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순조롭게 <탈탈 낭독회>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섭외 요청에 당황하면서도 (차마) 매몰차게 거절하지 못하고 수락해주신 낭독자님들 덕분입니다. 게다가 한가위샘께선 재미난 아이디어를 많이 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둥~둥~ 울리는 북소리로 시작하여, 근사한 기타반주가 깔리는 낭독 까지 듣게 됐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1. 게릴라 세미나

그리고 탈탈 낭독회는 그냥 낭독회가 아니잖아요.

낭독회 준비팀은 전기와 송전탑. 밀양과 투쟁 과정, 우리들의 역활과 고민을 미리 나눌 필요가 있다 판단하여  네 차례 탈탈 게릴라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문탁 2층을 담당하는 두루미&라겸팀. 파지사유를 담당하는 곰곰&토토로팀은 각각 2회의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파지사유 게릴라 1차.

인류학세미나 분들, 느티나무메이커스의 이경민 대표, 인디언샘 등이 함께했어요.

이날 인디언샘과 뚜버기샘이 직접 격으신 밀양 연대 스토리를 들려주셔서, 우리들은 밀양의 투쟁에 더 생생하게 알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경민샘께서 느티나무 도서관 3층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달에 한번 전기없는 시간, 일명 '무전기' 실험에 대해 들려주셨어요. 

무전기 (전기없이 시간 보내기)

시간: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한시간 반 동안 

장소: 느티나무도서관 3층

비록 그 시간에  우리가 느티나무도서관까지 가지는 못할 지라도 집에서, 혹은 거리에서라도 무전기에 동참해 보면 어떨까요?

(핸드폰 사용도 NO, NO 랍니다! 가능하시죠?ㅎㅎ)

파지사유 게릴라 2차.

일요일 아침에 시소샘과 토토로, 둘이서 초미니, 초간단, 그러나 할 건 다~~하는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시소샘은 낭독자로 참가하실 겁니다.) 

2. 리허설, 준비사항 체크, 떼독!

<탈탈 낭독회> 하루 전날인 금요일엔 간단하게라도 리허설을 해볼 예정입니다. 밀양에서 이야기 손님까지 오시는 낭독회인데 진행이 어설퍼서야 되겠습니까! 자리배치며, 마이크 점검, 낭독 순서 및 시간까지 체크 체크 해보려 합니다. 낭독자들은 집에서 틈틈이 낭독을 연습해 보세요.

아!!!! 관객들도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떼독' 입니다. 낭독회날 떼독지를 나눠드릴테니 사회자의 싸인에 맞춰 떼독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러니 목청을 잘 관리해주세요^^

덧. 연대팀

문탁샘, 요요샘, 자누리샘, 달팽이샘. 바로 이 네분이 문탁 연대 기금팀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정말 든든하죠?

이번 낭독회 준비팀은 그야말로 일시적인 TF팀이라고 보면 되지요 ㅎㅎㅎㅎ

그러니 환상의 복식조다, 세태교체가 필요하다, 인수해라...부디 이런 말씀 마셔요. 흑!

우리들에겐 네분이(문탁, 요요, 자누리, 달팽이) 여전히, 그리고 언제나 현역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