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선물의 노래>

자작나무
2024-05-02 00:54
67

주방지기를 망각하고 잘 차려진 밥상만 받았습니다. 네, 그래서 선물 사진과 주방 당번들이 힘껏 준비하는 사진을 그다지 많이 남기지 못했습니다. ㅠㅠ 특히 4월 초순은 더욱 그렇네요. 또 너무 맛있어서 이건 뭐지? 하는 순간, 음식은 사라지고 없고... 뒤늦게 무릎을 치게 되네요. 요리와 요리사를 한 컷에 찍고 싶었지만, 가끔은 설정샷(^^)도 촛점이 흔들려 ... 어쨌든 이렇게 저렇게 건진 사진으로 4월의 선물을 보여드립니다. 

 

 

*화요일에 등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불교학교, 영어세미나, 좌전세미나, 자누리작업, 로이작업 등 ... 공부방과 파지가 꽉꽉 차는 요일이니까요. 그래서 이날에는 공식당의 고수들이 등판합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기린샘. 이날은 처음으로 <나이듦 연구소>의 서해샘이 함께 해주셨어요. 서해샘의 맛난 마파두부요리. **등판을 기념하는 설정샷^^ ***저 멀리 기린샘~

 

 

*화요일뿐만 아니라 이어서 수목금에도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십니다. 위 오른쪽 사진, 어느 수요일에 준비해야 했던 재료 분량. 달팽이샘이 식재료를 사오는데 콩나물이랑 버섯은 우선 박스로 공수합니다. 감사감사~ **왼쪽의 두릅, 봄날샘의 선물.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었어요. ***오른쪽, 조기 손질하는 손들. 기린샘이 등판한 화요일, 그 옆에서 함께 조기를 다듬는 뚜버기샘의 섬섬옥수. 

 

 

*위 왼쪽 사진에서 주목할 것 : 뒤쪽의 동태찜. 어느 수요일에 먹은 요리. 아무 때나 '동태'가 냉동실에 있지 않습니다. 맛나게 동태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당번이 있을 때 짜잔하고 등장하죠. 요리사로 간택받은 도라지샘. 한번은 동태탕(국?)으로, 또 한번은 위의 동태찜으로 맛있게 요리하셨어요. **같은 수요일, 라겸샘이 부침가루를 선물하셨어요. 주방에 부침가루가 떨어진 걸 알고, 사서 채워 넣고, 야채전(?)을 한 것으로 사료되는ㅠㅠ 다음 번엔 재료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할께요. ***위 오른쪽 사진의 주인공은 실은 동태찜이지만, 봄날샘께 설정샷을 부탁드림. 왜냐고요? 

 

*봄날샘의 장바구니. 어느 날에는 두릅이 또 어느 날에는 달걀 장조림이 그 안에 들어 있었답니다. 다음엔 이 안에 뭐가 있을지~.  

 

 

*울타리샘과 누룽지샘의 음식 선물 향연. 오른쪽의 도토리묵 무침, 울타리샘이 직접 묵을 쑤어오셨는데, 색깔이 투명하고 탱글탱글한게 식감이 굿이었어요. 거기에 들어간 상추는 고마리샘의 선물이세요. **저 뒤 싱크대에 씻겨진 상추의 어마어마한 양을 보라. 맛난 루꼴라도 감사합니다. ***누룽지샘의 두부 요리. 직접 두부를 만들어 오셨는데, 두부 위에 올리는 소스를 열심히 설명하셨는데, ...저는 그냥 간장 얹어 먹어서 기억이 잘 안 나는ㅠ ... 어쨌든 직접 만든 두부라 향과 맛이 멋졌어요. 

 

 

*어느 월요일의 냉장고 사정. 냉털^^;;을 예상했지만, 달걀로 맛난 야채버섯동그랑땡을 만들어준 참샘. 

 

 

*프리다샘이 선물한 '귤'이 아니라 '천혜향'~ **오른쪽 사진의 주인공은 시루떡! 효주샘의 이사떡입니다. 에세이도 발표하고 떡도 돌리느라 바삐 공부방과 파지를 들락날락~ ***목록에 빠진 선물이 많았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기록합시다. 

 

 

*단순삶샘이 선물하신 수세미청과 기름과 간장이 누락되었네요. 냉장고에 수세미청 있으니....매실청처럼 쓰면 된다네요. **모로샘이 여러 가지 장아찌를 선물하셨는데... 사진은 없고 어제 맛있게 머위장아찌를 먹었다는 말씀을 드려요. ***정성스런 선물과 밥당번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꾸벅

 

 

 

 

댓글 2
  • 2024-05-05 09:22

    음.. 5월은 선물의 달! 주방에 선물해야겠어요.^^
    늘 감사합니다.

  • 2024-05-06 08:42

    와, 저 조기 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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