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로이는 파지사유 건물주와 소통 담당입니다.

어떻게 이야기했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허락이 어려울거라 예상했던 경사로 상설 설치를 

무난히, 가뿐하게, 따냈습니다.

모두 로이 만세~를 불러주세요 😀 

이를 기념해서 겸목&정군 북토크 끝나고 경사로 설치 장소에서 또 다시 의논하였습니다.

이제 경사로를 주차장 왼쪽 끝에 상설 설치하고 주차장을 오른쪽으로 좀 밀어낼겁니다.

그리고 나서 문제가 되었던 장애인 화장실을 찾아서 동네로 나갔습니다. 

일단 느티나무 도서관의 장애인 화장실을 뒷백으로 하지만, 좀 더 가까운 장소를 찾아보려는 겁니다.

가장 염두에 두었던 뒷산쪽 교회를 가봤습니다.

곰곰, 참, 토토로와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지만 보이지가 않네요.

상가를 기웃기웃하다가 드디어 찾았습니다.

보이지요? 장애인화장실 표지말입니다. 어찌나 기쁘던지요 ㅎㅎ

오면서 시간과 동선체크도 해보니 평지에 3분정도 걸립니다. 

이 정도면 우선 다행이겠지요?

본격적인 공사는 4월 21일 이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아, 그 전에, 탈탈낭독회 행사를 위해 오는 남어진군이 김지원군과 함께 일하는 목공청년입니다.

어진군은 오는 김에 파지사유에서 실측을 해서 일차 도면을 작성한다는군요.

21일에는 이들이 하는 <짓기와 거주하기>세미나팀이 파지사유에서 워크샵을 합니다.

파지사유팀들도 이 자리에서 함께 설명하고 의논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워크샵 제목이 눈에 띄더군요. "공유지를 크립화!"

쫌 멋있어 보여서 언제 써먹어야 겠어요.

워크샵은 2시부터 밤늦게까지 할텐데, 저희가 참여하는 시간은 2시~4시까지입니다.

경사로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해서 실제적으로 생각해볼 기회가 되길 기대하면서

문탁의 친구들이 자리를 함께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4월 21일 일요일 오후 2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