 조회 494
윤슬 2023.12.24 494
371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3회차 후기 (4)
플로우 | 2023.12.15 | 조회 567
플로우 2023.12.15 567
370
1218 중국어 단어 (2)
노라 | 2023.12.13 | 조회 174
노라 2023.12.13 174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