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중국어

노라
2023-11-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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迟疑 [ chíyí ]1. 망설이며 결정짓지 못하다2. 주저하다

避开 [ bìkāi ]1. 비키다2. 피하다

只是 [ zhǐshì ]1. 다만2. 오직3. 그러나4. 그런데

偶尔 [ ǒu’ěr ]1. 간혹2. 이따금3. 우연히 발생한4. 우발적인

情谊 [ qíngyì ]1. 정의2. 우정

挥之不去 huīzhībùqù 1.(안좋은기억이)가시지않고 남아있다. 2. 떨쳐지지 않는다

指针(儿) [ zhǐzhēn(r) ]1. 바늘2. 지침3. 안내4. 지도

捡 [ jiǎn ]1.동사 줍다. (=拣(2), 检(3))2.동사 거두다. 치우다.3.동사 고르다. (=拣(1))

专门 [ zhuānmén ]1.명사 전문. (=颛门)2.부사 전문적으로. 오로지. 일부러.

撅 [ juē ]1.동사 뻣뻣이 세우다. 치켜들다.2.동사 (골이 나서 입을) 뾰족이[뽀로통히] 내밀다. (=噘)3.형용사 속어 완고하다. 고집 세다.

埋 [ mái ]1. 묻다2. 파묻다3. 숨기다4. 감추다

破烂 [ pòlàn ]1. 해져 너덜너덜하다2. 낡아 빠지다3. 쓰레기4. 폐품

翻 [ fān ]1.동사 뒤집다. 뒤집히다. 전복하다.2.동사 (물건을 찾기 위해) 뒤지다. 헤집다. (책을) 펴다. 펼치다.3.동사 번복하다. 뒤집다.

拣 [ jiǎn ]1.동사 고르다. 선택하다. (=捡(3))2.동사 줍다. 습득하다. (→拾 (1a)), (=捡(1)

摁 [ èn ]동사 손가락으로 누르다. (=按(1a))

眉开眼笑 [ méi kāi yǎn xiào ]1. 싱글벙글하다2. 몹시 좋아하다.

沓 [ dá ]양사 뭉치. 뭉텅이. 묶음. [포개어 놓은 종이 또는 얇은 것을 세는 단위]

并肩 [ bìng//jiān ]1. 어깨를 나란히 하다2. 함께 행동하다

拨弄 [ bō‧nong ]1. 손으로 만지작거리다2. 튀기다3. 쑤시다4. 타다

均匀 [ jūnyún ]1. 균등하다2. 고르다3. 균일하다

战壕 [ zhànháo ]명사 군사 참호(塹壕).

塞 [ sāi ]1. 집어넣다2. 막다3. 과식하다4. 마개

慢条斯理 [ màn tiáo sī lǐ ]1. 침착하다2. 느긋하다3. 태연자약하다

滔滔 [ tāotāo ]1.큰물이 출렁이다2.도도하다3.끊임없이 말하는 모양4.말이 술술 쏟아져 나오는 모양

婆婆妈妈(的) [ pó‧po māmā(‧de) ]1.꾸물대는 모양2.쓸데없는 말을 이러쿵저러쿵하는 모양3.마음이 여린 모양4.남자답지 못하다

吸尘器 [ xīchénqì ]1. 흡진기2. 청소기

属于…[ shǔyú… … ]1. 에 속하다2. …에 소속되다

哗啦哗啦 [ huālāhuālā ]드르륵.

咽 [ yàn ]1. 넘기다2. 거두다3. 거두어들이다4. 삼키다

临死 [ línsǐ ]1. 죽음에 이르다2. 죽을 때가 되다3. 임종시4. 죽을 때

怔 [ zhèng ]1. 멍청해지다2. 얼이 빠지다3. 멍해하다4. 어리둥절해 하다

堆成 [ duī‧cheng ]동사 쌓이어 …가 되다.

如何 [ rúhé ]1. 어떻게2. 어떠냐3. 왜

欺负 [ qī‧fu ]1. 얕보다2. 괴롭히다3. 업신여기다

身在福中不知福 [ shēn zài fú zhōng bù zhī fú ]성어 행복하게 자라나면 종종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막상 그 고마움을 알지 못하다.

混 [ hùn ]1.동사 섞다. 혼합하다. 뒤섞다.2.동사 남을 속이다. 가장하다.3.동사 그럭저럭 살아가다. 되는대로 살아가다

 

 

임홍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 뒤 송강은 한참 동안 망설이다가 결국에는 이광두가 준 손목시계를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았고 좀 더 생각해보고 임홍에게 말하기로 했다. 송강의 주머니에는 돈도 없고 양식표도 없었지만 점심 도시락은 아직 남아 있었다. 그즈음 그와 임홍은 저녁밥과 반찬을 넉넉하게 해서 먹고 남은 것들로 다음 날 두 개의 도시락을 만들었다. 이것을 그들의 다음 날 공장에서 점심으로 먹었다. 송강은 이광두를 피하는 동안 이광두가 어떻게 지내나 궁금했다. 이광두를 만나고 나니 또 형제의 정이 가슴 속에서 요동쳤다. 이광두가 시곗바늘도 없는 외제 손목시계를 주워서, 무슨 보물이라도 되는 양 열흘이나 가지고 있었고, 순전히 송강에게 주려는 마음으로 그랬다는 것을 생각하면, 송강에게 감동이 일게 했다. 다음 날 점심 먹을 때가 되었을 때, 이광두가 생각난 송강은 도시락을 든 채 자전거를 몰고 현 정부 정문 앞으로 왔고, 이광두는 엉덩이를 쳐든 채 머리를 폐품 더미에 처박고 뭔가를 뒤적이고 있어서 송강이 바로 뒤에 왔는지 몰랐다. 송강이 자전거 종을 울리자, 이광두는 깜짝 놀라, 뒤돌아보았고 송강의 손에 들린 도시락을 보고는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송강, 넌 내가 배고픈 줄 아는구나."

이광두는 말하면서 송강이 손안에 있는 도시락을 낚아채면서, 서둘러 열었다, 안에 있는 밥과 반찬이 그대로인 걸 확인하고는, 손을 멈추고 물었다.

"송강, 하나도 안 먹었네?"

송강은 웃으며 화답했다. "너 빨리 먹어. 난 배 안 고파“

"안 돼“ 이광두는 도시락을 송강에게 건네주면서 말했다. ”우리 같이 먹자.“

이광두는 폐품더미 속에서 지난 신문 한 뭉치를 찾아내어, 땅바닥에 깔고, 송강을 그 위에 앉히고, 자신은 그냥 땅바닥에 앉았다. 형제는 그렇게 폐품더미 앞에 나란히 앉았고. 이광두는 송강이 들고 있던 도시락을 다시 빼앗아, 젓가락으로 밥과 반찬을 똑같이 나누더니, 젓가락으로 중간에 선을 하나 그으며, 송강에게 말했다.

"이 선이 삼팔선이다, 이쪽이 북조선이고 , 이쪽이 남조선이야.“

이광두는 말하면서 도시락을 송강에게 쥐어주었다 "먼저 먹어."

송강은 도시락을 다시 밀어냈다. "네가 먼저 먹어.“

"먼저 먹으라면 먼저 먹어.“ 이광두는 기분이 상한 듯 말을 받았다.

송강은 더 이상 도시락을 밀지 않고, 왼손으로 도시락을 받아든 채, 오른손으로 젓가락을 들고 먹기 시작했다. 이광두는 목을 길게 뽑은 채 도시락 안을 들여다보더니, 송강에게 말했다.

"네가 먹는 쪽은 남조선이다."

송강은 키득키득 웃음을 터뜨렸고, 송강이 천천히 먹기 시작하자, 이광두는 옆에서 침을 꿀꺽 삼켰다. 이광두의 침 삼키는 소리를 들은, 송강은 젓가락을 멈추고, 도시락을 이광두에게 넘겨주었다. "너 먹어."

"네가 먼저 다 먹어“ 이광두는 도시락을 되돌려주며 말했다. ”좀 빨리 먹으면 안 될까? 송강, 너는 밥도 너무 꾸물대며 먹는단 말이야."

송강이 남은 밥과 반찬 전부를 입에 쑤셔 넣자, 그의 입이 마치 고무공처럼 빵빵해졌다. 이광두는 도시락을 받아들고,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듯 밥과 반찬을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이광두가 밥을 다 먹었다, 송강은 입 안의 음식을 삼키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광두가 친절하게 송강의 등을 두드려 음식을 삼킬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송강은 음식을 삼킨 후 먼저 입가를 닦고, 그 후 눈물을 닦아냈다. 송강은 갑자기 이란이 죽기 전에 했던 말이 생각난 것이다. 송강이 우는 모습을 보고, 이광두가 깜작 놀랐다. 그가 말했다.

"송강, 너 왜 그래?"

송강이 말했다. "어머니가 생각나서······."

이광두는 순간 멍했다. 송강은 이광두를 보고 말했다. "어머니께서 너를 안심할 수가 없어서, 날더러 이후에 널 보살피라고 하셨고, 나는 어머니께 맹세했거든. 밥이 딱 한 그릇만 남았으면, 반드시 너를 먹이겠다고, 어머니께서는 고개를 가로저으시면서, 마지막 한 그릇의 밥은 형제가 나누어 먹으라고······."

송강은 땅바닥의 도시락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우리가 지금 밥을 나누어 먹었잖아."

형제 둘은 과거의 가슴 아팠던 때를 돌아봤고, 현정부 정문 앞에 작은 산을 이룬 폐품더미 앞에 앉아 눈물을 닦으며, 어릴 적 손을 맞잡고 버스터미널앞에 있는 다리위에서 내려오던,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 죽어 쓰러져 있던 송범평을 보고, 터미널 출구에서 어두운 밤이 내리는 가운데, 이란이 상해에서 돌아오기를 손을 맞잡고 기다리던 기억을 떠올렸다... .... 마지막 장면은 형제 둘이서 죽은 이란을 수레에 싣고 시골로 가서, 그들의 엄마를 그들의 아버지에게 돌려주던 것이었다.

그런 후에 이광두는 눈물을 닦았다. 송강에게 말했다. "우리 어릴 적엔 너무 힘들었어."

송강도 눈물을 다 닦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릴 때 우리는 도처에서 무시를 당했어."

"지금은 괜찮아“ 이광두가 웃으며 걸었다. 지금은 누구도 감히 우리를 무시하지 못하니까."

"아니야“ 송강이 말했다. ”지금도 괜찮지 않아."

"뭐가 안 괜찮은데?“ 이광두가 고개를 돌려 송강을 보며 말했다. ”넌 임홍하고 결혼까지 했는데도, 안 괜찮아? 너 정말 행복에 겨운 줄도 모르는구나."

"내가 말하는 건 너야." 송강이 말했다.

"내가 어때서?“ 이광두는 머리를 돌려 뒤에 있는 폐품더미를 바라보았다.”그럭저럭 괜찮은데,"

 

댓글 2
  • 2023-11-26 12:23

    바람~ 385~387쪽

    盘腿 [pán//tuǐ] 1. 책상다리를 하다. 2. 서너 명이 한쪽 다리를 걸고 앙감질하며 도는 어린이 놀이.
    撅 [juē] 1. 뻣뻣이 세우다. 치켜들다. 2. (골이 나서 입을) 뾰족이[뽀로통히] 내밀다. (=噘) 3. 완고하다. 고집 세다.
    乐此不疲 [lècǐbùpí] [성어] 즐거워서 피곤하지 않다. 어떤 일을 특별히 좋아하여, 거기에 몰두하다.
    翻拣 [fānjiăn] to browse and select
    沙 [shā] 1. 모래 2. 모래알처럼 생긴 것 3. 속이 사박사박하다 4. 사족
    淘金 [táo//jīn] 1. 사금을 일다 2. 일확천금할 궁리를 하다
    一夫当关, 万夫莫开 [yìfūdāngguān, wànfūmòkāi] [성어] 한 병사가 관문을 지키고 있으면 천군만마로도 공략할 수 없다; 지세가 험준한 요새지는 함락시키기 어렵다.
    评价 [píngjià] 평가(하다).
    霍地 [huòdì] 1. 갑자기 2. 선뜻 3. 돌연 4. 벌떡
    是否… [shìfǒu…] …인지 아닌지. [주로 서면어에 사용함]
    格林尼治 [gélínnízhì] [신조어] 그리니치. [영어 ‘greewich’의 음역]
    指针 [zhǐzhēn] 1. 바늘. 2. 지침. 안내. 지도.
    安上 [ān‧shang] 설치하다.
    修理 [xiūlǐ] 1. 수리하다. 수선하다. 고치다. 2. 고통을[고초를] 겪게 하다.
    慷慨 [kāngkǎi] 1. 강개하다 2. 기개가 있다 3. 아끼지 않다
    斩钉截铁 [zhǎndīngjiétiě] [성어] 결단성 있고 단호하다.
    寻找 [xúnzhǎo] 찾다.
    夕阳 [xīyáng] 1. 석양. 낙조(落照). 2. 산의 서쪽. 3. 노년. 만년. 늘그막.
    透过 [tòu‧guo] 투과하다. 통과하다. 통하다. (→通过)
    豪迈 [háomài] 1. 씩씩하고 떳떳하다 2. 늠름하다 3. 호기스럽다 4. 호탕하다
    支撑 [zhīchēng] 1. 버티다 2. 지탱하다 3. 지주
    眯 [mī] 1. 실눈을 뜨다. 눈을 가늘게 뜨다. 2. 잠깐 졸다.
    反正 [fǎn‧zheng] 1. 어차피 2. 결국 3. 어쨌든 4. 아무튼

    20장
    이 때의 이광두는 이미 현정부 대문에서 쓰레기더미를 작은 산으로 만들었고, 정좌시위의 풍격을 바꾸어, 출퇴근 시에만 대문 중앙에 앉고 다른 시간에는 엉덩이를 머리보다 높게 들고서, 쓰레기를 둘러싸고 360도 돌고 돌아서, 마치 모래에서 금을 캐는 것 같았다. 현정부에서 퇴근 종이 울리는 걸 들으면, 이광두는 즉시 깡충 뛰어서 대문 가운데로 돌아왔고, 여전히 ‘한 병사가 관문을 지키면 만군으로도 공략이 어렵다’는 표정으로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현정부에서 퇴근하는 사람들은 헤헤 웃으며 이 정좌시위하는 이광두가 현장이 대회에서 보고할 때보다 더 의기양양하다고 말했다. 이광두는 이 평가에 매우 만족하여, 말한 사람의 뒷모습을 향해 큰소리로 말했다, “말 잘하네!”
    이광두가 한 달간 송강을 못 만났는데, 송강이 영구표 자전거를 타고서 다시 현정부 대문 앞을 지나갈 때, 이광두는 자신이 시위중이란 걸 생각지 못하고 갑자기 땅에서 뛰어올라 양손을 휘두르며 큰소리로 불렀다. “송강, 송강......”
    송강은 이광두가 부르는 걸 못 들은 척 했지만, 이광두의 외침은 마치 그의 손을 끌어당기는 것 같았고, 자전거를 탄 그의 양 다리는 꼼짝도 할 수 없어서, 잠시 망설인 후에 자전거 방향을 바꿔 천천히 이광두를 향해 타고 갔다. 송강은 안절부절 못하며, 자기 호주머니에 돈이 하나도 없다는 걸 이광두에게 말해야 할지 말지 알지 못했다. 이광두는 흥분하여 다가왔고, 송강이 자전거에서 내리도록 끌어당겼으며 신비롭게 말했다. “송강, 나 부자 됐어!”
    이광두는 오른손으로 주머니 속에서 낡은 시계를 하나 꺼냈고, 왼손으로는 송강의 머리를 눌러 그가 시계를 자세히 보도록 했다. 이광두는 감격하며 말했다. “위에 외국 글자를 봐, 이건 외국제 시계야, 가는 게 북경시간이 아니라 그리니치 시간이야, 내가 쓰레기 속에서 찾아냈어......”
    송강은 표면에 바늘을 보지 못해서 말했다. “어째서 바늘이 없지?”
    “가는 철사를 3개 달면 바로 바늘이야!” 이광두가 말했다. “적은 돈을 들여 수리 한번 하면, 그리니치 시간이 좌르륵 갈 거라고!”
    그런 후에 이광두는 외국 시계를 송강의 호주머니에 넣으며 기개있게 말했다. “너한테 줄거야.”
    송강은 깜짝 놀랐고, 이광두가 이렇게 아끼는 물건을 자기에게 줄 거라곤 생각도 못해서 겸연쩍어하며 시계를 꺼내 다시 이광두에게 주며 말했다. “네가 가져.”
    “가져.” 이광두가 결연하게 말했다. “내가 10일전에 이 시계를 찾아서, 너한테 이 시계를 주려고 너를 10일간 기다렸어, 이 한 달간 너 어디로 도망갔었어?”
    송강은 얼굴이 빨개져서 뭐라 말해야 할지 몰랐다. 이광두는 그가 아직도 시계를 받는 것을 미안해한다고 여기고, 시계를 송강의 주머니에 강제로 넣으며 송강에게 말했다. “너 매일 임홍을 데려다주고 데려오잖아, 넌 시계가 필요해. 난 필요없어, 난 해가 뜨면 나와서 시위하고 해가 지면 집에 돌아가 자거든......”
    이광두가 말하며 고개를 들어 지는 해를 찾아보며, 손을 들어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석양을 가리키며 호탕하게 말했다. “이게 바로 내 시계야.”
    송강의 얼굴에 의혹이 일자, 이광두가 풀어 말했다. “이 나무가 아니고 저 태양 말이야.”
    송강은 헤헤 웃었다. 이광두는 송강에게 말했다. “웃지마, 빨리 가, 임홍이 너 기다려.”
    송강은 저전거에 타서 두발을 지면에 버티고서 고개를 돌려 이광두에게 말했다. “이 한 달간 잘 지냈어?”
    “잘 지냈어!” 이광두가 손을 저어 송강을 쫓았다. “빨리 가.”
    송강은 계속 그에게 물었다. “이 한 달간 뭐 좀 먹었어?”
    “뭐 먹었냐고?” 이광두는 실눈을 뜨고 생각해보더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잊어버렸어, 어쨌든 굶어죽진 않았어.”
    송강은 더 말하고 싶었지만, 이광두가 초조해하며 말했다. “송강, 너 너무 꾸물꾸물댄다.”
    이광두가 송강을 뒤에서 밀어 5~6미터를 밀어내자, 송강이 할 수없이 자전거를 탔고, 이광두는 손을 거두고, 송강이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걸 보면서 다시 대문중앙으로 걸어가, 막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서야 비로소 현정부 사람들이 이미 퇴근해버렸다는 걸 상기해내고는, 약간 실망하며 일어서서 욕을 한마디 했다. “빌어먹을.”

  • 2023-11-26 14:18

    봄날 390~391쪽
    忧心忡忡[yōu xīn chōng chōng]근심걱정이 태산 같다
    不以为然[bù yǐ wéi rán]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수롭지 않다
    车到山前必有路[chē dào shānqián bì yǒu lù]수레가 산 앞에 이르면 길이 있는 법이다, 궁하면 통한다(=车到山前自有路, 船到桥头自然直, 车到山前终有路, 船到桥头自然直)
    替[tì]대신하다, (부)...를 위해
    急死[jí‧si]화가 치밀어 죽다, 애타 죽다
    尿壶[niàohú]요강
    车把[chēbǎ]자전거나 차의 핸들
    手表[shǒubiǎo]손목시계
    扶[fú]떠받치다, 부축하다
    了不起[liǎo‧buqǐ]보통이 아니다, 놀랍다, 굉장하다
    亲密无间[qīn mì wú jiàn]매우 친밀하여 조금의 격의도 없다
    饭菜[fàncài]밥과 찬
    饥肠辘辘[jī cháng lù lù]배가 고파 꼬르륵 소리가 나다
    胃口[wèi‧kǒu]위, 식욕
    透风[tòu//fēng]바람이 통하다, 통풍하게 하다
    事假[shìjià]개인 휴가
    并肩[bìng//jiān]어깨를 나란히 하다, 함께 행동하다
    疾步[jíbù]빠른 걸음
    铁青[tiěqīng]검푸르다
    蹦跳[bèngtiào]깡충 뛰다
    沓[dá]뭉치
    不知所措[bù zhī suǒ cuò]어찌 할 바를 모르다
    神色[shénsè]안색, 얼굴빛
    凝重[níngzhòng]엄숙하다, 품위있다
    目不斜视[mù bù xié shì]곁눈질 하지 않다, 한눈 팔지 않다
    住脚[zhùjiǎo]잠시 머무르다
    管闲事[guǎn xiánshì]쓸데없이 참견하다, 자기와 상관없는 일에 끼어들다
    天生[tiānshēng]천성적이다, 자연적이다
    古怪[gǔguài]기이하다
    种子[zhǒng‧zi]씨앗, seed
    发芽[fā//yá]발아하다, 싹이 트다

    "괜찮아?" 송강(宋说)은 "너는 하는 일도 없잖아. "
    "누가 내 일이 없대?" 이광두는 불쾌했다. “나는 연좌농성하는 게 일이야.”
    송강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걱정이 태산이라는 듯이 말했다. “너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걱정마” 이광수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차가 산앞에 닿으면 반드시 길이 있고, 배가 다리 끝에 가면 자연스럽게 곧게 가게 되지.”
    송강은 여전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너 때문에 내가 애가 탄다.”하고 말했다. “뭐가 급해?” 이광두는 “오줌을 누는 나는 급하지 않은데, 요강을 든 네가 뭐가 급하니?”
    송강을 한숨을 쉬고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이광수는 흥미진진한 듯 그 외제 손목시계를 물었고, 송간가에 수리하러 갔는지 물었다. 송강(宋捡)은 바닥에 있는 도시락을 집어들고 공장으로 돌아가 출근하겠다고 일어섰다. 송강은 자전거를 탄 후 왼손에는 도시락을 들고 오른손에는 손잡이를 잡고 페달을 밟아 떠나갔다. 이광두는 뒤에서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소리쳤다.
    “송강, 너 한 손으로 탈 수 있어?” “한 손이 뭐야, 나는 손을 갔습니다. 이광두는 뒤에서 보더니 자기도 모르게 "송강아, 너 한 손으로 자전거를 탈 줄 아니? " 자전거를 탄 송강은 웃으며 고개를 돌려 이광두에게 "한손이 뭐야? 나는 손을 쓰지 않아도 돼.”
    송강은 말하면서 두 팔을 벌리고 마치 비상하듯 자전거를 타고 갔다. 이광두가 놀란 얼굴로 뒤쫓아 달려가며 소리쳤다. "송강, 너 정말 대단하구나! "
    그 후 한 달여 동안 송강은 출근하는 날 점심마다 도시락을 들고 이광두에게 다가왔고, 형제는 그 쓰레기 더미 앞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다정한 모습으로 도시락을 나눠먹었다. 송강은 감히 임홍에게 알리지 못했고, 저녁이 되면 무척 매가 고팠지만 임홍이 의심할 것이 두려워서 여전히 감히 많이 먹지 않았고 더구나 이전보다 더 조금 먹었다. 임홍은 송강의 식욕이 줄어든 것을 발견하고, 그를 걱정스럽게 보며 송강에게 요즘 몸이 불편하지 않냐고 물었다. 송강은 우물쭈물하며 자신의 입맛은 줄어들었지만 힘은 전혀 줄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몸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세상에 새지 않는 벽은 없는 법, 한 달 뒤에 임홍은 일의 진상을 알게 됐다. 그것은 방직공장의 한 여공이 임홍에게 알려준 것인데, 그 여공은 전날 일을 쉬고 정오에 현정부 정문앞을 지나다가 송강과 이광두가 나란히 바닥에 앉아 도시락을 나눠먹고 있는 것을 보았다. 다음날 그 여공은 싱글벙글 웃으며 임홍에게 이 형제 둘이 함께 밥을 먹을 때, 부부보다 더 가까워보인다고 말했다. 임홍은 그때 도시락을 들고 작업장 입구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이 말을 듣자마자 안색이 변하여 손에 들고 있던 도시락을 내려놓고 빠른 걸음으로 공장을 나섰다.
    임홍이 현정부 정문앞에 왔을 때, 형제는 이미 식사를 마치고 바닥에 주저앉아 끊임없이 웃고 있었는데, 이광두가 큰 소리로 뭔가를 말하고 있었다. 임홍이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그들 앞에 이르자, 이광두는 먼저 그녀를 봤고, 즉시 땅에서 펄쩍 뛰어 일어나 다정하게 말했다.
    “임홍, 너 왔어?”
    송강의 안색이 갑자가 하얗게 질렸다. 임홍은 차갑게 송강을 한번 쳐다보고는 몸을 돌려 가버렸다. 이광두가 막 쓰레기 더미에서 한 뭉치의 옛날 신물을 꺼내어 임홍에게 앉으로 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몸을 돌린 임홍이 가는 것을 보고는 실망해서 임홍에게 말했다.
    “너 이렇게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앉아보지도 않아?”
    송강은 어찌할 바를 몰라 서있다가, 임홍이 멀어지는 것을 보고 나서야, 쫒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재빨리 자전거에 뛰어올라 나는 듯이 자전거를 타고 갔다. 임홍은 굳은 얼굴로 앞으로 갔고, 그녀는 송강의 자전거가 뒤에서 쫒아오는 소리를 들었고, 그녀의 곁으로 다가와 송강이 뒷자석에 앉으라고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다. 임홍은 마치 듣지 못한 것처럼 마치 곁에 송강이라는 사람이 아예 없는 것처럼, 머리를 쳐들고 걸으며 곁눈질도 하지 않았다. 송강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자전거에서 내려와 자전거를 밀며 말없이 임홍의 뒤를 따랐다. 그들은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우리 유진의 거리를 소리 없이 걷고 있었다. 유진의 많은 군중이 보았고, 멈춰서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그들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았다. 유진의 군중은 천성적으로 오지랖이 넓어서, 어떤 사람은 임홍의 이름을 불렀지만, 임홍은 대답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미소도 짓지 않았다. 다른 사람은 송강의 이름을 불렀는데, 송강도 대답은 하지 않고 오히려 군중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옅은 미소도 지어보였다. 송강의 미소는 매우 기이했는데 그때 조시인 역시 거리에 있었다. 씨앗이 있으면 싹을 틔워 보려던 조시인은 송강을 가리키며 유진 군중을 향해 말했다.
    “보세요, 이것이 바로 쓴웃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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