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름~ 갱스오브뉴욕 게릴라 상영 후기

광합성
2016-09-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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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들인 미국의 역사, 뉴욕의 역사를 담은 영화  '갱스오브뉴욕'


특별 큐레이터 동은의 사회와 발제로 영화제 막이 올랐습니다.


# 1. 뉴욕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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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은 큐레이터에게 뉴욕이라는 도시에 대한 맛배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뉴욕 원정대에서 함께 읽은 이와사부로 코소의 뉴욕열전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

이동하는 인류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갱스오브 뉴욕'과 '뉴욕열전' 이야기.

뉴욕은 어떤 곳인가? 말했듯 뉴욕은 수많은 이민자들의 도시이다.

뉴욕은 이들을 수용해 자양분 삼아 발전했다.

잡다한말 그대로 정말 다종다양한-이들은 그들이 머무는 곳마다

그들만의 문화를 스며들게 만들고 서로간의 교류와 다양한 것들이 오고 갈 수 있는 장소(중계점)를 만들었다.

이와사부로는 이를 치마타 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대 그리스의 광장과는 다르게 이상적이고 온건한 시민의 모습이 아닌,

이동하는 인류移民가 있는 장소의 시간과 투쟁이,

그리고 그 치마타의 네트워크가 뉴욕을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이 된다.

 

MVQ / '<뉴욕 열전>과 <갱스오브뉴욕>을 보고'  일부 발췌

(전체 글은 아래 MVQ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mvq.kr/bbs/board.php?bo_table=60&sca=%ED%95%B4%EC%99%84%60s+%EB%89%B4%EC%9A%95%EC%9D%BC%EA%B8%B0&year=2016&wr_id=98 

그리고 바로 장장 2시간 40분짜리 영화상영에 들어갔습니다.

자칭 토박이와 데드레빗이라고 불리는 아일랜드 이민자 무리들의 대결 부터가 엄청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윌리엄커팅 역의 살인마 다니엘 데이루이스의 연기는 약간,, 소오름~

(궁금하신 분은 영화를 직접 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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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뉴욕 영화 토크

길긴 했지만, 엄청 인상적이었습니다.

뉴욕의 역사, 수많은 새로운 민족과 인종들이 새롭게 들어오면서 꿈틀대는 뉴욕.

국가 안전 장치에 관리되기 전에, 이질적 집단(민족)들이 힘과 힘의 대결을 벌이는 장면.

으아 그 긴장감이 저는 넘나 찌릿찌릿했어요. 

일상적으로 돼지를 도축하며 살인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으며 사는 윌리엄 커팅 모습은 정말 후덜덜..

약육강식의 세계. 그런데 한편으로 그 세계 속에서 여성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가  궁금하더라고요.

 거기 나오는 여성들은 다 성매매 직업 여성이고, 주인공 제니는 소매치기이고 @.@

국가 공권력이 들어오며 싹쓸이 해버리는 마지막 장면이 참... 잘 표현되었어요.

바로 전에 파필랩 수업에서 명식이가 강의에서 국가 폭력을 신화적 폭력으로 이야기한 내용이 있었는데

질서를 세우기 위한 폭력,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폭력 등..   

소방관 조직, 군대 징집, 경찰병력... 이런 이야기들 나누었습니다.

새털샘도 '영화가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는 평을 남기셨고

다들 길었지만 재미있게 보셨어요.

특히나 이렇게 긴 영화는 여럿이 봐야 볼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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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이다 관계자 청량리 패밀리도 와서 객석을 메워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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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는 무담님, 반가운 마음에 문탁샘의 피사체가 되셨음



뉴욕 영화도 보고 여러분들께 여행 잘 다녀오라는 후원금도 받았습니다. 

(꿩도먹고 알도먹는 영화제가 아닐 수 없습니당)

 무려 28만 5천원 이나 후원금을 보태주셨어요!!!

아이러브 뉴욕(Newyork) 아니고

아이 러브 문탁(MoonTak)를 외쳐야 할 것 같습니다.


잘 다녀오고 다녀와서 재미있는 뉴욕이야기 들려드릴게요.

뉴욕원정대를 위해 영화제 열어주신 '필름이다'에도 무한한 감사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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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2016-09-12 17:00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라는 다큐영화 강추

    거리미술이 갤러리로 들어나는 과정이 잘 드러나는 영화예요

    물론 뉴욕도 나와요

    • 2016-09-14 09:47

      예전 새털튜터와 함께한 도시 세미나가 생각나는구먼요.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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