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발효되는 빵> 마들렌
강수아
2018-03-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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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티 쿠키입니다.
마들렌의 유래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이야기가 있다네요~
18세기 중반 프랑스의 어떤 마을에서 그 지방의 공작을 위한 연회가 열렸습니다.
연회가 열리던 날 티 쿠키를 맡은 어린 시녀가 가리비 모양의 과자를 구웠는데
그 맛에 감동한 공작이 시녀의 이름을 따 과자에 '마들렌'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하하.. 믿거나 말거나!
사실 마들렌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 건 프랑스의 대표 작가 '마르셀 푸루스트' 덕분입니다.
푸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에 마들렌이 나오는데요
소설속 주인공이 따뜻한 차에 살짝 적신 마들렌을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과거 어린 시절의 추억속으로 빠져드는 장면이 있다고 하네요~
모두들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따뜻한 차에 마들렌을 적셔 먹어 보아요ㅎㅎ
담쟁이 베이커에 애정을 가지시는 분들이라면 마들렌을 자주 보셨을거라 생각해요
이번 달에만 해도 세 종류의 마들렌이 나왔거든요~
녹차 마들렌, 귤 마들렌, 얼그레이 마들렌. 다들 기억 하시려나...?
오늘은 그 중에 녹차 마들렌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녹차 마들렌에는 당연히~ 녹차가루가 들어갑니다.
녹차가루는 차가운 물에도 잘 녹기 때문에 음식 재료로 쓰기에도 딱 안성맞춤이에요~
그리고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녹차가루는 입냄새 예방에 좋답니다
카테킨성분이 풍부해서 입 속의 음식물찌꺼기에 가득한 세균을 잡아준다네요
침 튀기는 토론을 해야할 세미나에 간식으로 가져가도 좋을듯ㅋㅋㅋ
담쟁이 베이커리의 녹차 마들렌에는
녹차가루, 우리밀, 베이킹 파우더, 유기농 설탕, 버터, 유정란이 들어갑니다.
반죽 색이 넘 고급지지 않나요? 만들어 보고 싶다면 따라하기!
1. 버터를 끓입니다.
2. 버터를 식히는 동안 유정란과 유기농설탕을 섞어줍니다.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3. 달걀 설탕물에 녹차가루,우리밀, 베이킹 파우더를 체쳐 넣고 섞습니다.
4. 어느정도 식은 버터를 넣고 섞습니다. -저 반죽 상태가 될 때까지 섞어줘야해용
5. 짤주머니에 반죽을 담아 냉장고에 30분간 휴지시킵니다.
6.마들렌 틀에 적당히~ 짜서 175도로 예열한 오븐에 10분 구우면 끝!
6.5 차를 끓여서 적셔 먹습니다..
짜잔~ 초록 빛깔의 예쁜 마들렌 완성!
담쟁이 베이커리 진열대를 유심히 보다가 초록색 마들렌 발견하면
앗 녹차마들렌이다! 하고 (속으로) 외쳐주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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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여러분 (우리)녹차가 이렇게 효능이 있습니다!@!
올 해 담쟁이 베이커리의 생산품목에 대한 이야기 연재의 첫 문을 수아가 열었네요
사랑스럽게 생긴 모양만큼이나 러블리한 맛, 마들렌.
수아는 마들렌에 대한 애정이 엄청납니다.
그래서인가. 수아도 점 점 마들렌을 닮아갑니다.
새롭게 만들어질 수아의 마들렌 기대해 주세요.
마들렌 조아조아...ㅎㅎㅎ
수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