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순경이면 홍성에서 농사짓는 동생이 오가피 순을 따서 보내주곤 했습니다.

노라찬방 시절, 그 오가피순으로 장아찌를 담아 문탁의 친구들과 나눠먹어 왔습니다.

친구들은 뭔가 몸에 좋은 귀한 음식을 먹는 것 같다고 

계속 제게 장아찌를 담아 달라고 했지요.

제게는 1년에 단 한 번 노라찬방에 기여하는 복활동이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오가피 순을 따는 계절이 왔네요.^^

주술밥상에 의논을 했더니 오가피순이 오면

밥티스트들이 장아찌를 만들어서 판매하겠다고 하시네요.

저보다 더 믿음직스런 주술밥상 밥티스트들이 만드는 오가피 장아찌입니다.

다음주 주말 쯤이면 오가피 장아찌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각자 병을 가져오셔서 주방에 놓아주시면 

오가피 장아찌를 담아 적당히 가격을 붙여서 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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