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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통신(3호)-외향 두루미의 활갯짓, 그리고 내향인 세명의 책임감
토토로
2024-03-21 00:09
221
두루미는 자체 방학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날아가지 못했습니다. (아니, 날아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탈탈 낭독회 준비팀>이라는 명분으로 세명의 내향인(라겸, 곰곰, 토토로)을 줄줄이 엮어 모았습니다.
그 세명의 또 다른 공통점이라면 마음이 약해서 거절을 잘 못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뭔가 일이 주어지면 책임감 있게 해냅니다. 그래야 맘이 편합니다.
다만, 앞장서는 것 만은 아주 '질색팔색'을 합니다.ㅎㅎ;;;
3월 20일 수요일 오후. 낭독회 준비 회의.
#1
두루미는 며칠 동안 자신이 한 일들을 브리핑 합니다.
- 1. 대책위 관계자와의 통화 내용, 현수막 제작 진행 사항
- 2. 동천마을 네트워크 총회 참석해서 탈탈 낭독회 홍보 및 참여 독려한 스토리
- 3. 한가위와 가진 미팅 및 낭독회 참가자 섭외 내용 등등등
-화요일 밤 홀로 동천마을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하여 탈탈 낭독회를 홍보하고 온 두루미.
두루미의 활동(열일) 브리핑을 듣고 있자니 마음 약한 내향인들은 쫌 미안해집니다.
"혼자 너무 많은 일을 하게 해서 미안해요. 그리고 고생했어요"
그러나 열일하고 온 두루미는 전혀 생색을 내거나, 혼자만 바빴다고 원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000가 아이디어를 줬잖아요. 그게 필요했어요!!"
"다른건 000이가 해 줬잖아요!!"
#2
이어서 회의를 진행합니다.
오늘은 낭독회 진행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상을 끝내야 합니다.
의미있게, 지루하지 않게, 그러면서 퍼포먼스를 가미하고, 또 재밌는 구성.
그리고 순조로우면서, 먹을거리는 넉넉했음 좋겠고, 좌석은 비좁지 않은 낭독회.
뉴 페이스 발굴은? 사회자는? 행사 진행 도우미는? 간식은? 그리고 또....후기는?
준비팀 4인방이 둘러 앉아 사뭇 진지하게 고민, 또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네, 네. 이 모든 것들이 오늘 어느 정도는 정해졌습니다.
다만, 아직은 <탈탈통신>에서 공개할 수 없습니다. 서서히 알게 될 겁니다.
개인적으로 구체적인 요청과 섭외가 들어갈테니까요. 그때 "오케이" 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끝까지 비공개인 것들은 낭독회에 직접 오셔서 확인해 주세요 ㅎㅎㅎㅎㅎ
#3
너무 이것저것 신비주의로 가면 오히려 심심하실까봐 탈탈 낭독회 현수막 디자인을 선보이겠습니다.
대책위 활동가 '이보나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읽어야 할 책도 알려드립니다.
글 김영희/ 교육공동체 벗
미리미리 읽어주세요. 혼자 읽기 싫으신 분은 게릴라 세미나에 오세요.
1팀) 3월 23일 토요일 오후 1시
2팀)3월 29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
장소는 파지사유.
이렇게 두 개의 게릴라 세미나가 있습니다.
바빠서 도저히 책 읽을 시간도 없고, 게릴라 세미나 갈 시간도 없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낭독회로 바로 오세요.
오셔서 낭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박수쳐 주세요. 같이 웃고 공감해주세요.
#4
마지막으로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단체 중 하나만 소개하겠습니다.
역시나 열일하는 두루미가 접속하고 온 단체인데요, 바로 '느티나무 메이커스' 입니다.
이곳은 느티나무 도서관 3층 공방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기 사용을 줄이는 공방작업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전기끄고 작업하기, 촛불켜고 둘러 앉기 등등의 실험을 진행했다는 군요.
그래서 그런지 <탈탈 낭독회>에 동참 하겠다고, 흔쾌히 손 잡아줬습니다.
느티나무 메이커스의 지난 프로그램^^
우리 파지사유 생태팀과 연대할 일이 더 많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세미나 끝나고 동네 산책 나가실때 여기도 한번 꼭 들러보세요.
그럼 이만 <탈탈통신> 3호는 마무리 하고, 4호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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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제 보기엔 두루미님은 날지 않고 불도저를 타십니다 ㅋ
책을 좀 읽어봤는데... 함께 얘기하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듭니다 세미나는 부담없이 진행할 예정이니 많이 참여해 주세요~
세미나책 읽기도 다들 바쁘실테지만 (저도 준비위 아니었으면ᆢ ㅋ) 하지만 늘 그랬듯 많이 와 주실거죠?^^
그대들(외1내3)...끝나고 내가 밥살게유^^
🥰
룰루랄라... 어디가 맛있는지 회의해야겠습니다!!
자알 읽었습니다!!
문득 더운 여름날 에어컨 끄고 얼음물에 발 담그고, 전기불 다 끄고, 촛불켜고 책읽거나 명상했던, 어둠과 침묵의 시간, 캔들 파지사유가 그립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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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 기사를 찾아보니 윤석열이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소형원전 계획을 발표하고 다니더라구요... 이것저것 찾아보니 기사들이 교묘하게 원전인지 아닌지 헷갈리게들 칼럼이나 뉴스를 내보내고 있네요.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225580228
캔들 파지사요... 그랬던 적이 있었네요
탈탈낭독회 인 용인... 기대해도 되겠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