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의 정원> 밭 디자인시간

모카
2024-04-12 13:41
77

오늘은 밭을 디자인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밭에는 무엇을 심을지 그리고 퇴비통에 대한 이야기를 해나갔습니다!

 

 

<위치>

우선 밭이 있는 땅은 5각형의 형태이고 산 속에 있기 때문에 경사로를 고려해야합니다.

크기는 코난샘 피셜 가로는 20보 세로는 50보 정도라서 우리의 분해의통은 그 곳들 중 어느 곳에 위치 시킬지 고민을 이어갔습니다 ~

밭의 중간에 두는 건 의미적으로도 좋고 사람들이 이용하기도 편하지 않을까?

오각 중 한 각 쪽에 몰아두면 어떨까? 등등 얘기가 나왔지만 결국 결정은 퍼머컬처에 여쭙고 함께 논의해야합니다.

 

<크기와 모양>

퇴비통은 약 높이 80 - 100의 폭은 50정도여야합니다. 그러면 안에 퇴비가 90까지는 차야 퇴비통을 비울수있어요.퇴비통도 여러개로 두어서 각 크기를 다르게 해보면 어떨까? 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퇴비통은 물이 잘 빠져야하기 때문에 바닥은 철망 위에 풀을 올려두어 퇴비는 떨어지지 않지만 물은 잘 빠지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퇴비통 설계도>

이 파트에서는 코난샘의 지난 엄청난 설계도를 보고서 든든함을 느꼈다지요.. 퇴비통의 설계도도 만들어봐주신다고 하시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분해는 정말 현실적인 일이지요~! 현실적인 자재값들도 대충 계산해주셨습니다.

퇴비통은 과연 어떤 모양으로 완성될지 너무 궁금합니다~!

 

<퇴비>

퇴비를 만드는 비율은 <탄소 30 : 질소 1>이어야 좋습니다. 탄소는 갈색, 질소는 초록색 (+똥)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일리치약국에서 나오는 한약재, 커피찌꺼기 등은 탄소로 양념이 되지 않은 음식껍질은 질소로 사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도 나왔습니다. 음식물쓰레기 같은 경우에는 얼려서 이동하면 될 것 같고 나머지는 문제 없이 옮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밭에 심을 것>

퇴비통은 논의할 것도 많고 알아봐주신 자료들도 많아서 할말이 정말 많았다면

밭에 무엇을 심을지는 또 새로운 상상을 해야하는 거기 때문에 조금은 더 생각을 해보고 오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가 나왔습니다~!

세미나는 책을 읽고 글을 작성해오는 과정이라면 분해의 정원을 만드는 과정은 퇴비통의 위치, 모양, 크기, 주변 밭과의 조화 등등등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구조를 싸야해서 세미나준비와는 다르게 머리가 아프면서도 상상이 현실이 될 것에 기대감을 가지고 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세미나원분들과 세미나도 하면서 밭도 만들어 나가니 풍부한 상상 속에서 분해의 정원을 구축해 나가는 게 참 재밌네요오!

이번주는 밭에 대한 디자인이라는 아웃풋을 냈다면 다음주는 세미나 책으로 인풋을 얻습니다. <생명에서 생명으로> 3부~끝까지 읽고 메모 한 후 만나셔요! 오늘샘까지 함께 하는 완전체로 다음주에 만나요 🙂

댓글 2
  • 2024-04-13 11:16

    분해의 정원을 향한 우리의 계획이 어느 정도까지 실현될 수 있을까요?
    조사하고 조율하고 설계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계획대로 되든 안 되든 그 과정에서 현실 속 실현의 가능성을 가늠하고 실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빠른 후기 감사합니다.

  • 2024-04-13 12:13

    코난님을 셈나에 모신 건 신의 한 수였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었네요
    코난님을 <분해의 정원>셈나로 이끌어주신 새봄님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능력자가 계시니 맘껏 해볼 깜냥을 내게 됩니다.
    식재할 때는 오늘님의 능력이
    힘을 써야 할 때는 청년 새은의 능력이
    자주 들여다봐야 할 일이 있을 땐 기동력 있는 유의 능력이
    거두어 요리를 할 땐 오영님의 능력이
    골고루 한껏 발휘될 걸 생각하니 즐겁네요
    담주엔 혜화역으로 출동합니다.
    혜화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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