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신을 쓰려고 보니 제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복이야기를 하게 되어서 잊고 있던 기억도 막 떠오르고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복작연구소가 있어서 복관련 이야기를 많이 했던 그런 기억이요. ㅎㅎ

복계정을 둘러보니 생각보다 마이너스 복이 많군요.

항상 마이너스 복을 자랑하던 문탁쌤이 –25만복이어서 그 보다 많은 사람을 찾아봤습니다.

로이, 새은, 기린, 인디언, 참, 초빈, 우현

도라지는 –249,700복으로 아슬아슬하네요, 더 분발하셔야겠어요^^

저는 마이너스복이야말로 문탁 공동체화폐의 엑기스라고 생각합니다.

마이너스는 일반 화폐 세계의 ‘빚’ 개념이 아니라, 본인이 화폐를 발행해서 순환시키고 있다는 의미이니까요.

화폐 주권을 갖는다는 점, 활발한 활동을 표현한다는 점을 나타냅니다.

플러스 복은 곰곰이 가장 큽니다. 사실 복의 수치보다는 복의 순환에 대한 기여도를 나타내는 거래건수가 더 중요한데,

곰곰은 거래건수도 두 번째입니다.

그래서 곰곰이 어디에 썼는지 살펴봤습니다.

아래 첨부파일에 복계정 파일이 있는데 거기서 사용자나 월별 시트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여드름젤, 주방비누, 립밤, 폼클렌져.

곰곰은 자누리사업단이어서 활동비를 받는데, 자누리 제품에 가장 많이 사용하네요.

곰곰뿐만이 아닙니다. 로이약차의 도라지는 약차를, 일리치약국의 모로는 한방제품에 가장 많이 쓰는군요. 참과 뚜버기도 자누리제품에 많이 쓰고요.

각 사업단이 활동가들에게 강매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ㅋㅋ

의심은 의심일 뿐, 물론 아닙니다.

자누리제품, 월든 제품, 식권, 세미나비, 더치커피, 미니카페에 주로 복을 쓰니까,

공부하러 자주 나오는 분들이 아무래도 복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마이너스복이 활동을 순환시키는 매개라 하더라도 반대 방향도 있어야 하니까, 복을 버는 활동도 중요겠지요.

스프링님은 해피뉴이어가게에서 6회의 거래건수가 있네요

이렇게 장터에서 벌어지는 이어가게에 적극 참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매니저가 아니라도 복(을 버는)활동을 할 수 있는데 새은이의 식혜만들기가 있네요.

우현이가 파지사유에 랩을 만들어주는 복활동이 있을거란 소문도 있고요.

코난쌤의 수리코너도 스탠바이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활동을 기획해서 친구들과 같이 하는 복활동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복을 순환시키는데에는 복선물도 한 몫을 합니다.

플러스복인 친구들에게 친하게 굴어서(!) 복선물을 받는 것도 복을 버는 한 방법일 겁니다.

복이 더 활개를 치기를 기대하면서 복통신을 이상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