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베이킹 클레스 1탄 시작했어요

이번 클래스에 같이 하는 분은 수수한님. 윤채. 새은 입니다.

수수한님은 초등 이문서당에 아이를 보내신 경험으로 문탁에 관심을 갖게 되셨다는군요.

앞으로 문탁 세미나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보실 생각이라고 하셨어요.

새은과 윤채는 문탁에서 고전을 공부하는 동학 자누리님과 스르륵님의 따님들입니다.

둘 다 베이킹에 관심이 많아서 집에서 이것 저것 만들어본 경험들이 있다고 하네요.

첫 시간이니만큼 간단한 자기 소개와 클래스에 신청하게 된 사연들을 서로 이야기 나누었어요.

이번 클래스 컨셉이 " 베이킹 왕초보 과정"인 만큼 베이킹 도구들과 재료들 설명을 하고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첫 시간 품목은 바삭한 맛이 일품인 슈가볼인데요 두 가지 (쵸코와 시나몬) 버젼으로 만들어 봤어요

수수한님은 베이킹 수업은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살림내공이 있으셔서인지 손놀림이 남달랐고,

새은과 윤채도 진지하게 작업에 참여했어요. 너무 진지해서 순간 한 마디 말도 없이 작업에 몰두한 세 사람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요.^^

저 역시 아이들과  어른, 이렇게 다양한 연령층이 같이 수업하니 뭔가 느낌이 색다르다고 할까요.

  뭐가 되었든 다양한 것이 훨씬 재미있고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담엔 엄마와 아들,  할머니와 손주 ,  음.... 이런 컨셉으로 클래스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클래스는 일반 작업보다 몇 배 더 저를 긴장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업과정에서는 느낄 수 없는,우연의 마주침들이 주는 생동감과  깨알재미들이 숨어있어서

저에게는 힘들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매력덩어리입니다.

그래서 남은 3번의 클래스도 엄청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