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단어와 해석 <형제>

바람~
2023-12-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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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398~399

 

再接再厉 [zàijiēzàilì] [성어] 더욱더 힘쓰다. 한층 더 분발하다.

干脆 [gāncuì] 1. 명쾌하다. 간단명료하다. 시원스럽다. 2. 깨끗하게. 차라리. 시원스럽게. 3. 전혀. 아예. 근본적으로. (=索性(1))

搭 [dā] 1. (막 따위를) 치다. 세우다. (다리 따위를) 놓다. (새 둥지를) 치다. 만들다. 2. 걸다. 걸치다. 널다. 3. 접촉하다. 겹치다. 맞닿다. 연결되다.

茅棚 [máopéng] 띠로 지붕을 인 오두막집. (=茅寮)

大兴土木 [dàxīngtǔmù] [성어] 대규모로 토목공사를 하다. [주로 집을 짓는 것을 가리킴]

捆 [kǔn] 1. 묶다 2. 단 3. 코일

负责 [fù//zé] 1. 책임이 있다. 책임을 지다. 2. 책임감이 강하다. 3. 담보하다. 보장하다.

扎紧 [zājǐn] 단단히 매다. 꼭 묶다.

生力军 [shēnglìjūn] 1. 신예 부대 2. 어떤 일에 새로 가입되어 활력을 불어넣는 인원 3. 활력소

铺 [pū] 1. 깔다 2. 펴다 3. ‘炕’을 세는 데 쓰이는 양사

指手画脚 [zhǐshǒuhuàjiǎo] [성어] (흥이 나서) 손짓 몸짓하면서 말하다.

工地 [gōngdì] (작업·공사) 현장.

糊涂 [hú‧tu] 1. 어리석다 2. 뒤범벅이다 3. 똑똑치 않다

浩浩荡荡 [hàohào dàngdàng] 1. 광대하여 끝이 없다 2. 호호탕탕하다 3. 규모가 크고, 기세가 드높다 4. 위풍당당하다

洗脸盆 [xǐliǎnpén] 1. 세면기 2. 세숫대야

煤油炉 [méiyóulú] 석유난로.

安营扎寨 [ānyíng zhāzhài] [성어] 군대가 막사를 치고 진지를 구축하여 주둔하다.

啧啧 [zézé] 1. 혀를 차는 소리 2. 말하는 소리 3. 짹짹

正经 [zhèng‧jing] 1. (품행이나 태도가) 올바르다. 단정하다. 성실하다. 착실하다. (→端正(2), 正派) 2. 정당한. 진지한. 바른. 3. 정식의. 일정한 규격이나 표준에 맞는. (→正式(1))

废品 [fèipǐn] 1. 폐품. 2. (공업 제품의) 불합격품. 불량품. 파치.

收购 [shōugòu] 1. 사들이다. 수매하다. (대량으로) 구입하다. 2. 구입. 구매. 수매. 조달.

神态 [shéntài] 1. 표정과 태도. 기색과 자태. 2. 신(神)의 풍모(風貌).

珠光宝气 [zhūguāngbǎoqì] [성어] 진주나 보석이 휘황하게 빛나다.

卡车 [kǎchē] 트럭(truck).

蘸 [zhàn] (액체·가루·풀 따위에) 찍다. 묻히다.

褴褛 [lánlǚ] (의복이) 남루하다. (=褴缕, 蓝缕, 蓝蒌)

创办 [chuàngbàn] 창립[창설]하다. (→创建(1), 创立)

债务 [zhàiwù] 채무. (→债券), (↔债权)

将信将疑 [jiāngxìnjiāngyí] [성어] 반신반의하다.

埋头 [mái//tóu] 1. 몰두하다 2. 달라붙다 3. 정신을 집중하다 4. 나사못 머리를 박다

按钮 [ànniǔ] 1. 버튼 2. 스위치 3. 누름스위치

 

손목에 북경시간으로 바꾼 이광두는 더욱 더 분발해서, 아예 현정부 대문밖에 오두막 하나를 지었다. 그는 대나무와 띠를 가져와서 현정부 문 입구에 대규모 토목공사를 했다. 복리공장의 열네 명 절름발이 바보 맹인 농아 중 열세 명이 왔고, 한 명의 꽃바보만 오지 않았다. 네 명의 맹인은 1열로 서서 띠를 한 단씩 보내주었고, 두 바보는 대나무 막대기를 책임지고 잡았으며, 두 절름발이는 손힘이 있어서 대나무 막대기를 책임지고 꽉 묶었고, 다섯 명의 벙어리는 새로운 조가 되어, 세 명은 아래에서 띠로 담을 만들고, 두 명은 위로 기어 올라가 띠로 지붕을 깔았으며, 이광두는 손짓발짓을 해가며 현장 총지휘를 했다. 그들은 큰소리를 지르며 온통 땀범벅이 되어 3일 일해서 오두막을 지었다. 이광두는 비로소 그 꽃바보가 생각나 절름발이 정공장장에게 물었다. 절름발이 정공장장은 꽃바보가 전에는 출퇴근시 지각이나 조퇴가 전혀 없었는데, 그 그리니치 시간을 찬 뒤로 복리공장에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절름발이 정공장장은 이광두에게 물었다. “그리니치 시간이 꽃바보를 어리둥절하게 만든 거 아닐까?”

“분명 그러네.” 이광두가 헤헤 웃으며 말했다, “이게 바로 시차지.”

열세 명의 충신들은 호탕하게 이광두의 집안에서 침대와 탁자, 이불, 옷, 세숫대야, 석유난로, 그릇, 젓가락, 잔 등을 옮겨왔고, 이광두는 의기양양하게 오두막에 들어가 현정부 대문밖에 진지를 구축하고 주둔했다. 오래지않아 유진 군중들은 체신국 직원이 이광두의 오두막에 전화를 설치해주는 걸 보았고, 이것이 유진에 한 대 뿐인 개인 전화였으며, 군중은 입으로 끊임없이 소리를 내며, 이럴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럴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몇 번이고 말했다! 이광두의 전화 벨소리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울려서 늦은 밤에도 울렸고, 현정부 사람들은 모두 이광두의 전화가 현장의 전화보다 훨씬 더 많이 울린다고 말했다

이광두는 쓰레기 장사를 성실하게 해서, 다시는 군중의 폐품을 거저 얻지 않고 사들이기 시작했으며, 현정부 대문 밖의 쓰레기는 큰 산을 하나 이루었고, 그의 오두막 안에도 폐품이 가득 쌓였고, 이광두의 말을 빌리면, 오두막 안에는 모두 고급 쓰레기였다. 지나던 군중은 그가 만면에 웃음을 띠고 고급쓰레기 가운데 앉아있는 걸 항상 보았으며, 그 모습이 마치 반짝이는 진주와 보석 안에 앉아 있는 것 같았다. 군중은 또한, 매주 타지에서 온 트럭이 이광두가 분류한 폐품을 가져가는 것을 보았다. 이광두는 오두막 앞에 서서 트럭이 멀어져가는 것을 보며 손가락에 침을 찍어 지폐를 세기 시작했다.

이광두는 여전히 옷이 남루했고, 허리춤의 돈주머니를 큰 주머니로 바꿨는데, 안에 든 돈이 부푸는 것처럼 돈주머니도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그의 가슴팍 주머니 안에는 수첩 하나가 들어 있었는데, 정면을 넘겨보면 그의 쓰레기 작업이 기록되어 있고, 반대쪽을 넘겨보면 그가 전에 옷공장을 창립할 때 빌렸던 채무가 기록돼 있었다.

동, 장, 관, 위, 왕 다섯 채권자들은 이때 이미 단념했으며, 이미 운이 없었다고 여겨서, 이광두가 쓰레기 사업으로 돈을 번 후에 결국 채무를 변재하리라곤 절대로 생각도 못했다.

이날 오후, 왕얼음장수가 아이스크림 상자를 등에 지고 이광두의 오두막 앞을 지나가는데, 웃통을 벗고 반바지만 하나 입은 이광두가 보고, 서둘러 오두막 폐품 속에서 달려 나와 큰소리로 왕얼음장수를 불렀다. 왕얼음장수는 상자를 지고 천천히 몸을 돌려 이광두가 자기를 손짓해 부르는 걸 보았고, 이광두가 소리쳐 말했다. “이리와, 이리와.”

왕얼음장수는 서서 꼼짝하지 않았고, 이광두가 그에게 또 무엇을 노리는지 몰랐다. 이광두가 그에게 돈을 갚을 거라 말하자, 왕얼음장수는 자기가 잘못 들었다 여기고 머리를 돌려 뒤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보았다. 이광두가 참지 못하고 왕얼음장수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말이야, 나 이광두가 너에게 빚졌잖아.”

왕얼음장수는 반신반의하며 걸어왔고, 이광두를 따라 오두막으로 들어가 폐품 가운데 앉았다. 이광두는 수첩을 넘겨서 원금과 이자를 계산하는데 몰두했다. 왕얼음장수는 신기해하며 이광두의 오두막을 관찰했는데, 안에 먹고 마시는게 뭐든 다 있었고, 선풍기 한대가 후후 이광두에게 바람을 내뿜고 있어서, 왕얼음장수가 부러워서 말했다. “너 벌써 선풍기를 쓰고 있구나.”

이광두가 “응” 소리를 내며, 손을 들어 선풍기 스위치를 누르자, 선풍기가 머리를 돌리며 바람을 불어주었고, 왕얼음장수는 연달아 말했다. “시원해, 시원해......”

이광두는 왕얼음장수의 원금에 이자를 더해 계산했고, 머리를 들어 미안해하며 말했다. “내가 지금 돈이 많지 않아서 분기별로 빚을 갚을게, 매달 갚아서 1년 내에 완전히 갚도록 노력할게.”

댓글 2
  • 2023-12-06 20:22

    노라 400
    塞[ sāi ] 1.동사 집어넣다. 쑤셔 넣다. 채우다. 2.동사 막(히)다. 틀어 막(히)다. 통하지 않(게 되)다.
    颤抖 [ chàndǒu ]동사 부들부들[와들와들] 떨다.
    连声 [ liánshēng ]1.계속하다2.연거푸 말하다
    利息 [ lìxī ]명사 이식. 이자. (=利钱, 息金)
    弯腰 [ wān//yāo ]1.허리를 굽히다2.허리를 굽혀 절하다
    摇晃 [ yáo‧huàng ]1.흔들리다2.흔들흔들하다3.흔들다
    一针一线 [ yì zhēn yí xiàn ]1.바늘 하나2. 실 한 오라기; 아주 사소한 물건.
    心意 [ xīnyì ]1. 마음2. 성의3. 의사4. 의향
    还债 [ huán//zhài ]1. 빚을 갚다2.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다
    分期 [ fēn//qī ]동사 시기를[기간을] 나누다.
    茅棚 [ máopéng ]명사 띠로 지붕을 인 오두막집. (=茅寮)
    膀子 [ bǎng‧zi ]1.상박2. 날갯죽지
    出马 [ chū//mǎ ]1.장사가 출진하여 싸우다2.나아가서 일을 맡다3.의사가 왕진하다
    还债 [ huán//zhài ]1.동사 빚을 갚다. (=赔债)2.동사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다.
    纠正 [ jiūzhèng ]1.교정하다2.바로잡다3.시정하다
    好比 [ hǎobǐ ]1. 흡사 …과 같다2. 예를 들면 …과 같다
    储户 [ chǔhù ]1.예금자2. 예금 구좌
    纷纷 [ fēnfēn ]1. 부사 (많은 사람이나 물건이) 잇달아. 몇 번이고. 쉴 사이 없이. 계속하여.2.형용사 (의론이나 떨어지는 물건 등이) 분분하다. 어수선하게 많다.
    点头称是 [ diăntóuchēngshì ]머리를 끄덕이며 동감을 표시하다.
    结算 [ jiésuàn ]명사,동사 경제 결산(하다).
    抹布 [ mābù ]1. 행주2.걸레
    债主 [ zhàizhǔ ]명사 채권자. (↔债户), (=债家, 债权人)
    犹豫 [ yóuyù ]1. 주저하다2.망설이다3.머뭇거리다
    专门 [ zhuānmén ]1.명사 전문. (=颛门)2.부사 전문적으로. 오로지. 일부러.
    戴 [ dài ]1.동사 (머리·얼굴·가슴·팔·손 따위에) 착용하다. 쓰다. 이다.2.동사 떠받들다. 공경하여 모시다.
    穿戴 [ chuāndài ]1.명사 입고 쓰는 것. 옷과 장신구(裝身具).2.명사 옷차림. 의관(衣冠).
    粪便 [ fènbiàn ]1.대소변2.똥오줌
    郑重其事 [ zhèng zhòng qí shì ]1.매우 정중하다2. 엄숙하고 진지하다3.엄숙하게 대처하다4.신중하게 처리하다
    咬文嚼字 [ yǎo wén jiáo zì ]1.일부러 어려운 문자를 쓰다2. 글귀만 파고 따지다3.문구에 얽매이다.
    逼 [ bī ]1.핍박하다2.호되게 독촉하여 받다3.접근하다4.좁다
    尴尬 [ gāngà ]1. 난처하다2.곤란하다3.부자연스럽다4.어색하다
    尽管 [ jǐnguǎn ]1.얼마든지2.늘3.비록 …라 하더라도
    有效期 [ yǒuxiàoqī ]명사 유효 기간.
    腹 [ fù ]1.명사 생리 배.2.명사 전용 가슴속. 마음.3.명사 (산·솥·병 따위의) 중앙에 내민 부분.
    度 [ dù ]1.명사 (도량형의) 도. 길이.2.명사 (온도·밀도·경도(硬度) 따위의) 도.3.양사 (온도·밀도·농도) 단위.
    度 [ duó ]동사 문어 추측하다. 짐작하다. 헤아리다.
    传遍 [ chuánbiàn ]동사 두루 퍼지다.
    感慨万千 [ gǎn kǎi wàn qiān ]1. 감개가 무량하다2.느낀 것이 많다
    财主 [ cái‧zhǔ ]1.부자2. 자본가
    首富 [ shǒufù ]명사 문어 갑부(甲富). (=首户)
    谦虚 [ qiānxū ]1.겸허하다2.겸손의 말을 하다
    抬举 [ tái‧ju ]1. 발탁하다2.가꾸다3.높이다
    小打小闹 [ xiǎodǎ xiǎonào ]조몰락거리다. [생산·작업 등을 소규모로 하는 것을 익살투로 일컫는 말]
    抚今追昔 [ fǔ jīn zhuī xī ]
    (☞抚今忆往)[ fǔ jīn yì wǎng ]성어 현실의 여러 일과 부딪치면서 지난날을 회상하다. (=抚今追昔)
    辞职 [ cí//zhí ]동사 사직하다. (→去职, 离职(2))
    鲲鹏 [ kūnpéng ]1.곤과 붕2.곤이 화하여 된 대붕3. 엄청나게 큰 것
    展翅 [ zhǎnchì ]동사 날개를 펼치다.
    血本 [ xuèběn ]1.장사 밑천2.원금3.고생하여 얻은 자본4.피나는 희생
    血本无归。 xuèbĕnwúguī 。본전을 날리다.
    回心转意 [ huí xīn zhuǎn yì ]1. 마음을 돌리다2. 태도를 바꾸다.
    废品 [ fèipǐn ]1. 폐품2.불합격품3.불량품4.파치
    竟然 [ jìngrán ]1.뜻밖에도2.의외로3.결국4. 마침내
    总结 [ zǒngjié ]1.총괄2. 총화3. 총결산
    栽 [ zāi ]1.심다2.꽂아 넣다3.무고한 죄를 뒤집어씌우다
    成荫 [ chéngyīn ]동사 녹음이 우거지다. 나무가 무성하여 그늘이 지다.
    1.[비유,속담] [喻]有心栽花花不发 yǒuxīnzāihuāhuābùfā,无心插柳柳成荫 wúxīnchāliǔliǔchéngyīn。
    정작 하려고 노력하는 일은 되지 않고 다른 일이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광두는 돈가방을 열고, 돈을 꺼내 깔끔하게 셈한 뒤, 큰돈은 돈가방에 집어넣고. 적은 돈은 왕케키의 손에 쥐어주었다. 왕케끼가 돈을 받아들었을 때, 두 손이 떨리고, 입술까지 떨면서, 그는 이어서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광두가 수첩에 기록해두다니 생각지도 못했다. 그 스스로도 이미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왕케키는 눈이 붉어지기까지 했고, 날린 5백 원을 돌려받으리라고는 꿈에서도 생각지 못했다면서, 이자를 가리키며 이렇게 덧붙였다.
    "게다가 아들까지 낳아왔어“
    왕케키는 돈을 조심스럽게 주머니에 넣은 뒤, 허리를 굽혀 상자 안에서 아이스케키를 하나 꺼낸 뒤, 자신은 아이스케키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으니, 하나 먹으라고 건넸다. 이광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대답했다.
    "나 이광두는 대중의 물건은 털끝 하나 거저 가져가지 않아요“
    왕케키가 이건 대중의 털끝 하나가 아니라, 자신의 조그만 성의라고 말했다. 이광두는 성의는 더더군다나 먹을 수 없다면서, 아이스케키 성의를 도로 집어넣으라고 하더니, 그가 말했다.
    "나 대신 한 가지 일 좀 해주세요. 동철장, 장재봉, 아들관가새. 여뽑치한테 가서 나 이광두가 빚을 나눠서 갚는다고 전해주세요."
    저녁 무렵, 동철장, 장재봉, 아들관가새와 여뽑치 그리고 왕케키가 이광두의 천막 앞에 와서, 들어서지도 못하고 천막 밖에 선 채, 다정한 목소리로 이광두를 불렀다.
    "이 공장장, 이 공장장······.“
    이광두는 웃통을 벌거벗은 채 나와, 손사래를 쳐댔다. "나는 이 공장장이 아니에요. 지금은 이 고물이라고요."
    동,장,관,여,왕 다섯은 죄다 헤헤 웃었고, 동철장은 나머지 넷을 보았고, 그 네 명이 자신을 쳐다보자, 이대 또다시 자신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며, 웃는 낯으로 입을 열었다.
    "듣자하니 돈을 돌려주겠다고 했다며?“
    "돌려주는 게 아니라, 갚는 거죠." 이광두가 말을 고쳐주었다.
    "갚는 거나 돌려주는 거나 같은 거지“ 동철장은 고개를 연방 끄덕이면서, "듣자하니 이자까지 준다면서?"
    “당연히 이자를 드려야죠.” 이광두가 말하길 “저 이광두가 인민은행이라면 여러분께선 예금주니까요."
    동,장.관,여,왕이 어지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 이광두는 고개를 돌려 자신의 천막을 바라보고, 안이 비좁아, 여섯 명이들 어갈 수 없으니까, 그냥 밖에서 계산하자 했다. 이광두는 땅바닥에 앉더니, 작은 수첩을 들고 중얼중얼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이광두의 벗은 윗통 아래로 반바지를 입었는데 걸레보다 더 더러웠다. 그가 덜렁 땅바닥에 앉아버리자, 다섯 채권자들은 주저하기 시작했고, 땅바닥에 앉아야 하나 어쩌나 잠시 머뭇거렸다. 그들은 깨끗이 씻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같이 오기로 약속했던 것이었다. 장,관,여,왕 넷은 동 한 사람을 쳐다보았고, 동철장이 돈을 위해서라면, 딴 소리 없이 바닥에 앉았고, 똥오줌이라도 뭉개고 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동청장이 털썩 주저앉자, 나머지 네 사람도 그를 따라 땅바닥에 앉았다. 여섯 명이 둥그렇게 둘러앉았고, 이광두는 한 사람씩 계산해서, 한 사람씩 돈을 나눠주었다. 채권자들은 돈을 돌려받은 뒤, 동철장이 대표로 말했다. 그는 정중하게 이광두에게 사과했다. 전에 주먹과 발을 사용하여 채무상환을 대체한 점, 이광두를 얼굴이 통통 붓도록 몰아붙인 점에 대해. 이광두는 동철장의 말을 열심히 끝까지 다 들은 후에, 말꼬리를 정확하게 잡아냈다.
    “얼굴이 통통 붓도록 몰아붙인 게 아니죠. 얼굴이 퉁퉁 붓도록 두들겨 팬 거지."
    동,장,관,여,왕은 난처한 듯 웃었고, 동철장이 다시 채권자 대표로 말했다. “오늘부로 언제든 우리를 패고 싶으면, 언제든지 패. 우린 절대로 맞받아치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 1년 기한으로."
    그러자 나머지 네 사람도 따라 외쳤다. "1년 기한으로."
    이광두는 그 말이 심히 불쾌했는지, 이렇게 대꾸했다 "소인배의 마음으로 군자의 속마음을 평가하려 하시네요."
    이광두가 빚을 갚는다는 소식은 신속하게 우리 류진에 퍼져나갔고, 사람들은 감개무량한 듯, 이광두가 대단한 인물이라고 떠들어댔다. 고물을 주위, 저렇게 부자가 되다니, 만약에 황금을 주우려 했더라면, 전국적인 대부호가 되지 않았겠냐고 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이광두는, 겸허하게 말했다.
    "사람들이 날 너무 잘 봐주시는구먼. 나는 조그만 장사를 하는, 그냥 입에 풀칠이나 할뿐인데 말이야“ 하지만 그러한 겸손함 뒤에, 이광두는 참을 수 없이 과거를 돌아아 보았다. 당초 사직하고 곤봉의 날개를 펴기 위해 의류사업에 뛰어들었다가, 본전을 다 말아먹고, 그런 후애 복지공장에 돌아가고 싶었지만, 돌아가지 못하고 연좌시위를 하게 되고, 입에 풀칠하기 위해 폐품을 주워 팔았던 게, 고물 사업이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의 경험과 교훈을 집대성하여 결론을 내렸다. 류진 사람들에게 말했다.
    “사업이란, 꽃을 심어도 피지 않을 때가 있고, 무심코 심은 버드나무가 그늘이 될 수도 있다.”

  • 2023-12-10 14:37

    生意[shēng‧yi]장사, 영업
    领导[lǐngdǎo]지도하다, 이끌다, 영도자
    忍无可忍[rěn wú kě rěn]더는 참을 수 없다
    堆积[duījī]쌓아올리다
    屈指[qūzhǐ]손가락을 꼽아 수를 세다
    废品[fèipǐn]폐품
    招收[zhāoshōu]모집하다, 불러들이다
    卡车[kǎchē]트럭
    拉走[lāzǒu]끌고 가다
    批发[pīfā]도매
    丐帮[gàibāng]거지조직
    财大气粗[cái dà qì cū]부자는 콧김이 거칠다, 부자가 횡포를 부리다
    华东[Huádōng]화동지역(중국 동부지방으로 산둥(山東)·장쑤(江蘇)·안후이(安徽)·저장(浙江)·장시(江西)·푸젠(福建)·타이완(臺灣) 등 7성(省)과 상하이(上海)시를 포함한 지역)
    集散地[jísàndì]집산지
    风景这边独好[fēngjĭng zhèbiān dú hăo]풍경은 여기가 비할 바 없이 좋다.
    怕脏[pà//zāng]더러워지는 것을 두려워하다
    简直[jiǎnzhí](부)그야말로, 아예, 차라리
    垃圾[lājī]쓰레기, 오물
    天不怕, 地不怕[tiānbúpà,dìbúpà]천하에 두려운 것은 아무 것도 없다
    仕途[shìtú]벼슬길
    处理[chǔlǐ]처리하다
    武警[wǔjǐng]무장경찰
    挣[zhèng]필사적으로 애쓰다, 일하여 돈을 벌다
    还债[huán//zhài]빚을 갚다
    直线[zhíxiàn](부)급속히
    凌驾[língjià]능가하다, 압도하다
    趁机[chènjī]기회를 틈타다(주로 부사적으로), 비행기를 타다
    寻衅[xúnxìn]트집을 잡아 싸움을 걸다
    滋事[zī//shì]말썽을 일으키다, 모반하다, 분규를 일으키다
    发泄[fāxiè](불만·감정 따위를) 털어 놓다[발산하다]
    挽救[wǎnjiù]구제하다, 만회하다
    同志[tóngzhì]동지
    滋味(儿)[zīwèi(r)]맛, 재미, 흥취, 기분
    梯子[tī‧zi]사다리
    下马威[xiàmǎwēi]옛날 벼슬아치가 부임 초부터 짐짓 위풍을 부리다, 첫맛에 본때를 보여주다
    顺便(儿)[shùnbiàn(r)]...하는 길에, ...하는 김에
    干活[gàn//huó]일하다
    赶快[gǎnkuài](부)빨리, 얼른, 어서
    七零八落[qī líng bā luò]이리저리 흩어지다, 산산조각이 나다
    皱[皺][zhòu](눈살을)찌푸리다, 눈을 찡그리다
    悄悄[qiāoqiāo]조용하다, (부)조용히, 은밀히
    陪[péi]모시다
    이광두의 고물상 장사는 빠르게 성장했고, 우리 현 지도자들은 마침내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됐다. 이광두의 고물들이 정부 대문밖에 산처럼 쌓여있는데, 그들이 손꼽아 계산해보니 이광두의 농성은 4년이 다되어가고 있었고, 고물을 수거한 것도 3년이 넘었다. 시작했을 때는 단지 대문 한쪽에 작은 고물언덕을 쌓았을 뿐인데, 지금은 대문 양쪽에 고물산을 네 개 쌓았고, 임시공 열명을 모집해서 현정부의 출근과 퇴근 벨소리를 기준으로 삼았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군중들은 외지의 트럭이 고물을 끌고 가는 것만 보았는데, 나중에는 외지의 트럭이 고물을 끌고와서 다시 이광두가 도매로 전국 각지에 보냈다. 군중들은 어안이 벙벙해서 이광두가 중국 전력의 넝마우두머리가 되려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이광두는 머리를 흔들며 거들먹거리며(부자가 콧김이 거칠 듯이) 군중에게 그는 장사꾼이며 권력에는 관심이 없다, 그는 이미 유진을 화동지역의 가장 중요한 고물집산지 중의 하나로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이것이야말로 만리장정의 첫걸음이다. 2보는 중국 전체, 3보는 전 세계입니다. 그날은 그리 멀지 않을 겁니다. 유진이 전세계의 고물집산지가 되었을 때, 생각해보세요. 유진은 바로 마오주석이 말한 ‘풍경이 이쪽만 좋다’가 되는 거죠.”

    우리 현의 지도자들은 모두 빈민출신으로, 그들은 더러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폐품 고물더미 냄새가 사무실로 날아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상급자들이 시찰하기 위해 왔을 때 대문 밖에 있는 네 개의 고물더미를 보고 얼굴이 새파랗게 질릴까봐 두려웠다. 상급자들은 이것이 어디 정부기관같냐며, 그야말로 고물정부라고 화를 낼 것이다. 우리 현관리들은 세상에 아무 것도 두려운 것이 없지만, 승진하지 못할까봐 두려워한다. 상급관리들의 기분이 나빠지면 현관리들의 벼슬길에 영향을 줄 것이다. 현의 몇몇 주요 관리들은 긴급회의를 소집해서 연구했는데, 이광두가 아직 유진을 전세계 고물집산지로 만들지 못한 틈을 타서 서둘러 처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욱 처리하기 어려울 것이었다. 현의 주요관리들은 만장일치로 정부 문밖의 고물산을 제거하는 것을 겉치레행정(이미지쇄신)의 프로젝트로 삼았다. 그들은 두가지 방안을 연구했는데, 하나는 무장경찰과 경찰을 동원해 이광두의 고물더미를 강제로 청소하는 것이었다. 이 방안은 곧 부결되었는데, 이광두가 고물을 주워 돈을 번 다음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빚을 갚는 것이었는데, 이로 인해 군중의 신망이 급속히 높아져서 현장 위에 군림하게 됐기 때문이다. 현관리들은 군중의 분노를 범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이광두 하나를 상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지만, 일부 군중이 기회를 틈타 문제를 일으키고 자신들의 불만을 터뜨리는 것이 두려웠다. 그래서 그들을 두 번째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것은 이광두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그를 다시 복지공장으로 돌려보내고 그를 다시 예전의 이 공장장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이것은 한 동지를 구하고, 또한 정부 문밖의 고물더미를 청소하는 것이었다.

    민정국의 도청국장은 현서기장의 지시를 받고 이광두를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4년여전에 도청은 이광두를 해고했는데, 지금은 다시 몸소 가서 이광두에게 돌아오라고 이야기를 해야 했다. 도청은 민정국의 정원을 나서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도청은 이광두가 어떤 놈인지 알고 있었고, 사다리가 없어도 그는 기어오를 수 있을 텐데, 사다리를 주면 이광두는 그의 등을 업고 기어오를 것이다. 도청은 마음속으로 먼저 이 놈에게 관리의 따끔한 맛을 보여준다음, 그에게 다시 돌아가 이공장장으로 일하라고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도청이 이광두의 네 개의 넝마더미에 도착했을 때, 이광두는 임시직 열 명을 지휘하며 한창 일하고 있었다. 도청은 이광두 뒤에서 잠시 서있었는데 이광두가 그를 발견하지 못하자, 할 수 없이 큰 소리로 헛기침을 한번 했다. 이광두는 몸을 돌려 옛 지도자인 도청국장을 보자 즉시 다정하게 소리쳤다. “도국장님, 저를 보러 오셨군요.” 도청은 국장의 위엄이 서린 얼굴을 띠고 손을 저으며 말했다. “내가 지나는 길에 잠깐 들렀습니다.” “지나는 길에 잠깐이라도 보는 거지요.” 이광두는 기뻐하며 말했다. 그런다음 열명의 임시공들에게 소리쳤다. “나의 옛지도자인 도국장님이 여러분들을 보러 왔습니다. 여러분 모두 어서 박수를 쳐서 환영합시다.” 열명의 임시직들이 하던 일을 내려놓고 여기저기서 박수를 쳤다. 도청은 한번 눈살을 찌푸리고, 간단히 열명의 임시직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광두는 만족하지 않고 조용히 도청에게 말했다. “도국장님, 그들에게 ‘동지들 수고 많소’라고 하지 않으시겠어요?” 도청을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하지 않겠소.” “네, 알겠어요.” 이광두는 고개를 끄덕이고 임시직들에게 소리쳤다. “너희들은 일하고 있어라. 나는 국장님을 모시고 사무실로 가 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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