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젝트 시즌 1 마지막 시간에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계속해서 에코활동을 함께할 소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거기에서 탄생한 "자원순환소모임"

달팽이, 뚜버기, 그리고 참신한 참

회원은 요렇게 3명입니다.

작년부터 자원순환 활동을 벌여왔었지 않았냐구요?

왜 갑자기 소모임을 만들었냐구요?

우선 해오던 자원순환 정거장 활동(종이팩, 폐건전지, 아이스팩 모으기)은 이어서 하게 되구요

소모임을 만든 건 하던 사람들 말고 하고 싶은 사람이 더 재미나고 다양하게 활동을 벌여보자는 생각에서예요

그래서 새롭게 모인 세 사람이 하려는 첫 활동은

바로 "병뚜껑 색깔별로 모으기" 입니다.

왜 병뚜껑일까? 궁금하시죠?

첫째, 병뚜껑은 부피가 작아서 좁은 공간에서 모을 수 있어서 이고요

둘째, 병뚜껑은  재질이 대체로 같아서 재활용하기 좋아요

셋째, 병뚜껑은 색깔이 예뻐서 그 색을 살려 재활용하기 좋거든요

이걸 모아서 어떻게 하려는 걸까요?

청년스타트업 기업 <WYL:Would You Love>에서 폐플라스틱 판재를 만들어 가구나 건축, 소품 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하는 활동을 하는데, 동천마을네트워크에서 폐플라스틱을 모아 재료로 보내기로 했답니다.

예쁜 색깔의 플라스틱 판이 만들어지면 마치 목재처럼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 될 것 같아요

우리가 할 일은 깨끗하게 색을 잘 나누어서 같은 재질의 플라스틱 뚜껑을 모아 전달해주는 일이예요

물론 다른 플라스틱도 모두 잘 모아 필요한 곳에 보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공간도, 사람도 부족하고, 플라스틱 종류도 엄청 많아 그걸 구분하기도 쉽지 않거든요

우리가 하기에 가장 적합한 것부터 확실하게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선택한 거랍니다.

플라스틱 병뚜껑은 대체로 PP 재질이라고 해요

파지사유 데크에  모아서 느티나무 도서관으로 보내면 WYL에서 가져간다네요

주변에 소문내서 온 동네 병뚜껑 다 모을 수 있도록 모두들 애써주셔요~

색깔별로 모으려면 판재를 하나만 만들려 해도 엄청 많은 양이 필요하거든요

모여지는대로 통을 점점 늘려 색깔별로 모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예요

저희가 지난 금요일에 작은 벤치의자를 새로 칠하고 통을 잘라 부스를 마련했어요

우선 비슷한 색깔통에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어요

자원순환정거장에 가져오시는 폐품들은요 다 깨끗이 씻어서 잘 말려주셔야해요

여름엔 특히 더... 저희들이 더 재미나게 소모임활동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요~~~

모임 참여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지원자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