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사이 바람이 서늘해 지난 여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물가물해지지만,

희미한 기억을 붙잡고 8월에 주술밥상에 선물해주신 분들을 떠올려봅니다.

8월 선물의 시작은 뚜버기님입니다. 밥당번 하러 오실 때 식재료가 없다고 달걀을 사오라 했더니,

단호박과 단걀을 가져오셔는 선물로 주셨어요. 며칠 후 저녁 밥당번 하러 오시면서는 고등어자반을 가져와

냄새도 안나게 맛있게 구워주셔 맛갈스런 저녁밥상이 차려졌습니다.

새로운 우렁각시 뚜버기님 감사합니다!!

8월 8일 지앵님이 들기름 2병을 그리고 8월 28일엔 모처럼 놀러오신 파랑님이 참기름과 들기름 1병씩 선물해주셨어요~

제철과일도 많이 들어왔네요. 고로께님 지빈이 라오니님 그리고 복숭아 팔러 오셨던 과수원 사장님님이 복숭아를

콩땅과 달팽이가 포도를 푸짐하게 가져오셔 모두 원없이 먹었습니다. 기억 나시죠?

쌀 떨어져간다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뚜버기님 씀바귀님과 봄날님이 그 다음날로

척 쌀을 주문해주셨어요. 쌀독이 그득그득합니다!!

쌀만 먹으면 심심하다고 도라지가 잡곡 2봉지 선물했어요^^ 생유

이건 여여님이 농사지어 가져오신 호박이고, 담쟁이님과 서울역님도

호박과 단호박을 선물해주셨어요.

여여님이 양파와 가지도 가져다주셨는데, 이것도 직접 농사 지으신 걸까요?

이 밖에도 선물명단은 넘쳐요~

향기가 대파, 된장, 옥수수를 인디언님이 치아바타와 바질페스토를,

봄날이 족발을, 여울아가 스파게티재료 일습을

세콰이어가 마늘장아찌를, 도깨비가 토마토를

요요님이 깻잎김치1통을

그리고 요요님 동생분이 유기농대파 1박스를 보내주셔

냉장고에 쟁겨놓기도 하고 여럿이 나누어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8월의 핫이슈 밀양x문탁인문학캠프를 마치고 돌아올 때

눈물콧물 흘리시던 권귀영샘이 된장 1통 싸주셨어요.

그리고 보니 노라도 된장 1통 가져왔네요.

문탁의 필수아이템 된장국 맛있게 끓여 먹겠습니다.

7월, 8월 운영회원 밥티스트활동을 하셨던 담쟁이님이 평소 솜씨대로

냉장고를 정리하며 수납용기들도 개비해주셨어요.

깨끗이 잘 쓰겠습니다.

그리고 파지사유 들어올 때 새로 바뀐 칠판 보셨나요?

그건 블랙커피님의 선물이에요.

파지사유 얼굴이 좀 훤해졌어요.

8월엔 깻잎김치와 연잎밥 단품생산이 있었어요.

홍성에서 올라온 유기농 명품 깻잎과

도라지님이 지인에게 공수해온 연잎밥으로

원기 좀 회복하셨나요?

9월에도 떡갈비와 배추김치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주문 많이 많이 해주세요!!

아! 그리고 8월에도 즐거운 이벤트가 있었네요!!

8월 11일 올데이 스타워즈 상영일에 저녁에 느티나무샘이 해주신 콩나물밥입니다~

8월 29일 김동광샘의 '과학과 민주주의' 특강 때는 닭가슴살샐러드와 묵무침을 먹었네요.

행사와 이벤트를 맛으로 기억하는 주술밥상의 이모저모 앞으로도 많이 관심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