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문자명

길드다

2. 종류

포스터

3. 크기

 A3

4. 들어갈 내용

[분류] 김고은의 <Guild-Da Social Reading Club>
[프로그램 제목] 길 잃기 안내서

[프로그램 소개 한문장] 걷는다는 것은 늘 찾은 길을 따라 걷는게 아니라, 길을 찾기 위해 걷는게 아니라, 길을 다시 잃어버리기 위해 걷는 것일지도 모른다.

[정보] 매주 수요일 7시 ~ 9시, 2020년 1월 15일(수)부터 4주, 20대 누구나, 8만원, 길드다
          문의 : 김고은 (0l0-2763-978l)

5. 분위기 – 번호를 적어도 좋고 텍스트로 적어도 좋습니다.

심플한 여백이 많은

6. 강조 됐으면 하는 키워드

프로그램 제목  크게 적어주세요
날짜도 좀 잘 띄게 해주세요.

김고은의 길드다소셜리딩클럽은 좀 작아도 괜찮습니다.
정보는 조금 많이 작아도 괜찮습니다. 여백을 잘 살려주세요.

7. 기타

작업하실 때 도움이 될까 몇 가지 첨부합니다.

1) 텍스트 <길 잃기 안내서>

"애드거 앨런 포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경험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바, 우리가 철학적 발견에서 가장 중요하게 예측해야 할 요소는 미처 예견할 수 없는 요소다.' 포가 어떤 사실이나 측정을 냉철하게 헤아린다는 뜻으로 쓰이는 단어인 '예측하다calculate'와 결코 측정되거나 헤어려질 수 없으며 오직 기대할 수만 있는 '예견할 수 없는 요소the unforeseen'라는 표현을 나란히 쓴 것은 의도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 예견할 수 없는 것을 예측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마 예견할 수 없는 것의 역할을 이전하는 기술, (...) 세상에는 본질적인 미스터리가 존재하기에 우리의 예상과 계획과 통제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임을 깨닫는 기술일 것이다. 예견할 수 없는 것을 예측하는 것, 이것은 아마 삶이 우리에게 가장 많이 요구하는 역설적 작용이기도 할 것이다."

2) 레퍼런스

첨부파일에 레퍼런스 이미지를 넣어놓았습니다.
길을 잃을 땐 모든 것이 불투명/불명료해보이지만, 길 잃는다는 것 그 자체는 투명/명료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불투명/불명료할 수밖에 없는 일을 투명/명료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따라서 포스터도 불투명/불명료하지만 동시에 투명/명료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자나 물체 자체에만 변형을 주기 보단 그 위에 뭔가 씌워져 있어서 (물이나 불투명한 종이 혹은 투명하지만 골절이 있는 물체) 잘 보이지는 것처럼 연출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그 글자 자체는 투명하지만, 우리가 보기엔 불투명하고 불명료해보이는 것처럼요.
모든 것을 다 이렇게 연출할 수는 없을 것 같고, 프로그램 제목이나 아니면 자체적으로 제작한 어떤 물체에 이런 연출을 넣어주세요. 이 레퍼런스 이미지들이 불투명/불명료해보이지만 결국 명료하게 예측할 수 있듯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였으면 좋겠습니다.
정보 같은 것들은 별다른 효과없이 간단하게 정렬만해주시고, 작은 글씨로 깔끔하게 해주세요.

3) 색감 레퍼런스

첨부파일에 색감레퍼런스 이미지 넣어놓았습니다.
책 색깔이 연분홍색입니다. 1,2,4번 파일처럼 전체 톤이 연분홍색이어도 괜찮고 3,5처럼 연분홍색이 포인트로 눈에 잘 띄게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부탁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