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산품목은 시나몬롤과 수아언니가 계발한 100%통밀쿠키!!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게 주문이 들어와 담쟁이썜과 나는 시나몬롤과

녹차카스테라를 만들고 수아언니는 100%통밀쿠키를 만들었다.

담쟁이쌤이 단식을 하셔서 힘이 없어보이셨다. 그래서인지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시나몬롤은 생각보다 쉬웠다. (반죽빼고....쭈글)

시나몬롤은 발효빵이여서 잘 반죽해줘야  했다. 동영상으로만 봤지 직접하려고 하니까 약간 긴장이 됐다.

역시 반죽을 하려면 힘이 필요했다. 그래서 베이킹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남자구나 했지만

담쟁이쌤의 노하우를 배워 힘을 덜 써도 괜찮았다.

내가 생각했던 시나몬롤은 위로 솟아있는 빵이였는데 담쟁이쌤은 발효된 반죽을 밀대로 밀기 시작하셨다.

그리고 펼쳐진 반죽위에 달달한 연유와 포도씨가 들어간 기름,포도씨유와 우리말론 계피가루인 시나몬가루와

해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씨를 도톰하게 올려주고 돌돌 마는 것이다. 

 머리속으로 어떤 모양이 나올까 생각하는 순간!  

빵 이름이 시나몬'롤'이라는 걸 깨달았다.ㅎ(정말 한심했다...)

시나몬롤이 오븐에서 나올때 나는 감탄을 자아냈다.

시나몬향이 달달하게 퍼지고 위에 연유가 이쁘게 데코되어있는게 과연 내가 만든 게 맞나 싶었다.(역시 담쟁이쌤의 힘!!)

반죽이 발효가 되는 동안 녹차카스테라를 만들었다.

지난 주 수요일날 찹쌀카스테라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던지라 맘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녹차향이 풍기는 카스테라는 내 맘을 흔들어놨다.

언니는 포장을 한 통밀쿠키 중 이쁜 걸 골라 어떻게 찍을지 고민을 하고 사진 중에 뭐가 더 나은지 물어보기도 했다.

포장을 하는 동안 수아언니는 정말 순수해 보였다.

언니가 단식을 끝내더니 기분이 좋은가 보다. 언니의 귀여운 모습이 베이커리에  또 웃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